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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이렇게 익숙하고 친근한 분식집 맛이 날 수 있을까? 포천시 영북면 짱구분식 아직도 운천 시내는 과거의 번성했던 시절의 흔적이 여기 저기 남아 있다. 일단 길이 넓고, 가게가 많다. 지금의 인구에 비하면 도시 자체가 엄청 큰 편이다. 인구는 자꾸 줄어 든다고 하지만 그래도 아직은 군인들이 있어 어느 정도 시내가 돌아가는 느낌이기는 하다. 우리는 가끔 나들이 삼아 운천에 온다. 적당한 드라이브 거리와 색다른 시내의 풍경이 올 때마다 색다른 맛을 선사하기 때문이다. 물론 왔다가 포천을 대표하는 관광지, 산정호수를 들릴 때도 있다. 이날은 미리 봐 두었던 운천 시내의 분식집에서 모처럼 과거 시절의 기분으로 돌아가 식사를 할 생각이었다.  우리가 간 곳은 운천 시장 부근에 있는 '짱구분식'이다. 운천에서 분식이라고 검색하면 상위에 나오는 집이다. 일요일 오후에도 문을 열고 있어 편한 마.. 더보기
바닷가에 왔으면 거기 음식을 먹어야 제맛이지, 양양군 물치항 물치식당 우리나라 도로 사정이 너무 좋다보니 과거와 달리 현지라 하여 아주 특별할 것은 없다. 어디서나 볼 수 있는 장면들이 대한민국 곳곳에 다 있다. 그래서 특별히 현지식이다 할 것도 없긴 하다. 현지에 가야만 먹을 수 있는 먹거리라는 것이 있긴 할까? 하지만 그래도 바닷가에 왔는데 돼지갈비나 후라이드 치킨으로 저녁을 먹긴 그렇지 않은가? 그래서 숙소 근처를 두 바퀴나 돌다 이집으로 결정하고 들어가게 되었다. 이름은 '물치식당'이다. 속초나 고성 그리고 양양도 마찬가지인데 물치라는 생선으로 만든 탕을 많이 먹는다. 아구 비슷하기도 한 이 생선은 귀한 몸이라 값이 좀 나간다.  하지만 우리는 몸값이 나가는 물치를 먹을 예정이 아니다. 대신 가격이 합리적인 대구탕을 먹을 것이다. 그것도 지리로 말이다. 상대적으로 .. 더보기
가성비에 놀라고 푸짐함에 감동하고, 맛도 좋아 만족스러운 곳. 포천시 선단동 돈스훼미리 돈가스 & 떡볶이 43번 국도변에 있는 이집은 지나면서 엄청 오랫동안 봐온 곳이다. 간판에 적힌 메뉴가 돈가스와 떡볶이라는 것 때문에 한동안 큰 관심을 두지 않았다. 둘 다 그닥 좋아하는 음식이 아니기 때문이다. 하지만 누군가 그랬다. 푸짐하고, 가성비가 좋아 점심 시간에는 자리가 나지 않을 정도로 인기가 있다고 말이다. 그래서 확인 차 한 번 가보기로 했다. 거기에 떡볶이를 즉석으로 만들어 먹는다니 시중에 있는 자극적인 단짠맵이 아니라 직접 구수하게 만들면 될 것 아니냐는 속셈도 있었다. 아무튼 두 번이나 헛탕을 치고 나서야 드디어 입성에 성공했다.  이번에 가서 알게 된 사실인데 여기는 푸페식으로 계속 음식을 갖다 먹을 수 있는 방식이란다. 주력인 돈가스를 많이 튀겨 놓은 것이 아니라 적당량을 계속 즉시 만들어 내어 .. 더보기
제대로 된 막국수가 먹고 싶어 다시 찾은 먹국수 촌, 여주시 천서리 강계 봉진막국수 일전에 우연히 여주시 천서리에서 막국수를 먹었다. 그날은 화요일이었는데 천서리막국수를 포함하여 많은 집들이 문을 닫았다. 정말 아쉬웠다. 그렇지만 문을 연 곳이 있어 맛나게 먹고 돌아갔다. 그날의 여운이 남아 동해안으로 가는 길에 조금 돌아 북여주로 왔다. 천서리 막국수 촌에서 다시 한 번 감동적인 막국수를 먹고 싶었기 때문이다. 천서리 막국수 본점은 웨이팅이 장난이 아니었다. 그래서 처음부터 포기! 그 옆에 다른 집들도 웨이팅이 적게는 서너팀, 많게는 열팀이 넘게 있었다. 도대체 여긴 어떤 곳이기에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이 계절에 막국수를 먹겠다고 이리 몰려 오는 것일까? 그 중 웨이팅이 거의 없는 한 집을 찾아 갔는데 이름은 강계봉진막국수 라는 곳이었다. 여기도 실은 기다리는 사람들이 있는 곳인데 운.. 더보기
여행길에 만나는 부담없는 분식으로 때우는 든든한 점심 한 끼, 인제군 기린면 33떡볶이 & 꼬마김밥 정말 오랫만에 고속도로가 아니라 국도로 속초에서 춘천으로 길을 잡았다. 눈이 많이 내린 탓도 있지만 바보같은 네비가 이상한 길로 안내하는 바람에 엄청난 눈발을 만나 고생한 끝에 겨우 안정을 찾아 돌아가던 길이었다. 이렇게 폭설이 내리는데 왜 네비는 산길로 가라고 했을까? 감정이나 정황 판단 능력이 없는 네비탓을 해서 뭐하리요... 산길에서 눈과 씨름하다 1시간이나 흘러 버렸고, 점심 때는 지났고, 배는 고프고... 그런 상황이었다. 그냥 가는 길에 뭐라도 먹어야 했다. 다행히 우리는 인제에 다달았다. 여긴 제법 규모가 되는 시내가 있고, 식당이 있으리라. 그런데 이상할 정도로 식당이 눈에 띄지 않았다. '여기 사람들은 식당을 잘 가지않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그러다 이집을 발견했다. 너무나 반가.. 더보기
해장으로도 훌륭한 진한 고기 국물을 양양에서 만나다. 양양군 물치항 박가 고기국수 우리가 아는 고기국수는 제주에 있는 것이다. 보통은 부산이나 밀양에서 많이 먹는 돼지국밥과 같이 돼지 뼈를 우려낸 국물을 사용하는 진한 사골 국물이 일품이다. 이유는 모르지만 부산이나 제주에는 있지만 내륙, 특히 중부지방에 오면 거의 볼 수 없는 것이 돼지 사골을 이용한 국수 요리다. 우리가 흔히 아는 사골은 다 소를 이용하기 때문이다. 돼지뼈를 이용하는 아주 유명한 국물이 또 있다. 바로 일본의 돈코츠 라멘이다. 둘은 아주 흡사하다. 어찌보면 조상이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말이다. 아무튼 양양에 갔다가 고기국수를 만난다는 것은 정말 예상치 못한 일이었다.  양양군 물치항 근처에서 만난 고기국수 집의 이름은 박가 고기국수였다. 추측컨대 주인장이 박가이거나 박가성과 연관이 있는 사람일 것이다. 리뷰를 보.. 더보기
뭔가 특별한 점심을 먹고 싶을 때 생각나는 국물 불고기, 포천시 포천동 이화원가든 포천시청 근처엔 정말 많은 식당들이 있다. 거의 대부분 공무원과 주변의 관공서 관계자들을 상대하는 곳들이다. 어느 집을 가든 아는 사람을 한 두 사람은 만나게 되고, 익숙한 맛과 풍경이 연출된다. 우리도 어느덧 시청 부근 식당들에 단골이 된 것이다. 뭔가 색다르고 특별한 점심을 먹고 싶을 때 생각하는 아이템이 있다. 바로 '불고기'이다. 예전에 자주 먹었던 굴물 불고기가 그것이다. 바싹 불고기처럼 고기 자체에만 전념하여 먹는 것이 아니라 고기와 야채와 국물을 다 즐길 수 있는 점심 메뉴이다. 사실 불고기는 회식 아이템이기도 하고, 안주거리이기도 하다.  불고기를 파는 집도 여럿 있지만 점심을 푸짐하게 먹는 곳으로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곳이 바로 이곳 '이화원가든'이다. 전형적인 밥집으로 삼겹살도 있고, 동.. 더보기
소머리 국밥 생각하고 들어갔다가 먹게 된 맛난 낙지볶음, 문경시 문경읍 장터 한우소머리곰탕 화도가는 고속도로로 이동하니 경북 문경까지 두 시간 밖에 안 걸렸다. 정말 좋아졌다. 운전을 덜 했다고는 하지만 아침부터 두 어시간 차 안에 앉아 오니 그래도 답답했다. 때도 되고 하여 출장장소로 바로 가지 않고, 근처 문경읍에서 점심을 먹기로 했다. 문경은 충주와 바로 가까운 곳이지만 분명히 경상북도이다. 그래서 여기도 가는 곳마다 경상도 사투리가 들린다. 사투리라는 것이 참 신기하다. 누가 가르쳐 주지 않아도 다들 이런 말투를 사용하니 말이다. 처음 우리는 소머리 국밥을 먹으려고 했다. 하지만 막상 식당 안에 들어가니 다른 옵션이 있었다.  이곳의 이름은 장터소모리국밥이다. 식당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여긴 국밥을 주로 파는 곳이다. 하지만 막상 들어가니 손님 대부분이 낙지볶음밥을 먹고 있었다. 어라~..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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