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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 맛의 민물 매운탕 국물에 빠져 정신없이 먹게 되는 곳, 포천시 소흘읍 동강 매운탕 생선을 끓인 매운탕은 깊은 국물의 맛 면에서 바다 생선보다 민물이 분명 한 수 위라 할 수 있다. 그래서 사람들은 더 비싸 값을 주고도 민물매운탕을 먹으로 가는 것이다. 민물 고기는 바닷고기보다 크기가 작기 때문에 분명 생선살을 먹는다는 점에선 불리하다. 누군가는 민물매운탕에 고기는 없고 국물만 먹는 것이라 불평을 하기도 한다. 맞는 말이지만 그만큼 포기할 수 없을 만큼 국물은 끝내준다는 의미도 된다. 포천은 과거부터 물이 많은 동네이고 그러다 보니 민물 매운탕집도 많다. 그 중에 3대 맛집이라 불릴만한 한곳을 이날 찾아갔다. 소흘읍 고모리 입구에 있는 '동강매운탕'이다. 예전엔 좌식으로 앉아 먹는 식당이었다. 하지만 언젠가 지금처럼 입식으로 실내를 바꾸고 인테리어도 다시 한 것 같다. 과거를 기억하고 .. 더보기
오랫만에 찾은 속초에서 현지인들이 좋아하는 생선회로 저녁을 먹는다. 속초시 조양동 마지하리 오랫만에 속초를 찾았다. 동해의 대표적인 관광지이자 유명한 도시인 속초는 동해안의 관문과도 같은 곳이다. 요사이 양양이나 고성, 그리고 주문진 같은 지역을 주로 다니는 바람에 정작 속초는 한동안 오지 못했다. 하지만 역시 가장 유명한 동해의 도시는 속초가 아니던가... 우리는 속초해수욕장이 지척인 고속버스 터미널 근처에 숙소를 정하고 저녁을 먹기 위해 거리를 쏘다녔다. 이렇게 시내에 숙소를 정한 것은 이번에 거의 처음인거 같다. 항상 외곽이나 바닷가에 잡았는데 말이다. 그렇게 여기 저기 찾아 다니다 이집을 발견했다. 현지인들이 자주 갈 것 같이 생긴 횟집이다. 이름은 '마지하리' 라는 집이다. 처음엔 해산물 세트를 주문하려 했는데 오늘 해산물이 별로 없다며 주인장이 맞이하리 세트를 주문하는 편이 낫단다... 더보기
지역경제의 추운 겨울, 반도체 불빛에 가려진 우리 동네 골목길, 포천시의 현실에 관하여... 최근 대한민국 경제 지표는 그 어느 때보다 화려하다. 인공지능(AI) 열풍에 힘입은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첨단 반도체 수출이 연일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고 있으며, 대기업들의 실적 발표는 축제 분위기다. 숫자로만 보면 한국 경제는 유례없는 대호황의 시기인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여의도와 강남의 고층 빌딩을 벗어나 우리가 발을 딛고 살아가는 지역 골목길로 들어서는 순간, 풍경은 사뭇 달라진다. 거대한 반도체 공장의 불빛이 화려하게 빛날수록, 그 불빛이 미치지 못하는 지역 서민 경제의 그늘은 더욱 짙고 어두워지고 있다. 이른바 ‘반도체 착시 효과’가 만들어낸 수출과 내수의 극심한 디커플링(De-coupling-비동조화) 현상이 우리 지역 경제의 골간을 뿌리째 흔들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의 수출 호조는 .. 더보기
자연과의 공존은 어디로… 포천시, '불편하다' 이유로 수십 년 된 버드나무 싹둑 포천시 관인면 지장산 입구 공영주차장 인근에 위치한 한 공중화장실 앞, 주민들과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던 아름다운 풍경 하나가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화장실 앞을 든든하게 지키며 계절마다 멋진 운치를 자아내던 수십 년 된 버드나무가 하루아침에 잘려 나간 것이다. 덩그러니 남은 밑동과 휑해진 화장실 주변을 바라보는 시민들의 시선에는 씁쓸함과 분노가 가득하다. 이번 버드나무 벌목은 단순한 수목 정비가 아니라, 포천시의 행정편의 우선순위와 빈약한 환경 인식을 고스란히 드러낸 상징적 사건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사실 이 공간의 비극은 처음 화장실이 들어설 때부터 예견되어 있었다. 당초 주변 자연환경이나 기존에 자리 잡고 있던 오래된 나무의 가치를 전혀 고려하지 않은 채, 엉뚱하게도 버드나무 바로 앞에 화장실 건.. 더보기
볼 것 많은 국도 여행길에 또 다른 즐거움은 맛난 식당이다. 파주시 월롱면 말랭이 국수와 왕돈까스 금촌점 급한 일이 있지 않는 한 이제 어딜 갈 때 꼭 국도를 이용하는 버릇이 생겼다. 빨리, 편하게 가는 것은 고속도로가 맞지만 여행의 묘미를 만끽하는 것은 역시 국도의 여러 다양한 풍경들이다. 전국 어딜 가나 비슷한 모양의 고속도로를 몇 시간씩 간다는 것은 참 지루하고, 고통스러운 일이지만, 지역마다 조금씩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국도는 지루할 틈이 없다. 이날은 인천공항을 가는 길이었다. 집 근처에서 충전하고 와도 되지만 일부러 가는 길에 어딘가에 들리려고 파주시 월롱면에 들어섰다. 무사히 충전을 마치고 저녁을 먹기 위해 여기 저기 두리번 거리다 이집을 발견했다. 이름하여 '말랭이 국수와 왕돈까스' 집이다. 식당으로 들어가기 전에 말랭이가 무엇인지 우리끼리 설왕설래 했다. 의견은 대충 무말랭이가 아닐까 하는 .. 더보기
포천에선 보기 드문 신선한 스시를 맘껏 먹을 수 있는 회전 초밥집, 포천시 포천동 백쉐프 스시 포천에도 여기처럼 푸짐하고, 다양한 먹거리가 있는 집이 있다. 돌아가는 회전 레일에는 먹고 싶은 음식들이 행진을 하는 곳이다. 포천동 구절초로에 있는 이집의 이름은 '백쉐프 스시'이다. 포천에서 보기 드문 회전 초밥집이고 어쩌면 거의 유일하게 남은 집이 아닌가 한다. 우리는 이날 푸짐하게 초밥과 튀김으로 점심을 먹기로 했다. 가기 전부터 약간의 흥분이 있을만큼 우리는 스시를 좋아한다. 아니 싫어하는 사람이 있을까 싶다. 2층에 있는 집이지만 점심시간, 저녁시간 꽤나 많은 손님들이 찾는 곳이다. 그만큼 이집의 존재성과 희귀성이 귀한 곳이란 말이다. 이날은 특별히 선배가 점심을 산다고 한 날이기 때문에 한 접시에 얼마인지도 보지 않았다. 우리 네명이 먹은 것을 계산한 것을 나중에 보니 10만원 정도 되었다... 더보기
반복되는 위탁 포기, 결국 직영 전환…포천시 가족센터는 왜 민관협력에 실패했나 포천시 가족센터 운영을 둘러싼 논란은 꽤 오랜 시간 지역사회에서 거론되어 왔다. 차의과학대학교가 수탁 운영을 반납한 데 이어 포천시종합사회복지관을 수탁 운영하는 대한사회복지회까지 운영을 포기하면서 현재는 포천시가 직접 운영하는 체제로 전환됐기 때문이다. 가족센터는 다문화가족, 한부모가족, 맞벌이가족, 돌봄 지원 등 가족정책의 핵심 거점기관으로 시민들과 가장 밀접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설이다. 그러나 포천시 가족센터는 수년간 운영 주체가 잇따라 교체되면서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은 물론 민관협력 체계 자체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번 사태를 단순한 위탁기관의 문제가 아닌 "민관 거버넌스 실패 사례"로 바라보고 있다.포천시 가족센터는 한동안 차의과학대학교가 위탁 운영을 맡아왔다. 대학의 전.. 더보기
포천은 왜 달랐나…국민의힘 지방선거 ‘압승’, 비례대표 98표 승부가 갈랐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전국적으로는 더불어민주당이 선전한 가운데 포천시에서는 의외로 다른 결과가 나타났다. 포천시민들의 선택은 국민의힘이었다. 국민의힘 백영현 후보는 재선에 성공하며 다시 한번 포천시정을 이끌게 됐다. 경기도의원 선거에서도 국민의힘 윤충식 후보가 재선에 성공했고, 김성남 후보 역시 3선 고지에 오르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김성남 후보는 개표 시간 내내 뒤지다 막판에 역전하는 저력을 보이기도 했다. 시의원 선거 결과 역시 국민의힘의 우세가 뚜렷했다. 가 선거구에서는 박윤경 후보와 서과석 후보가 당선됐으며, 나 선거구에서는 최홍화 후보가 승리를 거머쥐었다.여기에 비례대표 선거까지 국민의힘이 가져가면서 포천시의회는 사실상 국민의힘 중심 구도로 재편됐다. 전체 시의원 7석 가운데 4석을 확보하며 과반..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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