오블완14 나는 먼저 사람으로 알려지고 싶다는 외침, 포천의 피플퍼스트 대회 1974년 미국 오리건 주에서 열린 발달장애인 자기 권리주장 대회에 참가한 당사자들은 정신지체라 불리는 것에 불만을 가지고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I wanna be known to as a people first!"이 말은 내가 정신지체, 발달장애 등으로 불리기보다 먼저 사람으로 인식되어지기를 원한다는 의미이다. 이 때부터 피플퍼스트 대회는 발달장애인의 권리주장을 위한 행사로 알려지게 되었다. 포천에도 적지 않은 수의 발달장애인들이 있다. 이들의 피플퍼스트 대회가 지난 8일 여성회관에서 있었다. 미국에서 시작된 발달장애인들의 권리주장처럼 포천에서도 이들의 사회인으로서의 당연한 권리를 주장하겠다는 것이 대회의 주 목적이다. 그래서 사회도 발달장애인이 보고, 출연자들도 모두 발달장애인들이다. 이 대회를.. 2024. 11. 11. 세월의 포스가 느껴지는 노포에서 진한 국물로 먹는 한 끼, 포천시 신북면 어룡리 토종순대국 포천에는 유난히 순대국집이 많은 것 같다. 이유는 모르지만 뜨끈한 국물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기도 하고, 사업장이 많다보니 일하던 사람들이 든든하게 속을 채울 수 있는 집을 찾다보니 순대국집을 많이 가는 것일 수도 있다. 아무튼 그렇다 보니 다양한 맛을 볼 수 있다. 순대국도 이런 저런 버전이 있다. 들어가는 내용물도 좀 다르고, 국물도 조금씩 다르다.포천동에 재래시장이 있었던 과거에도 순대국집이 많았지만 국물들이 조금씩 맛이 달랐다. 이날 가본 집도 그동안 다녔던 다른 집들과 조금 다른 맛이었다. 구수하고 진한 국물은 비슷하지만 뭔가 더 부드러운 느낌? 그런 것이 있었다. 가게 이름은 어룡리 토종 순대국이다. 그런데 간판의 모양이나 색깔이 어디선가 많이 본듯한 집이었다. 가만히 살펴보니 무봉.. 2024. 11. 10.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