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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고 행복한 곳...

늦은 저녁 분위기 있는 레스토랑에서 느긋한 차 한잔의 여유, 포천시 소흘읍 어반제주 저녁을 정통 한식인 쌈밥으로 거하게 먹었지만 그냥 돌아가기는 뭔가 아쉬운 기분이었다. 이럴 땐 함께 있는 사람들의 의견대로 분위기 좋은 곳에 가서 차 한 잔 마시는 것으로 마무리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그래서 소흘읍에서 분위기 하면 빼 놓을 수 없는 고모리로 갔다. 처음 계획은 고모리의 단골집처럼 들락거리는 투썸플레이스를 가는 것이었지만 거긴 8시 반 인가에 문을 닫기 때문에 좀 더 여유있는 티 타임을 위해 이집으로 갔다. 여긴 10시까진 한단다. 이름은 파스타와 스테이크로 유명하다는 어반제주이다. 어반이라는 단어를 보니 나만 그런지 몰라도 대학 다닐 때 유행처럼 다들 기를 쓰고 쳐다봤던 Vocabulary22,000 이란 책이 생각났다. 이게 결국은 단어장인데 그 책에 앞 부분에 바로 이 단어가 나온다.. 더보기
착한 가격, 구수하고 진한 국물의 칼국수 한 그릇이 몸과 마음을 적신다. 남양주시 호평동 다래칼국수 옹심이 주말 이른 아침 남양주시 호평동을 찾았다. 과거 여길 오려면 퇴계원을 지나 마석을 지나 왔을 것이다. 하지만 이젠 화도로 가는 고속도로가 개통되어 송우리에서 불과 45분만에 올 수 있었다. 길이 좋아지니 이렇게 엄두도 안 날 곳을 편하게 온다. 이른 아침 서두른 탓에 아침을 먹지 못했다. 하지만 오전 9시에 과연 문을 연 식당이 있을까? 우리는 동네 구경도 할겸 천천히 평내 호평역 주변을 살펴 보았다. 아주 오래 전 근처에 사는 친구 때문에 가끔 온적이 있는 곳인데 이젠 정말 어디가 어딘지 전혀 분간을 못하겠다. 그렇게 유유자적 돌아다니다 이집을 발견했다. 가게 오픈 시간이 오전10시 반인가 그랬는데 아무튼 우리가 처음 갔을 땐 오픈 전이었다. 다시 동네를 돌고 돌아 헤매다 보니 다시 이 집 앞에 와 있.. 더보기
이런 삼겹살 가게가 포천에 있다면 대박일텐데, 진주시 충무공동 고집남 개인적으로 육고기를 좋아하지 않는다. 특히나 삼겹살은 정말 찾지 않는 메뉴다. 글쎄 특별한 이유는 없다. 그냥 별 맛을 모르겠고, 기름진 것도 싫고, 돼지고기 특유의 냄새도 나는 것 같고 하여 아무튼 즐기지 않는다. 온 국민이 즐기는 삼겹살을 좋아하지 않아 사실 회식 자리에서 곤역일 때도 있다. 다들 좋다고들 먹는데 나만 좀 시큰둥 한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돼지고기와 소고기를 잘 먹지 않는다면 회식 자리에서 고를 수 있는 선택지는 정말 별로 없다. 하지만 이날 진주시 여행에서는 그런 나의 생각에 큰 변화를 가져다 준 정말 놀라운 삼겹살 집을 만났다. 진주에서도 신도시에 해당하는 충무공동의 고집남이라는 식당이다. 고기에 집착하는 남자를 줄인 말이라는데 체인점인지는 잘 모르겠다. 사실 이곳에 오려고 작정한.. 더보기
엄청난 양과 맛 그리고 가성비에 놀라는, 충주시 교현동 수제 왕 돈까스 하우스 이번 주에도 어김없이 충주로 향했다. 길이 밀리지 않아 이번에도 한 시간 45분 만에 도착할 수 있었다. 충주에서 점심을 먹기로 하고 갔지만 어디에 어떤 맛집이 있는지 알지 못하니 적당히 시내를 돌아 다니면서 찾기로 했다. 지금까지 여러 도시를 다녀 봤지만 제일 눈에 잘 띄는 가게가 바로 식당이다. 어딜 가나 식당이나 술집은 넘쳐 나기 마련이다. 그렇지만 충주는 좀 달랐다. 재래시장 근처에서 식당을 좀 보긴 했지만 전반적으로 시내에 식당이 눈에 잘 띄지 않았다. 역 주변도, 터미널 주변도 그랬다. 그렇게 몇 바퀴를 돌다 발견한 집이 바로 이집이었다. 수제 왕 돈가스를 판다는 곳이다. 충주 재래장터가 근처에 있고, 부근엔 개천도 있었다. 오래 된 동네 같은 세월의 흔적이 있는 곳에 이집이 자리를 잡고 있었.. 더보기
집에서 엄마가 차려 준 것 같은 밥상으로 먹는 점심, 포천시 포천동 엄마의 밥상 포천동 호병골은 맛있는 식당들이 여기 저기 많이 포진한 곳이다. 차로 올라갈 수 있는 가장 높은 곳이라 해도 될만한 곳에 과거 추어탕집이 있었다. 그 때는 아마도 서울추어탕이란 상호였던 것 같다. 그런데 어느날 내부 공사를 한다고 하여 아마도 새롭게 단장하고 다시 장사를 하려나 보다 했다. 그런데 이번에 가보니 완전히 다른 집이 되었다. 추어탕집일때도 점심 장사만 하던 곳이라 아는 사람만 가는 맛집이었다. 하지만 주인이 바뀐 것인지 이젠 한식부페 집이 되었다. 예전 추어탕집의 인테리어에서 크게 바뀐 것은 없었다. 하지만 뭔가 깔끔해진 느낌도 있었다. 가게 입구부터 한식부페라는 식당 이미지와 맞게 여러 반찬들이 보였다. 한식부페라고는 하지만 그냥 집에서 맘편하게 먹는 그런 느낌의 식당이었다. 라면은 손님이.. 더보기
한적한 시골길에서 만나는 맛있는 삼겹살과 호박찌개, 포천시 영중면 전라도 애호박찌개 포천시 영중면 성동삼거리에서 이동으로 가는 길목은 우리나라에서도 찾아 보기 힘들 정도로 아름다운 드라이브 코스다. 가을이 특히 백미인데 얼마나 길이 예쁜지 사고가 날 정도로 운전자들이 한눈을 팔 정도의 비경이다. 그래서 가끔 큰 사고도 난다. 과거 일대는 관광버스들로 붐비기도 했다. 길 중간쯤 있는 파주골 손두부 집은 늘 관광버스들이 주차되어 있었다. 이젠 다 지난 일이다. 길이 좋아지면서 이젠 여기서 밥을 먹거나 머무르지 않고 다들 그냥 주변 구경만 하고 휙 가버린다. 이들이 버린 쓰레기와 미련만 남았다. 하지만 그래도 아직 맛난 맛집들이 있어 아쉬움을 달래준다. 근방을 잘 아는 동생의 추천으로 이집을 찾았다. 최근 새로 생긴 전라도 애호박찌개 집이라는 곳이다. 애호박찌개라는 메뉴는 흔히 보지 못하던 .. 더보기
역시 현지인들이 많이 가고 인정받은 막국수 집, 춘천시 석사동 청송막국수 경칩이 지나고 완연한 봄날이 돌아왔다. 햇쌀 좋은 오후 어디로든 떠나고 싶은 주말이지만 거리엔 차들이 없어 한산하다. 코로나19로 인해 사람들의 마음은 아직도 꽁꽁 얼어 붙은 한 겨울이기 때문이다. 이러단 지역 경제가 다 무너질텐데... 자영업자들은 도대체 이 어려움을 어떻게 극복할까? 한산한 거리 탓에 교통체증은 없지만 마음은 응어리가 꽉 들어 찬 듯 답답하다. 그래도 우린 길을 나서기로 했다. 이럴 때 일수록 더 다니는 것도 작은 의미의 경제 살리기 일 것이다. 평소 가끔 생각나는 간장게장을 사기 위해, 그리고 춘천 본고장 막국수를 먹기 위해 주말 오후 춘천으로 향했다. 춘천에 막국수 집이 많은 거야 당연한 일인데, 기왕이면 관광객을 상대하는 이름난 집보단 현지 사람들이 자주 가고, 사랑하는 집을 가.. 더보기
건강하고 담백하면서 진한 국물의 해물칼국수, 영종도 구읍뱃터 평양 손수만두 배로 20정도 밖에 안 걸리는 곳이지만 인천 월미도에서 영종도 구읍뱃터로 가는 길은 늘 설레고, 즐겁다. 코로나 땜에 여길 온지도 2년은 넘은 것 같다. 이날은 일 때문에 근처에 왔다가 오랫만에 여길 넘어가 점심을 먹기로 했다. 월미도와 구읍뱃터를 오가는 배는 규모가 제법 큰 배로 차를 함께 싣고 넘는다. 이럴 땐 정말 어디 멀리 여행가는 기분이다. 구읍뱃터는 배를 타는 부두지만 관광지 비슷한 분위기도 많이 나는 곳이다. 이상할 정도로 새우튀김 집이 많은데 우린 새우튀김을 뒤로 하고 평양손수만두 라는 집을 찾아 들어갔다. 선착장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어 눈에 잘 띄는 곳이다. 2층에 있어 근처도 조망할 수 있고, 조용하고 깔끔한 집이었다. 토요일 오후 구읍뱃터는 그래도 사람들이 제법 많았다. 우린 만두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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