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을 알리는 반가운 과일은 바로 딸기이다. 서양 사람들에겐 너무나 귀한 과일이라는 딸기는 가격이 비싸 유럽에서는 한 두개를 장바구니에 담을 정도로 인기가 많다고 들었다. 하지만 다행스럽게 우리에게 딸기는 그렇게 먹기 힘든 과일은 아니다. 그러니 몸에 좋고, 맛도 좋은 딸기를 이 계절에 정말 많이 먹어야 할 것이다. 포천에는 알려진 딸기 농장이 여럿 있다. 이날은 그중에서 새로 문을 연 창수면의 딸기 농장을 방문했다. 이름하여 '몽글몽글팜'이다. 젊은 부부가 함께 운영하는 신상 딸기 농장이라 할 수 있다.
창수면 추동리에 위치한 딸기 농장 몽글몽글팜은 올 해 2월에 오픈을 했단다. 아주 새롭게 문을 연 농장이라 할 수 있다. 볕이 잘드는 추동리 마을에 위치한 이 농장은 체험과 딸기 따기를 할 수 있는 규모가 큰 비닐하우스와 커피를 마실 수 있는 카페로 구성되어 있다. 문을 연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벌써부터 서울에서 어떻게 알고 찾아오는 이들이 제법 있다고 했다. 요즘 사람들 SNS로 소문 한 번 나면 정말 거리와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어디든 찾아 온다고 들었는데 정말 그런 모양이다. 새로 만든 농장이다 보니 모든 것이 새것이다.
이곳에서는 딸기를 따기 편하게 하기 위해 딸기밭이 전체적으로 높게 만들어져 있다. 그러니까 사람들이 딸기를 따기 위해 몸을 숙이거나 땅에 앉을 필요가 없다. 딸기밭을 다니면서 적당히 익은 딸기를 직접 따서 무게를 달아 먹거나 싸가지고 가면 된다. 농장 한쪽에는 아이들이 흙을 만지며 놀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다. 도시 아이들의 로망인 흙장난을 할 수 있는 것이다. 잘익어 빨갛게 된 딸기는 보기만 해도 입안에 군침이 돈다. 사실 딸기는 엄청 몸에 좋은 성분을 많이 가진 영양과일이다. 딸기만 많이 먹어도 따로 영양보충을 할 필요가 없다는 말이 나올 정도다.
이날은 평일인데도 손님들이 더러 있었다. 주인장의 말처럼 도시에서 온 것 같은 가족들이 농장 흙놀이장에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놀이 삼매경에 빠져 있었다. 비록 농장이라고는 하지만 실내에 있는 것처럼 안전하고 미세먼지 걱정없이 놀 수 있는 공간이다 보니 아이들이나 부모들이나 만족해 하는 것 같았다. 딸기도 먹고, 체험도 하고, 흙장난도 하고 일석 삼조인 셈이다. 창수면 추동리는 전형적인 포천의 농촌마을로 아주 평화롭고 조용한 곳이지만 이곳 농장 덕분에 아이들 소리가 나는 생동감 넘치는 마을이 될 것 같다.
아이들이 노는 동안 어른들은 카페에서 커피 한 잔 마시며 유유자적 그렇게 여유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커피향이 그윽한 카페에서 먹는 딸기는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사실 아무리 비닐하우스에서 일년 내내 농장을 운영한다지만 딸기는 지금이 제철이 아니던가? 모든 과일이나 농산물은 제철에 나는 것을 먹는 것이 제일 좋은 일이다. 언뜻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딸기와 커피가 엄청 궁합이 잘 맞는다는 사실을 여기서 다시금 알게 되었다. 지금이 아니면 이런 맛의 조합을 만들기 쉽지 않으니 서둘러 창수면의 몽글몽글팜으로 가야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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