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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고 행복한 곳...

이른 아침에 허기진 배를 채워주는 반가운 국밥 한 그릇, 서울시 광장동 본가 신촌 설렁탕 아들 녀석이 시험을 본다고 아침부터 설치는 바람에 휴일임에도 불구하고 평소보다 일찍 일어났다. 이상하게도 휴일 아침에 일찍 일어나면 왠지 손해보는 기분이 든다. 더 늘어지게 잘 수 있는데 하는 아쉬움 때문이리라. 하지만 태워다 주기로 약속했고, 만일 이렇게 차로 가지 않고 버스에 지하철을 타면 아마 이곳 광진구까지 두 시간을 걸릴테니 분명 태워 주는 것이 맞긴 했다. 그래도 본인의 인생을 개척하겠다고 이렇게 뭔가를 하고자 애쓰는 아들이 대견스럽고 안쓰럽고 하지만 가만히 생각해 보니 이런 식으로 아들을 시험장까지 태워 주는 일을 얼마나 했는지 모르겠다. 부모로서는 자연스럽고 당연한 일이니 오늘도 불만없이 나간다. 구리~포천 고속도로 덕분에 예전 같으면 훨씬 더 걸렸을 이 길이 단 35분만에 올 수 있었다... 더보기
서울 드나들 때 자주 보았던 정겨운 밥집으로 딱인 곳, 의정부시 장암동 장재울 순대국 우리는 이날 주말이 아무리 길이 밀려도 결국 가기로 했다. 평소 내 취향이라면 절대 나서지 말아야 할 길이었지만 뭐랄까 지금 우리에겐 여행이 필요했다. 그래서 멀다면 멀고 가깝다면 가까운 영흥도 여행길에 나섰다. 여행을 언제 가는가는 개인적인 취향일 것이다. 마눌은 아침 이른 시간에 나가는 것이 기분이 좋다고 했다. 10년 만 젊었어도 절대 동의하지 않았을 이 시간의 여행을 나도 선뜻 따라 나섰다. 아 나이가 든다는 것은 잠이 없어지는 것이 맞나보다. 영흥도를 가지 위해선 일단 외곽 순환, 즉 100번 도로를 타야 했다. 송우리에서 100번 도로로 가는 길이 여간 쉬워진 것이 아니라 어떤 저항도 없이 우린 25분 만에 수락산 부근까지 갈 수 있었다. 그런데 너무 일찍 나왔나? 갑자기 허기지는 마음이 들면.. 더보기
막국수 성지인 여주 현지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다는, 여주시 현암동 동네막국수 경주에서 올라가는 길에 맛있는 막국수를 먹고 가기로 했다. 경주나 진주에서 냉면으로 별 재미를 보지 못했기 때문에 정말 내공있는 메밀국수를 먹고 싶었다. 냉면보다는 더 순수하고, 서민적인 막국수가 땅겼다. 춘천으로 갈 수도 있겠지만 그러면 너무 돌아가는 것 같아 가는 길목에 있는 또 다른 막국수의 성지인 여주로 가기로 한 것이다. 여주에서 이미 몇 번 맛있다는 막국수 집을 간적이 있다. 하지만 이번엔 그렇게 유명세를 타는 곳보다 현지 사람들이 많이 가는 정말 동네에 있는 막국수 집을 찾아 가고 싶었다. 그래서 간 곳이 바로 이곳, 여주시 오학, 현암동이라고도 불리는 곳의 동네막국수 집이다. 정말 동네에 있는 막국수 집처럼 아주 조용한 주택가 한 켠에 있는 동네막국수는 현지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곳이란다... 더보기
치맥이 아니라 피자와 맥주의 조화가 어울리는 호프집, 춘천시 남춘천역 피맥하우스 한국 사람들의 천재적인 면을 잘 보여주는 것이 치맥이다. 치킨과 맥주는 우리나라보다 미국이나 유럽에서 먼저 시작했을 것 같다. 하지만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은 것은 한국이라 본다. 아예 새로운 단어로까지 나오지 않았던가? 기름지고 고소한 후라이드 치킨과 시원하고 쌉쌀한 맥주는 그냥 생각만 해도 잘 어울릴 듯 하다. 과연 정말 잘 맞는 궁합이다. 치킨은 반드시 후라이드일 필요는 없지만 맥주는 있어야 한다. 그렇게 생각해 보면 이날 가본 이집도 그런 천재적인 발상의 하나가 아닐까 한다. 피자와 맥주라.... 일면 피맥하우스이다. 개인적인 취향으로는 피자도 맥주도 그렇게 즐기는 편은 아니다. 하지만 이런 조화는 한 번 도전해 보고 싶었다. 일명 피맥이라는 이런 조화는 치맥만큼이나 궁합이 잘 맞을까? 일단 이집.. 더보기
직접 빚은 손만두와 옛날 분위기 물씬 나는 기계로 만든 냉면, 의정부 제일시장 흥미관 다양한 먹을거리와 볼거리가 있어 우리는 의정부 제일시장을 자주 찾는다. 아들녀석 보내기에 조금 시간이 남기에 우리는 모처럼 이곳을 다시 찾았다. 닭꼬치와 다코야끼를 좋아하는 전형적인 애들 입맛의 아들은 이곳에 오면 물만난 고기처럼 눈빛이 살아난다. 제일 한 가운데 먹거리 골목 입구에 여러 반찬가게와 함께 이 가게들이 있다. 나는 별 관심이 없지만 아들녀석이 하도 신나게 먹기에 오길 잘했다 싶었다. 마눌은 나는 뭘 먹고 싶냐고 했다. 나는 몇 번 왔다가 오전 일찍 와서 아직 면이 없다는 말에 발길을 돌렸던 흥미관이라는 냉면집을 가고 싶다고 했다. 제일시장 안에는 의외로 이렇게 저렴하게 냉면을 파는 집들이 꽤나 있다. 시장 안에 다른 집들처럼 여기도 냉면 가격은 무척 저렴하다. 한마디로 착한 식당이다. 장 .. 더보기
슴슴하고 깊은 맛으로 막국수의 전형을 보여준다. 강원도 원주시 학성동 동해막국수 냉면으로 치자면 평양냉면 같은 깊은 맛을 내는 원주의 막국수 집을 다녀왔다. 평양냉면이 적응하기 어려운 맛인 것처럼 이집의 육수도 쉽게 무슨 맛이라고 평을 하기 어려운 슴슴한 것이었다. 아마 막국수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라면 도무지 이게 무슨 맛이냐고 타박을 했을 수도 있다. 하지만 먹을 수록 그 맛이 깊이가 장난이 아니었다. 왜 강원도에 이렇게 유명한 막국수 집들이 많은지는 잘 모르지만 원주에도 내공있는 맛집이 있었던 것이다. 막국수 집이지만 특이하게 뼈 해장국도 팔고 있었다. 이건 무슨 조합이지? 아무튼 우리야 목표로 했던 막국수를 맛나게 먹으면 그만인 것이다. 여러 메뉴가 있다보니 사람들은 다양한 음식을 먹고 있었다. 물론 가장 많은 사람이 선택한 것은 막국수였다. 전체적으로 무난한 구성과 가격이었.. 더보기
예기치 않은 여행에서 만난 맛나고 반가운 횟집, 제부도 타이타닉 횟집 이번 워크숍은 제부도로 다녀왔다. 나는 제부도를 간적이 없는 줄 알았는데 가보니 예전에 마눌과 갔던 기억이 났다. 이런 그런 기억도 잊어 버리다니... 아무튼 한 번 갔던 곳이라 새록 새록 예전의 기억이 났다. 해변을 걸었던 기억과 함께 사진을 찍었던 기억도 났다. 그러고 보니 서해도 몇 차례 방문하기는 했었네! 이번 워크숍은 좀 멀리 간다고 간 것인데 내가 중간에 길을 잘못 들어가는 바람에 정말 먼 여행길이 되고 말았다. 그렇게 우여곡절 끝에 점심 무렵 도착한 제부도에서 점심을 먹게 되었다. 관광지 비슷한 분위기의 식당은 잘 들어가지 않는데 이날은 함께 간 사람들의 의견도 있고, 또 바다 바로 옆에서 먹는 맛도 있고 해서 해변 바로 옆에 있는 이 식당을 들어갔다. 이름이 특이한 이 식당에서 우린 회를 .. 더보기
생소하지만 먹어보니 정말 시원하고 진한 국물, 강릉 주문진 미가 곰치국 곰치국을 먹어 본 적이 없어서 이날 아침은 꼭 그렇게 하리라 생각했었다. 하지만 곰치가 이렇게 비싼 생선인지 이번에 처음 알았다. 일인분에 18,000원이라니 이렇게 비싼 생선국이 또 있을까 싶다. 마눌은 한 번도 안 먹어본 음식에 이렇게까지 댓가를 지불할 필요가 있느냐며 망설였다. 나 역시 맛을 모르는데 그럴 필요가 있을까 좀 머뭇거렸다. 그랬더니 주인 아주머니가 곰치가 너무 비싸다며 자신은 다른 것을 추천한다고 했다. 그것도 비싸기는 하지만 그래도 이 편이 먹기 더 좋다는 것이다. 아무튼 이집은 그 요리가 더 전문이라고 하는 말에 선택한 것은 삼숙이 또는 망치라 불리는 고기의 맑은 탕이었다. 두 명 먹기 좋은 소 사이즈가 25,000원이라니 싸다고 하긴 어렵지만 그래도 곰치보다는 훨씬 몸값이 덜 나가..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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