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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고 행복한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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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치 못한 곳에서 진주같은 맛의 향연이 벌어졌다. 강화도 연백호 횟집 이번 분과 워크숍은 강화도로 향했다. 아침부터 봄비가 추적 추적 내렸지만 우리는 예정대로 강화로 차를 몰아 갔다. 포천에서 강화는 아무리 밍기적거리며 천천히 가도 2시간이 채 걸리지 않는다. 거기서 점심을 먹을 예정이었기 때문에 천천히 말 그대로 유람하듯 그렇게 여유있게 갔다. 외포항에 도착한 시간이 거의 11시 15분 경이었고, 사진 몇 장 찍고 젓갈사고 왔다 갔다 하니 어느덧 식당 예약 시간인 12시 거의 다 되어 우린 서둘러 이곳으로 이동했다. 연백호 횟집은 외포항에 있는 것이 아니라 후포항에 있는데 이곳은 관광지라기 보다는 현지인들이 많이 가는 그런 느낌의 식당들이 모여 있었다. 바다가 손 뻗으면 닿을 정도로 가깝게 붙어 있는 이 횟집은 말 그대로 바다의 정취를 물씬 느끼며 회를 먹을 수 있는 항..
푸짐하고 강렬한 양념의 맛이 중국음식임을 알려준다. 제주시 중문 덕성원 제주까지 와서 중국음식이라니... 하는 생각도 있었다. 하지만 간판 옆에 써있는 60년 전통이라는 말이 제대로 발길을 잡아 끌었다. 제주에서 가장 부담스러운 것 중 하나가 관광객들을 상대로 하는 터무니없이 비싼 가격의 식당이다. 실제 그곳에 사는 사람들은 이런 비싼 가격의 음식을 먹지 않을 것 같은데 관광온 사람들이니 이정도는 받아야 겠다는 상술이 좀 그런 것이다. 그래서 제주에 가면 될 수 있는데로 현지인들이 찾아 올 법한 집을 골라 다닌다는 것이 나의 신조라면 신조이다. 중국집은 우리나라 어디에나 있는 맥도날드보다 더 표준화된 음식점이지만 나름 내공있는 집을 만나기도 그리 쉬운 일은 아니다. 60년을 한 자리에서 버티며 손님을 상대했다면 분명 어느 정도의 내공을 가진 집이리라....조금 늦은 시간에 ..
웨이팅은 기본이 되는 기다렸다 먹는 진정한 메밀의 맛, 춘천시 동면 삼교리 동치미 막국수 춘천점 고성에서 올라 오는 길에 꼭 들리고 싶은 곳이 있었다. 정원장에게는 돌아서 집으로 가야 하는 번거로운 감이 있는 곳이지만, 지난번 여행에서 정원장만 빼고 우리끼리 먹은 것이 맘에 걸려 이번엔 귀찮더라도 이곳을 함께 들러 갈 것을 간청했다. 그곳은 바로 춘천이었고, 지나가면서 늘 사람들이 줄을 서서 먹는 모습을 보았던 바로 이곳 삼교리 동치미 막국수 집이었다. 춘천의 신도시라 할 수 있는 이 근처는 분당이나 일산이 그랬던 것처럼 우리나라 다른 곳과 달리 건설경기가 한창인 곳이다. 신도시 같아 보이는 이곳에 덩그러니 새로 지은 건물에서 장사를 하는 삼교리 동치미 막국수는 내가 즐겨 가던 샘밭 막국수와는 다른 맛을 선사할 것이라 예상되던 곳이다. 막국수가 달리 정통이라 할 수 있는 레시피가 따로 있는 것은 아..
편안하고 고급진 분위기와 진한 커피향, 빵냄새! 광주시 회천동 카페 멜리에스 점심을 칼국수로 배불리 먹고 나오는 길에 커피 한 잔 하기로 했다. 요즘은 식사를 하고 나면 의례 차 한 잔 마시는 것이 문화생활처럼 되었다. 예전처럼 식당 앞에 있는 커피 자판기 한 잔으로는 채워지지 않는 그 무엇이 생긴 것 같다. 결국 이렇게 한다는 것은 밥을 함께 먹은 사람들과 시간을 더 보내고 싶다는 얘기인데... 아무튼 우린 주차하기 편한 커피집을 찾기 시작했고, 경기도 광주시 지리를 모르는 우리는 앞서 가는 사람 뒤만 졸졸 따라야 했다. 그러다 간 곳이 바로 이곳이다. 얼마 전 문을 열었다는 카페 멜리에스 라는 곳이다. 밖에서 볼 때도, 상호도 분명 카페지만 막상 안으로 들어가면 빵집이다. 하긴 요즘은 카페에서 빵을 만들어 파는 것이 유행처럼 되었다. 사람들이 빵을 좋아하기 때문이라는데, 특히..
반찬이 너무나 많은 한식부페, 가성비가 대단한 곳! 포천시 군내면 개성한식부페 사무실 근처에 있는 한식부페집이 바로 이집이다. 원래 콩나물 국밥집인가가 있었던 자리인데 몇 년 전 이렇게 한식부페가 되었다. 음식을 양으로 승부하지 않기 때문에 첨엔 별 관심이 없었다. 그리고 한식부페라는 것이 결국 함바집 같은 분위기의 식당이라는 선입견도 있었다. 그러다 이날은 뭔 바람이 불었는지 그냥 이쪽으로 가고 싶었다. 식당 밖에서 보면 손님들이 꽤나 많아 보여 들어가 보고 싶은 충동이 일었나 보다. 아무튼 그래서 지나면서 눈팅만 한 식당에 실제 들어가 보게 되었다. 식당 이름은 개성한식부페이다. 한 사람이 8천 원을 내면 먹을 수 있다. 하지만 조금 이른 점심시간이었음에도 벌써 거의 빈자리가 없었다. 어찌 어찌 겨우 자리를 잡고 앉아 드디어 어떤 음식들이 있는지 볼 수 있게 되었다. 그런데 정..
영혼을 채워주는 진한 소고기 국물로 다시 힘을 얻는다. 양주시 삼숭동 감미옥 설렁탕 국물을 무척 좋아하는 민족답게 우리나라엔 여러 국밥들이 존재한다. 그 중 단연 독보적인 존재는 바로 설렁탕이 아닌가 한다. 어릴적 수사반장 같은 드라마를 보면 어른들이 허름한 국밥집에서 투박한 뚝배기에 들어간 설렁탕을 먹는 장면이 자주 나오곤 했다. 소면이 들어간 국밥을 어찌나 맛나게들 먹던지... '어른이 되면 꼭 저런 모습으로 나 역시 설렁탕 한 그릇의 매력에 빠지리라~' 그렇게 생각한적도 있다. 짜장면이 당구장과 어울린다면 설렁탕은 이상하게 서민적인 밥, 경찰서에서 조사받던 사람들이 먹는 모습 등이 연상된다. 이런 것도 궁합이 있나? 바로 옆 동네다 보니 양주 삼숭동을 자주 가는 편이다. 이날도 경동대에 일이 있어 갔다가 오는 길에 식당이 많은 이 근방에서 한 끼 해결하기로 했다. 그래서 들어간 곳..
합리적인 가격에 냉면과 고기를 먹을 수 있다는, 포천시 소흘읍 유성육면 얼마 전 소흘읍 사무소 앞에 새로 문을 연 식당이 있다. 냉면과 고기를 저렴하게 먹을 수 있다는 컨셉의 식당이다. 과거 팔당냉면이라는 이름의 체인점이 이런 켄셉의 메뉴가 있었던 것으로 기억난다. 비슷한 구성이지만 이집은 순대국 같은 조금은 헤비한 국밥도 있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가성비가 좋다는 점에서 닮은꼴인 곳이다. 그런데 간판을 자세히 보면 역사가 20년이나 된 곳이고, 여기가 본점이라는 문구도 있다. 그렇게 생각해 보니 상호가 거의 같은 집이 송우리 3단지 앞 먹자골목에 있었던 것 같기도 하다. 우리가 방문했을 때는 오픈기념으로 메뉴들을 조금 싸게 팔고 있었다. 43번 국도변에 위치한 노출도 좋은 곳이기 때문에 가성비만 좋다면 분명 승산이 있을 만한 곳이다. 오픈 기념으로 순대국을 단돈 6천 원에 ..
허전한 아침을 든든하고 뜨끈하게 채워주는 해장국, 서울시 문정동 청진동 해장국 토요일 아침부터 자격증 시험으로 보러 간다고 부산을 떠는 아들을 위해 운전을 해주기로 했다. 포천의 대중교통 상황은 꽤나 열악한 편이기 때문에 거리상 그렇게 멀지 않아도 서울로 간다는 것이 시간과 정력의 낭비를 가져온다. 어쩔 수 없다. 포천만이 아니라 시골지역은 대부분 그럴 것이다. 그러니 번거롭더라도 이렇게 태워주는 것이 현명한 일이다. 다만 휴일 아침을 포기하고 나와야 한다는 존재론적인 번거로움이 있다. 그리고 아침밥도 제대로 챙겨먹기 힘들다는 불편함도 있다. 시험장은 강동구의 문정동이었다. 이 부근에 문정로데오라는 먹자 골목이 있긴 하지만 대부분 술집이라 아침에 문을 연 집을 찾기 힘들었다. 뒷골목은 완전 주택가라 아예 식당 자체가 별로 없었다. 그렇게 30분 정도 헤매다가 이집을 발견했다. 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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