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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회가 돌아가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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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 정당들의 중앙당 공천이 지방정치를 왜곡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 논쟁은 지방자치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이후 30년 가까이 반복되어 온 정치 이슈다. 지방정치가 중앙정치에 종속되는 구조를 만든다는 비판 속에서도 제도는 여전히 유지되고 있다. 지방자치의 출발점은 1995년이다. 그해 실시된 제1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처음으로 광역단체장과 기초단체장, 그리고 지방의원을 동시에 선출했다. 이때부터 모든 선거에 정당공천이 허용됐다. 지방정치 역시 민주주의 정치 과정의 일부이므로 정당정치가 필요하다는 것이 당시의 논리였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현실은 기대와 다른 방향으로 흘러갔다. 지방정치는 지역 문제를 해결하는 정치라기보다 중앙정치의 하위 구조처럼 작동하기 시작했다. 기초단체 선거에 출마하려는 인사들은 주민보다 먼저 지역 국회의원을 바라보..
포천시 신북면 소각장에 들어선, 마홀수영장과 목욕탕 “좋은 시설이지만 이용 불편도 있어” 포천시 신북면 만세교 인근. 이른 아침부터 수건을 들고 목욕탕으로 향하는 어르신들의 발걸음이 이어진다. 평일 아침이면 수영장 입구에는 수영가방을 멘 시민들이 삼삼오오 모여든다. 이곳은 포천 북부 지역에서 가장 많은 시민들이 찾는 생활복지시설 가운데 하나인 마홀수영장과 목욕탕이다. 마홀수영장과 목욕탕은 단순한 체육시설이 아니다. 이 시설은 폐기물 처리시설 인근 주민을 지원하기 위해 제정된 ‘폐기물처리시설 촉진 및 주변지역지원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조성된 주민 복지시설이다. 인근에 쓰레기 소각장이 들어서면서 지역 주민들에게 제공된 일종의 보상 성격의 시설이다.시설은 2007년 착공해 약 2년간의 공사를 거쳐 2009년 8월 19일 준공됐고, 같은 해 11월 2일 정식 개장했다. 건설에는 민간투자 방식(B..
포천시에 드디어 지하철 공사가 시작되었다. 축복인가 또 다른 부담인가! 최근 포천 시내 곳곳에서는 이전에 한 번도 보지 못했던 낯선 풍경이 펼쳐지고 있다. 도로를 가로지르는 가림막, 깊이 파 내려간 굴착 현장, 그리고 ‘지하철 공사’라는 안내문. 그동안 철도와는 인연이 없었던 포천에서, 이제 본격적인 지하철 공사가 시작된 것이다. 서울과 수도권의 여러 도시에서는 이미 익숙한 장면이지만, 포천 시민들에게는 분명 새로운 경험이다. 그만큼 기대도 크다. 누군가는 지하철 개통이 포천의 위상을 바꾸고, 지역의 미래를 한 단계 끌어올릴 것이라 말한다. 그러나 과연 그 기대는 현실이 될 수 있을까. 이번 지하철 공사는 서울지하철 7호선의 옥정~포천 구간을 잇는 광역철도 사업으로, 완공 목표 시점은 2031년이다. 앞으로 최소 6년 이상 대규모 토목·터널 공사가 이어질 예정이다. 공사 특..
대한민국 경제를 상징하는 코스피 5,000 포인트, 바라보는 두 가지 시각 처음 코스피 5,000포인트를 정치적으로 부각시킨 사람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었다. 당시엔 3,000포인트도 되지 못했던 시절이었지만, 경제통인 자신이 대통령이 되어 우리나라 증시를 부양시키겠다는 포부에서 이와 같은 공약을 꺼내 들었다. 결론적으로 보면 이명박 전 대통령은 코스피를 5,000포인트까지 끌어 올리지는 못했다. 사실 어쩌면 본인도 이것이 어려운 목표였다는 것을 알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당시 우리나라의 경제 구조나 규모에 비하면 코스피를 5,000포인트까지 올린다는 것이 결코 쉽지 않은 일이었다. 코로나 팬데믹 시기를 거치면서 세계적으로 많은 선진국은 양적완화를 통해 경기를 부양하려고 노력했다. 다시 말해 돈을 많이 풀어 소비가 줄어드는 것을 막으려 했다. 하지만 유독 우리나라만 OECD 국가 ..
포천시 소흘읍 송우리 시내, 외국인 근로자로 붐벼…지역경제 새로운 축으로 자리 잡아 휴일 송우리 시내를 찾은 시민들은 때때로 놀라움을 느끼곤 한다. “과연 여기가 우리나라가 맞나?”라는 말이 나올 만큼 거리 곳곳에서 외국인 근로자들을 쉽게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몇 년 사이 송우리 시내 중심가에는 외국어 간판을 내건 상점이 눈에 띄게 늘었고, 다양한 국적의 근로자들이 그룹을 이루어 시내를 활보하는 모습도 자연스러운 풍경이 되었다. 지난 주말 오랜만에 송우리 시내를 걸어보았다. 자동차로 스쳐 지나갈 때는 잘 보이지 않던 변화들이 산책하듯 둘러보니 더 또렷하게 느껴졌다. 특히 송우리에서 가장 번화한 터미널 일대는 외국인 근로자들로 북적였다. 현장에서 만난 상인들은 “주말이나 휴일이면 외국인 손님이 절반 이상”이라며 “이들이 지역 소비를 크게 떠받치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지역 관계..
포천애봄 365, 포천 아동 돌봄의 새로운 중심지로 자리매김, 포천시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업무협약~ 포천애봄 365가 지역 아동 돌봄의 핵심 인프라로 주목받고 있다. 교육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포천에서 경기도 대표 수준의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으로, 개소 초기부터 학부모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포천애봄 365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가정 내 돌봄이 어려운 경우 방과 후 돌봄을 지원하는 기관이다. 특히 야간 12시까지 운영되는 긴급 돌봄 서비스를 제공해 기존의 ‘다함께 돌봄센터’와 차별화하고 있다. 단순히 아이들을 맡기는 수준을 넘어 자기주도 학습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마련해 학부모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6일에는 포천애봄 365와 포천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직접 사업을 수행하지는 않는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이지만, 지역 복지기관 간 네트워크를 총괄하는 역할을 맡고 있는 ..
건강한 노년을 지켜주는 포천시 관인면 관인노인복지센터의 AI 기기 둘러보기 포천시 북쪽 끝자락에 자리한 관인면은 인구 규모는 크지 않지만, 노인 비율이 특히 높은 지역이다. 지리적으로 새로운 주민 유입이 쉽지 않고, 출산율도 낮아 앞으로 초고령화는 더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이 지역의 노인 관련 사회적 인프라는 여전히 부족하다.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음에도 사회적 투자가 활발히 이루어지지 못한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관인노인복지센터는 지역 어르신들에게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오래전부터 재가노인 서비스를 제공해왔지만, 최근 들어 더욱 주목받고 있다. 이유는 바로 ‘AI 사랑방’이라 불리는 인공지능 체험 서비스 덕분이다. 노인을 위한 AI 서비스는 이미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 집 안의 움직임을 감지하거나 전기·수도 사용 여부를 확인하는 안전 관리형 A..
이웃을 위한 마음이 모인 포천시 읍면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연합바자회 포천에는 14개 읍면동이 있다. 그리고 그 모든 곳에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있다. 읍면동의 보장협의체는 2015년에 처음 만들어졌다. 만들게 된 계기는 참 가슴 아픈 사건 때문이었다. 바로 서울 송파구에서 세 모녀가 세상을 떠난 안타까운 사건이 그것이다. 송파 세모녀 사건은 제도권 밖에서 눈에 띄지 않지만 절박하게 살아가는 어려운 이웃들이 우리 곁에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일깨워준 사건이었다. 그래서 그런 어려운 이웃들을 직접 찾아내고, 돕기 위해 지역사회보장협의체를 만들게 된 것이다. 설립목적이 이렇다 보니 14개 읍면동이 함께 모여 연합으로 사업을 하는 것은 쉽지 않았다. 각자의 지역에서 필요한 사업을 해야하기 때문에 따로 움직이는 분절된 상태였던 것이다. 자연스레 활동도 지역별로 나뉘어졌다. 그러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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