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고 행복한 곳... (437) 썸네일형 리스트형 연천엔 맛있는 국수집이 많은 것 같다. 숨겨진 보석같은 연천군 궁평국수 겨울같지 않게 후덥했던 지난 토요일 우리는 일부러 연천까지 국수를 먹으러 갔다. 둘 다 국수를 엄청 좋아하기도 하고 드라이브도 하고 싶어서 택한 길이었는데 송우리에서 연천까지는 거의 한 시간이나 걸렸다. 도무지 포천이 얼마나 넓은지 가늠이 안 될 정도로 긴 길이었다. 가끔씩 포천에 오는 지인들을 태우고 송우리에서 이동이나 관인을 가게 되면 늘 듣게 되는 소리인데 아직도 여기가 포천이냐고 묻는 질문을 듣곤한다. 그러면 그렇게 답한다. "물론 아직도 포천이고 더 가야 한다." 라고 말이다. 포천의 끝자락인 창수의 진군사거리까지 가면 정말 어디 전방 지역이라도 온 것 같은 착각이 든다. 거기서 3~4분만 더 가면 이곳 궁평리가 있고 거기에 이 국수집이 있다. 지인의 말대로 이곳에 정말 사람들이 많이 찾는 국수.. 동네 골목에서 아주 맛있는 정통 스시를 만날 수 있었다. 의정부시 신곡동 민스시 신곡동의 동오마을 먹자 골목도 인근에서는 꽤나 유명한 곳이다. 규모가 아주 큰 것은 아니지만 근처에 경전철 정거장도 있고, 시외버스 터미널도 있어 나름의 입지도 좋은 편이다. 금오동의 먹자골목이 민락동이나 옥정에 밀리는 것과 대조적으로 동오마을 먹자골목은 아직도 건재하다. 로컬 상권이란 것이 화려하진 않아도 생명력이 있다는 것을 말해주는 좋은 예라 하겠다. 경제적으로 봐도 내수 경제가 굳건하면 외부의 영향을 덜 받기 마련이다. 무역의존도가 큰 우리나라에게는 남에 일이지만 말이다. 동오마을 먹자골목의 외곽쪽에 이 스시집이 있다. 이름하여 '민스시'이다. 밖에서 봤을 때는 투다리 같은 선술집 분위기였다. 하지만 막상 들어오니 그렇게 작은 크기의 식당은 아니었고, 분위기도 정통 스시집과 크게 다르지 않은 것이.. 의외의 장소에서 만나게 된 색다른 분위기의 카페, 포천시 포천동 피크 coffee bar 시청에서 불과 30~40미터 밖에 떨어지지 않은 곳으로 사무실을 옮겼는데 신기하게도 시청 근처를 가게 되지 않는다. 참 희안한 일이다. 전엔 시청에서 길을 건너는 일이 별로 없더니 이젠 시청으로 갈 일이 별로 없다. 영어 속담에 있다는 몸이 멀어지면 마음도 멀어진다는 말이 실감나는 순간이다. 거리가 훨씬 멀지만 하천변을 따라 근로자복지관 옆의 경기옥이라는 곰탕집도 자주 간다. 그런데 거길 가다보면 주변과 잘 어울리지 않는 아주 세련된 인테리어의 커피집이 있다. 이름하여 peak coffee bar이다. 이걸 어떻게 읽어야 하나, 픽? 피크? 실내 인테리어의 테마는 스텐인레스 같다. 온통 철로 만든 가구들이 눈에 띈다. 테이블도, 주방도, 주문받는 곳도 모두 차가운 느낌의 스테인레스이다. 그런데 이게 참 .. 친구집에 찾아간 것 같은 익숙하고 편안한 분위기, 포천 사람들은 다 안다는 포천동 멘토르 호프 보통 회의를 마치고 나면 함께 한 위원들과 식사를 하곤 한다. 모두 명예직으로 생기는 것이 없는데도 거의 매달 회의에 빠지지 않고 나와주는 고마운 분들과 식사를 하고 그 중에서 다시 맘이 맞는 사람들과 2차로 한 잔 더 하러 가기도 한다. 이날은 예정 시간을 훌쩍 넘겨 회의가 이어졌고, 그래서 더욱 식사와 시원한 맥주 한 잔 생각이 간절했다. 저녁을 닭볶음탕으로 든든하게 챙겨 먹었는데도 이렇게 추운 겨울 맥주를 마시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것을 보면 이날의 회의가 내게 갈증을 일으 켰나보다. 호병천 변에 있는 멘토르는 이렇게 2차 생각이 날 때 자주가는 식당 겸 호프집이다. 점심 때 들러 식사를 할 때도 있지만 역시 이곳은 술맛이 좋은 호프집 느낌이 강한 곳이다. 시청에서 걸어서 몇 분 안 가도 되는 지근.. 언제나 반가운 음식, 생선초밥으로 먹는 점심, 포천시 일동면 스시로드 일동하면 가장 먼저 그렇게 좋아하는 막국수가 떠 오른다. 숨은 고수의 집이라 할 수 있는 막국수 집이 일동면 국민은행 옆에 있다. 사실 이날도 목표는 그 집이었다. 막국수로 먹는 점심은 언제나 기대되고, 흥분되는 아이템이다. 그런데 이날은 주차를 하고 보니 바로 앞에 새로 생긴 이집이 보였다. 분명 한 달 쯤 전만 해도 그 자리에 이런 스시집은 없었던 것 같은데 새로 문을 연 초밥 집이 보이는 것이다. 겨울에 그것도 코로나가 기승을 부리는 이런 안 좋은 상황에 개업을 하다니 그 용기가 가상하기도 하고, 과연 어떻게 운영하겠다는 것인지 궁금하기도 했다. 스시로드 라는 이름은 체인점은 아닌 것 같았다. 하지만 밖에서 보기 보단 안에 들어가 보니 무척 실내가 넓었다. 스시를 만드는 요리사도 두 명이나 되는 것.. 진정한 막국수의 강자, 메밀면과 양념장의 절묘한 조화가 좋다. 춘천시 샘밭막국수 예전에 막국수는 말 그대로 막 먹을 수 있는 가장 서민적인 저렴한 음식이었다. 아마도 짜장면 값이나 별 차이가 없다 할 정도로 가성비가 좋았던 것 같다. 강원도, 특히 춘천에 많이 있던 향토음식 비슷한 국수였지만 이젠 전국적으로 막국수집 하나 없는 동네는 없을 정도로 인기가 높다. 비결은 아마도 질리지 않는 깊은 맛과 메밀이 건강에 좋다는 말이 나왔기 때문이 아닌가 한다. 그렇지만 이렇게 흔한 음식일수록 전문가가 되는 것이 어려운 법이다. 제대로 맛을 내기가 쉽지 않다. 오늘은 춘천에서도 막국수 하면 강자로 지목받는 샘밭 막국수를 다시 찾았다. 소양강 댐으로 올라가는 길목에 있는 샘밭막국수는 실내가 크게 바뀐 것이 없다. 좌식 테이블이 입식으로 바뀐 정도라 하겠다. 이집을 일구어낸 창업주 할머니가 아침부.. 진하고 묵직한 사골 국물로 몸을 적신다. 여수시 여서동 우사골 설렁탕 처음 계획은 여수에서 유명하다는 한정식 집을 가는 거였다. 거기는 한정식이지만 각종 생선회와 해산물 그리고 게장도 나오면서 엄청 푸짐하다고 소문이 난 곳이었다. 하지만 속이 골골한 나는 산해진미가 말 그대로 그림의 떡이었다. 그런 나의 사정을 고려하여 함께 간 사람은 그냥 속을 달래 줄 진한 국물이나 먹으러 가자며 앞장을 섰다. 그렇게 계획에도 없던 여수에서의 사골 국물 집을 가게 되었다. 얼추 어디를 가든 관공서 부근에 맛집이 있기 마련이다. 여수 시청 근처에 분명 괜찮은 맛집이 있으리라 생각하고 인터넷 검색도 하지 않고 그냥 차를 몰고 무작정 다녀 보기로 했다. 그러다 모퉁이에 위치한 이집을 발견했다. 건물이며 실내며 세월의 흔적이 역력해 보이는 내공 있어 보이는 집이었다. 아무리 바닷가 도시라 해도.. 특이하고 산뜻한 맛, 과연 이것은 냉면인가 막국수인가? 속초시 이조면옥 이런 추운날 냉면을 먹어야 진정한 매니아 소리를 들을 것이다. 하지만 아무리 그래도 맛은 있어야 할 것이다. 분명 그 차가운 면을 먹게 되면 몸이 추워지고 덜덜 떨게 될지도 모른다. 실컷 차가운 겨울 바다 바람을 맞고 기껏 생각한 것이 냉면이라니 정말 못 말리는 식성이다. 아무튼 그래서 우린 조금 더 차를 몰고 속초 쪽으로 향했다. 언젠가 TV 먹는 프로그램에도 나왔다는 그 유명한 속초의 이조면옥에 가기 위해서였다. 물론 이집에 냉면만 있는 것은 아니었다. 갈비탕이나 육개장 같은 겨울용 메뉴도 있다. 하지만 식당 이름이 일단 면옥 아니던가? 당연히 우리는 냉면을 주문했다. 다른 곳보다 조금 싼 8,000원이었다. 특이한 것은 이집은 물냉면과 비빔냉면의 구분이 없다는 것이다. 물냉면을 달라고 했더니 양념이.. 이전 1 ··· 47 48 49 50 51 52 53 ··· 5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