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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직장을 다니는 아들이 보내온 일본 구내식당의 식사 메뉴 사진들... 정말 단촐하다. 일본 회사로 취직을 하여 나가노 현으로 떠난 아들이 보내온 구내 식당에서 먹은 음식의 사진들이다. 우리가 고독한 미식가 같은 드라마를 통해 어느 정도 일본 사람들의 식성을 알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사실 사진을 보면서 놀라웠다. 어떻게 이렇게 매번 비슷한 구성의 단촐한 밥을 먹을까? 이렇게만 매일 먹는다면 분명 살이 빠질 것이다. 실제 아들은 꽤나 몸이 슬림해졌다. 저절로 돈을 들여 다이어트를 하지 않아도 간단하고 다소 부족해 보이는 식단으로 살이 빠진다는 것이 증명된 셈이다.  아들의 사진을 보면 매일 매일의 식단이 큰 변화가 없다. 일본의 기본 식단은 밥과 국 그리고 반찬 한 두가지와 메인 반찬 한가지로 구성된다. 메인반찬이 가장 중요한 음식인 셈인데 이것도 큰 변화는 없다. 신기한 것은 매일, 매.. 더보기
제주에서도 먹어 봤던 진한 소고기 국물의 해장국, 포천시 포천동 제주은희네 해장국 얼마 전 포천고등학교로 들어가는 버스 정류장 앞에 이집이 오픈을 했다. 상호는 요즘 뜨고 있다는 '제주 은희네 해장국'이다. 처음 문을 열고 두 번이나 가려고 했지만 너무 손님이 많아 들어가지 못했던 아쉬운 기억이 있는 곳이다. 실제 제주에서도 먹어 본 적이 있긴 했다. 그렇지만 여행 중에 먹었기에 맛이 어땠는지 잘 기억이 나지 않았다. 그래서 한 번은 꼭 가고 싶었는데 이날은 좀 일찍 서두른 관계로 자리를 잡고 앉아 먹을 수 있었다. 먼저 다녀 온적 있는 직원들이 여긴 해장국이 제일 낫다며 다른 메뉴보다 일단 그것을 먼저 먹어보라 했다.  해장국 한 그릇의 가격은 12,000원이다. 결코 싼 가격은 아니다. 소고기 해장국이라고는 하지만 말 그대로 서민들이 음식인 해장국이 12,000원이라는 것은 부담스.. 더보기
몸과 마음을 다 녹여주는 부드럽고, 진한 사골국물 옛날식 만두국, 가평군 가평읍 잣고을곰탕 식당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 이집은 원래 곰탕을 전문으로 하는 집이다. 물론 곰탕 국물을 베이스로 여러 다른 음식들도 있다. 그래서 곰탕을 먹어야했지만 전날 곰탕을 먹은 사람들이 많다하여 우린 겨울 한정메뉴인 만두국을 먹기로 했다. 기본 곰탕국물에 손으로 빚은 만두를 넣어 끓인 옛날식 만두국이란다. 곰탕도 좋아하고, 만두도 좋아하니 일석이조라 하겠다. 갑지기 추워진 날씨엔 이렇게 뜨끈한 국물와 든든한 만두가 제격일 것이다. 가평은 동쪽으로 여행을 할 때 늘 거쳐가는 곳이지만 이날은 처음으로 가평군청이 있는 가평읍내로 들어왔다.  잣고을이라는 상호는 가평을 의미하는 것이다. 가평은 이런식으로 관내 맛집 100군데를 선정하여 100대 맛집이라 홍보를 하고 있었다. 맛집이 100개나 있다는 것은 부러운 일이다.. 더보기
인천공항에서 제일 가성비 좋은 식당이라 생각하게 된 칼국수 집,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황생가 국제공항에서 밥을 먹게 된다면 좀 운이 없는 것이다. 맛은 그렇다 쳐도 가격이 엄청 비싼 곳이 여기 아니던가? 선택의 폭도 좁고, 비싸다고 타박할 수도 없는 곳이 여기다. 그래서 밥 때를 피해 왔다가 가야 하는 곳이다. 외국으로 나가는 사람들이야 나가는 기분에 어쩌다 먹을 수도 있겠지만 배웅하는 사람은 뭔 애꿎은 상황이란 말인가? 그런데 이번에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아주 색다른 식당을 만났다. 어쩌면 그동안 먹어 온 수많은 공항 식당 중에 탑이라 할 수 있는 곳이다. 칼국수와 육개장 그리고 만두국을 파는 황생가라는 식당이다.  황생가는 철도로 연결되는 지하1층에 있다. 이번에 처음 제2여객터미널을 가보게 되었는데 국제선 치고는 짧은 거리 지역을 주로 오가는 터미널인거 같았다. 일본이나 중국이나 .. 더보기
저렴하고 푸짐한 황소곱창으로 오랫동안 단골이 많다는 집, 서울시 도봉동 삼오집 도봉역 바로 건너편에 있는 삼오집은 정말 오래된 노포 중에 하나다. 처음 이집을 가게 된 것은 수유동에서 이동통신 장사를 할 때였다. 그러니까 거의 30년은 된 것 같다. 당시엔 지금처럼 큰 식당은 아니었고, 오래된 건물 한 칸 정도에서 곱창을 위주로 판매를 했던 집이다. 물론 소고기 육회도 가성비가 좋고, 곱창전골도 맛이 좋지만 이집에 가면 늘 소곱창 구이를 먹었다. 우이동에 또 다른 강자인 왕십리 곱창과 함께 너무 많은 곱창을 먹게 만든 장본인이다. 우이동의 왕십리 곱창이 좀 더 고급진 맛이라면 삼오집은 가성비가 너무 좋은 서민의 식당이다.  조금 이른 저녁시간에 갔는데도 식당의 절반 정도는 손님들이 들어 차 있었다. 역시 대단한 식당이다. 우린 좀 조용하게 대화도 나눌 겸 방으로 들어왔다. 이런 오.. 더보기
진한 국물의 멸치국수 가격으로는 여기가 최강일 것 같다. 포천시 소흘읍 오백국수 요즘 물가를 생각하면 이집의 멸치국수 가격 4,500원은 정말 말도 안 되는 것이다. 이렇게 싸게 팔아도 남기는 한다는 말인데 그럼 다른 집들은 왜 그렇게 비싸게 가격을 올렸을까? 자영업의 세계는 정말 알다가도 모를 일이다. 소흘읍 송우리 시내 한복판에 있는 오백국수집은 포천 시내의 오백국수와 같은 주인이 운영한다. 포천지역자활센터가 바로 운영하는 곳이다. 운영자 말로는 송우리가 매출이 더 잘 나온단다. 아무래도 당연한 일이다. 유동인구가 많으니 말이다. 포천에서 그래도 거의 유일하게 자영업이 좀 된다는 곳이 송우리 시내인데 여기도 요즘은 어려운 집이 많다고 한다. 참 어려운 시기다.  오백국수의 잔치국수 가격은 단돈 4,500원이다. 이런 가격은 다른 어느 곳에서도 볼 수 없는 가장 착한 가격이다. 비.. 더보기
치킨은 언제나 옳다고 누군가 그랬다. 그 말이 맞는 것 같은 곳, 창원시 마산합포구 바른치킨 경남대점 1차로 해물찜을 먹었지만 뭔가 모를 아쉬움이 진하게 남았다. 분명 맛이 없는 것은 아닌데 우리가 평소 먹던 것과 많이 달라 이 지방에서는 이렇게 먹는가 보다 하면서 먹긴 했다. 다들 뭔가 부족한 느낌이 들었는지 자연스럽게 숙소 방향으로 걷다가 이 치킨집을 발견하고는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다들 우르르 몰려 들어갔다. 배가 부르지 않느냐는 말도 간간히 있었지만 일단 대세는 치킨으로 기울어졌다. 바른치킨은 요즘 어디서나 자주 보이는 브랜드이다. 기름을 깨끗하게 관리한다는 것을 주 마케팅 전략으로 삼은 곳인데 과연 맛은 어떨까? 들어 올 때는 또 먹을 수 있느냐는 말들이 있었지만 막상 들어오니 링위에 선 선수들처럼 비장하게 메뉴판을 살피기 시작했다. 이렇게 우리의 2차는 시작되었다. 주류파는 술을 주문하고 비.. 더보기
주점부리 계의 최강 아이템은 역시 떡볶이와 순대가 아닐까? 포천시 포천동 우리 할매떡볶이 식사는 했지만 출출해지는 오후4시 반가운 사람을 만났는데 커피나 한 잔 하기엔 좀 아쉬움이 있었다. 그래서 뭘 좀 먹겠냐고 물었더니 떡볶이를 먹자고 했다. 포천동의 시외버스터미널 근처에서 일요일날 떡볶이를 먹을 곳이 있느냐고 물었더니 이집을 가자는 것이다. 시내 한복판 예원프라자 건물에 있는 떡볶이 집인데도 전엔 여기 떡볶이 집이 있는지 몰랐다. 확실히 사람은 자기가 보고 싶은 것만 보는 모양이다. 이 앞을 그렇게 지나다녔는데도 몰랐다니 말이다. 식당의 이름은 할매떡볶이 라는 곳이다. 이집도 체인점이라는데 이런 상호 자체도 전엔 본적 없는 것 같다.  여느 분식집과 달리 여기는 홀 손님보다 배달이나 포장을 위주로 하는 집이었다. 그래도 우리가 앉아 먹을만한 작은 공간은 있었다. 예원프라자 건물은 정말 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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