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가 돌아가는 이야기 (14) 썸네일형 리스트형 전쟁의 그림자와 ‘검은 수요일’! 한국 증시, 구조적 시험대에 서다. 오랜 기간 주식시장을 지켜봐 왔지만, 지난 3월 4일 이른바 ‘검은 수요일’의 충격은 좀처럼 보기 힘든 장면이었다. 대한민국 증시의 상징인 코스피는 2026년 초 기준 상장 종목 전체 시가총액이 약 4,300조~4,400조 원에 이른다. 코스닥·코넥스를 포함한 국내 전체 증시 시가총액이 약 5,000조 원 수준임을 감안하면 코스피가 차지하는 비중은 85% 안팎이다. 달러 기준으로 환산하면 3조7천억~3조9천억 달러 규모로, 세계 주요 증시 가운데서도 결코 작은 시장이 아니다. 그런 시장이 단 이틀 만에 20% 가까이 급락했다. 단순 계산으로 약 900조 원에 이르는 시가총액이 증발한 셈이다. 2026년도 정부 예산 728조 원보다 큰 규모다. 수치가 상징하는 충격의 크기는 명확하다. 미국 뉴욕 월가에는 .. 세계 경제를 흔드는 트럼프의 관세정책과 자유무역의 의미 경제학을 처음 배우는 학생들의 필독서이자 경제학의 바이블이라 불리는 책이 있다. 경제학이라는 학문의 문을 열어주는 지침서 같은 책으로 과거 경제학도들에겐 서울시장이나, 경제부총이라는 직책보다 더 유명했던 고 ‘조순’ 총리의 경제원론 책이 가장 인기가 높았다. 이 책이 처음 출간된 것이 50년 전이라 하니 정말로 경제학의 바이블이라는 칭호를 얻을 만하다. 학문으로 놓고 보면 경제학은 무척 낯설고, 어렵고, 딱딱한 느낌이다. 하지만 우리 실생활에서 가장 유용하게 사용되는 이론이라는 측면에서 보면 가장 실용적인 학문이기도 하다. 경제학에서는 아직도 처음 책을 낸지 100년이 다 되어가는 ‘케인즈’의 이론을 신주단지처럼 받들고, 배우고 있으니 역사적인 학문이라고도 할 수 있다. 경제학의 원론에는 최근 트럼프 .. 올 여름은 왜 이렇게 서둘러 더운 것일까? 지난 6월 19일 경북 양산시 하양읍에 설치된 자동기상관측장비에서는 39도 라는 올 해 가장 더운 기온을 기록했다. 한여름이라는 7월도 8월도 아닌데 신기록을 갱신할 정도의 고온현상이 나타난 것이다. 기상청의 공식 기록은 아니지만, 6월 기온으로는 유래를 찾기 어려울 정도의 기록이었다. 보통 대한민국의 초여름인 6월에는 아침ㆍ저녁으로는 서늘하지만 한 낮엔 30도를 오르내리는 더운 날씨가 나타난다. 그래서 6월을 여름의 시작으로 보는 것이다. 하지만 6월은 본격적인 여름은 아니다. 우리나라는 지형적인 영향으로 6월 말부터 장마가 시작되면서 기온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아무리 뜨거운 여름 날씨라도 장마비 앞에서는 맥을 못 추는 것이 또한 한반도 여름의 특징이기도 하다. 이런 장마가 없는 인도의 뉴델리 같은 .. 사회적 경제 비즈니스 – 스페인 몬드라곤 협동조합의 특징과 성공 몬드라곤 협동조합의 기본가치는 평등ㆍ연대ㆍ노동의 존엄 및 참여라 할 수 있다. 여기서 말하는 평등이란 몬드라곤 조직 내 사람들이 초기 공산주의에서 부르짖었던 사회적인 평등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개인 간 또는 조직 간의 관계에서 이런 차별이 최소화되어야 한다는 것을 말하는 것이다. 즉, 회사 내에 지위와 계급은 엄연히 존재하지만 이런 조직 구조가 개인 또는 조직 내에서 평등을 위배하는 정도는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런 정신은 현대 기업들에서도 강조되는 것이다. 업무 효율과 계통을 위해 엄연히 질서가 필요하긴 하지만 이런 지위는 기업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수단일 뿐 다른 사람을 지배하는 논리는 아니라는 것을 의미한다. 연대란 군대에서 말하는 동지애와 비슷한 개념이다. 몬드라곤 협동조합의 조합원은 함께.. 새로운 컨셉의 기업 경영 주제로 떠오르는 가치사슬과 기업 내 무역 가치 사슬 모형은 한 기업이 하는 여러 활동 중에서 어느 활동이 그 기업의 경쟁력을 창출하는가를 분석하는 데에 이용되는 모델로 1980년대 초반에 여러 유형의 가치 사슬 모형이 개발 되었다. 그 중에 하버드 대학의 마이클 포터라는 교수가 제안한 가치 사슬 모형이 가장 대표적으로 인용되고 있다. ‘가치 사슬’은 기업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과정이 마치 사슬이 이어져 있듯이 서로 연관성을 가지며 이어져 있다는 뜻이다. 삼성전자는 이미 2010년 휴렛팩커드를 제치고 매출액 기준 세계 최대 전자업체가 되었다. 가치사슬 분석을 통해 삼성전자의 경쟁력을 분석해 보면 경쟁업체와 비교해서 인프라, 인적자원관리, 기술개발, 생산 활동 운용 면에서 여러 차례 성공적인 변신을 거듭해 왔다. 1997년 외환위기 직후 삼성전자는.. 동남아시아 무역 시장을 살펴보기 위해 먼저 각국의 경제환경에 대하여 알아본다. 아세안은 본디 동남아시아의 반공 국가들간의 모임에 가까웠으나 소련의 붕괴와 함께 베트남 과 라오스 등 공산진영에 있던 나라들도 개혁 개방을 추구하면서 동남아를 포괄하는 거대 공동체로 성장하게 되었다. 이 아세안 회원국들을 단일체로 간주할 경우 2019년 기준으로 대략 1인당 GDP 4800불의 6억 7천만의 인구를 가진 경제 대국이 된다. 그 중에서 가장 큰 지분을 차지하는 건 인구 2억 7천에 1인당 GDP 4100달러인 인도네시아이며 그 뒤로 태국, 필리핀,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이 뒤따른다. 자동차 시장에 한정해서 보자면 2018년 기준으로 연 350만 대 정도가 팔리는 큰 시장이자 400만 대 가량을 생산하는 차기 자동차 생산기지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1인당 자가용 소유 비율도 2005년 인도네.. 국제마케팅 관점에서 생각해 보는 동남아시아 무역 시장에 관한 소고 우리나라가 수출에 많이 의존한다는 사실은 익히 알려져 있다. 2019년 IMF의 자료 기준으로 한국의 수출 의존도는 37.5%로 OECD 국가 중 세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그러나 지금도 수출량의 많은 부분이 특정 몇몇 국가로 한정되어 있어 유사시 유연하게 대처하기가 비교적 어려운 형국이기에 인구가 많고 평균 연령이 낮아 경제활동의 주축이 되는 소비층 및 노동 자원이 풍부하며 앞으로의 발전이 기대되는 아세안 각국으로 수출 의존도를 분산시킬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여 동남아시아를 연구 주제로 삼게 되었다. 아세안 회원국들을 단일체로 간주할 경우 2019년 기준으로 대략 1인당 GDP 4800불의 6억 7천만의 인구를 가진 경제 대국이 된다. 자동차 시장에 한정해서 보자면 2018년 기준으로 연 350만 대 .. 25년 만에 대만의 강진 발생, 원래 대만이 지진이 있는 나라였던가? 25년 만에 대만에 강진이 발생하며 건물이 기울어지고, 도로가 파괴되어 많은 사람들이 피신하는 일이 발생했다. 대만의 기상청에 따르면 대만 동부 해안 깊이 15.5km에서 규모 7.2의 해저지진이 발생했다. 진원지가 대만의 남남동쪽 25km 해안이지만 대만 국민들은 건물이 흔들리고 벽이 움직이며 집안의 물건이 떨어지는 공포를 겪어야 했다. 고층 아파트에 사는 사람들은 건물 자체가 무너지는 느낌마저 들었다고 한다. 산사태가 난 지역도 있고, 고가도로가 흔들려 무너질 것 같은 장면도 연출되었다. 세계적인 파운드리 반도체 회사인 TSMC 직원들도 피신하는 일이 발생하여 자치 세계 경제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 아니냐는 전망까지 나왔다. 그런데 여기서 드는 생각이 과연 대만도 일본처럼 지진이 자주 발생하는 지역이었..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