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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찌개와는 또 다른 버전의 김치전골, 아님 김치볶음? 포천시 군내면 배양리두루치기 포천군내점 아마도 직장인들의 점심 메뉴 설문조사를 하며 거의 1위와 2위 안에 드는 것이 바로 김치찌개일 것이다. 어쩌면 집에서도 흔하게 자주 먹는 음식인데 왜 사람들은 밖에서도 김치찌개를 그렇게나 사 먹을까? 너무나 익숙하고, 그래서 자꾸 생각나고, 실패하지 않을 메뉴이기 때문일 것이다. 김치찌개만큼 호불호가 없는 음식이 또 있을까? 한국 사람이라면 김치찌개가 주는 안정적인 만족을 누구나 경험했을 것이다. 이날 점심도 그런 김치찌개를 먹기로 했다. 하지만 찌개와는 또 조금 결이 다른 음식인 두루치기를 먹기로 했다. 과연 두루치기는 찌개일까? 아님 볶음일까? 배양리 두루치기라는 체인점은 여기 저기 자주 보이는 음식점이다. 배양리하는 지명이 양주에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어쩌면 이집은 양주를 널리 알리는 일등공신 ..
시원한 열무김치국수와 고소한 콩국수를 진하게 먹는 곳, 포천시 가산면 해룡마을국수집 계절이 더워지면 자연스럽게 찾게 되는 것이 시원한 국물의 국수나 냉면이다. 여름이라고 너무 차게만 먹으면 안 된다고들 하지만 땀나는 계절에 더운 국물을 찾는 일은 아무래도 적을 수밖에 없다. 해룡마을은 선단동 차의과학대 근처의 마을이다. 하지만 그 마을 이름이 상호가 된 국수집이 요즘 포천에서 자주 눈에 띈다. 아마도 체인점인 것 같은데 포천 해룡마을이 모체라 한다면 포천을 중심으로 새로운 체인사업체가 하나 더 생긴 셈이다. 무봉리 순대국처럼 전국적인 체인점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우리가 간 곳은 소흘읍에서 가산으로 넘어가는 초입에 생긴 해룡마을 국수집이었다.  국수집이라고는 하지만 설렁탕이나 묵밥같은 밥도 있다. 그러니까 여긴 국수집이라기 보다는 일반적인 식당이라 보는 것이 더 맞는 것 같다. 물론 ..
어디가나 만날 수 있는 반갑고 가격 착한 2차 술집, 통영시 항남동 투다리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선술집 체인점이라 해도 과언이 아닌 곳이 바로 투다리이다. 1987년부터 장사를 했다니 역사도 꽤나 깊다. 대학 시절 처음 투다리가 생겼을 때가 생각난다. 당시에도 엄청 저렴한 가격이라는 느낌이 강했다. 그런 전통은 지금도 이어진다. 특히 대도시보다 중소도시 골목길에 많이 있는 투다리는 서민들의 가벼운 주머니 사정을 이해하는 착한 술집 체인이라 해야 할 것이다. 통영 여행에서 자주 눈에 띄는 투다리 한 곳은 꼭 가고 싶었다. 항남동의 유명하다는 집들 사이에 얌전하게 자리하고 있는 항남동 투다리는 지난 여행때도 들렀던 곳이기도 하다.  투다리의 실내 인테리어는 일본 선술집의 그 분위기를 모티브로 한 것이 맞지만 한국적으로 어느 정도는 변신을 한 것이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카운터 석이..
신선한 회를 제철에 먹을 수 있는 몇 안 되는 진정한 횟집, 포천시 포천동 임자도 횟집 횟집의 가장 큰 장점은 제철에 나는 신선한 해산물을 맘껏 먹는 것이리라. 하지만 내륙에서만 살던 사람들은 요즘에 과연 어떤 해물이 제철인지 알기 어렵다. 사실 철따라 해산물이 다르게 난다는 것도 잘 모른다. 그래서 바닷가에 사는 사람들이 횟집을 해야 이런 전문적인 공급이 가능할 것이다. 횟집의 경쟁력은 회를 잘 떠내는 것이 아니라 어떤 생물을 가지고 오는냐 하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보면 이날 간 집은 횟집으로써 아주 큰 장점을 가진 곳이다. 제철의 해산물을 제 때 잘 먹을 수 있도록 공급하는 곳이니 말이다. 포천동에 위치한 임자도 라는 집이다.  임자도라는 섬 이름도 생소하여 어디에 있는 섬인지 물어보았다. 주인장은 신안군에 있는 섬이라 말해 주었다. 신안군에는 섬이 엄청 많고 아마 그 중에 하나인 모..
동해 바닷가 물회로 먹는 점심, 고성군 거진항 소영횟집과 통일전망대 1박2일 출연으로 잘 알려진 금강산열차식당 동해안에 가면 의례 생선회 한 접시 정도는 먹고 와야 제대로 갔다 온 것 같은 느낌이 있다. 하지만 이번 여행에서는 그걸 하지 못했다. 다만 그 아쉬움을 물회 한 그릇을 먹는 것으로 대신하기로 했다. 그래서 찾아간 곳은 거진항의 소영횟집이다. 미리 답사를 갔다가 자리를 봐 두고 온 곳으로 고성에서 어쩌면가장 유명한 거진항 포구에 있는 횟집이다. 단체를 주로 받는다고 알려졌는데 여기서 함께 간 사람들과 물회를 먹기로 했다. 그래서 만난 동해의 물회는 글쎄... 뭔가 낯설고 보지 못했던 색다른 모양이었다.  거진항에는 여러 횟집이 있다. 아마 과거 거진항이 활발하게 상권이 살아 있던 시절엔 이집들이 모두 성황을 이루었을 것이다. 하지만 이젠 거진항의 쇠락처럼 포구 역시 한산했다. 명태로 유명했던 포구에서 명..
자연이 주는 아름다운 봄의 향기를 청성공원에서 만끽하다. 만물이 새롭게 힘을 얻는 계절이라는 봄이 점점 짧아지는 느낌이다. 대신 여름과 겨울, 특히 겨울이 무척 길다는 생각이 든다. 올 해만 해도 그랬다. 4월 초까지도 영하의 날씨가 되네 마네 하면서 사람들을 꽤나 진득하게 괴롭혔다. 하지만 짧다는 봄도 기어이 오는 법! 싱그러운 봄기운이 여기 저기 가득하다. 벌써 한 낮엔 30도 가까이 오르며 초여름 날씨가 성큼 다가왔다.  사람은 잘 모르지만 식물들은 이런 시절의 변화를 아주 직접적으로 받는다. 그리고 그런 변화의 모습을 자신의 몸으로 보여준다. 파랗고, 힘차게 새순이 돋아 나오는 모습을 통해 사람들은 잠시 내가 지금 어디쯤 와 있나 싶은 자각을 하게 되기도 한다. 요즘 어느 산을 가나 이런 새 기운을 느낄 수 있지만 특히 아름답고, 싱그러운 기운을 간직한..
내륙에서 만나는 진짜 해물 그득한 바다내음 칼국수, 철원군 동송읍 황제통문어 해물칼국수 몇 번이고 철원을 왔다 갔다 하지만 계속 먹게 되는 것이 바로 해물 칼국수다. 여긴 내륙 중에 내륙이고 전방 지역임에도 해물칼국수 집이 많은 것은 왜일까? 내륙에 사니까 해물이 그리운 걸까? 아무튼 신철원 입구에서도 맛난 해물칼국수를 먹은적이 있는데 이번엔 동송에서 진한 바다 내음의 해물칼국수를 먹게 되었다. 원래 계획은 동송에 많은 막국수를 먹으러 가는 길이었는데 갑자기 식당이 없어져 버린 까닭에 허탈한 마음으로 돌아가다가 이집을 발견했다. 철원처럼 군사 도시는 말하자면 소비 도시라 할 수 있다. 그래서 인구에 비해 의외로 새로운 식당들이 많이 눈에 띈다.  해물 중에서도 이집에서 강조하는 아이템은 바로 문어이다. 그것도 통문어란다. 문어는 비슷하게 생긴 사촌들인 오징어, 낙지, 쭈꾸미 중에서 가장 갑..
가장 좋아하는 점심식사 메뉴라면 단연 스시가 아닐까? 포천시 포천동 솔 스시 참치 돼지고기나 소고기에 대한 욕구가 크지 않은 사람에게 가장 인기있는 점심 메뉴는 무엇일까? 김치찌개나 된장찌개 같은 한식도 좋지만 생선초밥처럼 전문가의 터치가 느껴지는 일식이 제일 먼저 떠 오른다. 일본에선 초밥만 만드는 장인들을 TV 특집프로그램에서 방송할 정도로 좋아한다. 만들기 어렵다는 말도 될 것이고, 그만큼 사람들이 좋아한다는 말도 될 것이다. 포천동에도 점심에 갈만한 스시집이 여럿 있다. 그 중에서 이 날 가 본 곳은 새로 문을 연 포천고등학교 입구 부근에 있는 집이다. 이름은 솔스시라는 곳이다.  스시집이지만 참치도 전문적으로 한다는 집이다. 점심엔 단연 특선으로 먹을 수 있는 스시세트가 인기다. 미리 예약을 하지 않으면 오래 기다려야 하는 곳이니 만큼 우리는 미리 전화로 예약을 했다. 초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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