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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앞이라 가성비가 정말 좋은 떡볶이 집에서, 포천시 소흘읍 맛자랑 떡볶이 송우초등학교 후문 바로 앞에 있는 떡볶이 집을 갔다. 이름하여 맛자랑 떡볶이 집이다. 초등학교 근처의 식당들은 모두 가성비가 좋은 편이지만 이집의 떡볶이 일 인분의 가격은 2,000원 밖에 안 된다. 이럴수가... 요즘 같은 시대에 이런 가격으로 음식을 파는 곳이 있다니... 요즘 송우초등학교는 학생수가 줄어 고민이라 하던데 이런 가격으로 팔면서 많이라도 팔아야 할텐데 하는 남의 일 걱정을 하게 될 정도로 착한 가격인다. 우리는 여기서 떡볶이와 오뎅 그리고 한 줄에 500원 밖에 하지 않는 꼬마김밥을 먹기로 했다.  그런데 자세히 보니 이것도 체인점이었다. 이렇게 착한 가격을 고수하는 체인점이 있다는 것도 놀라웠다. 가게 안은 주방이 별도 만들어지지 않은 깔끔한 구조였다. 하긴 여기서 대단한 요리를 만드.. 더보기
천서리 막국수 촌에서 만난 3대째 하고 있는 막국수 집, 여주시 대신면 봉춘막국수 문경에서 올라오는 길, 중간에 가던 길을 멈추고 점심을 먹기로 했다. 문경과 포천의 중간은 어디쯤일까? 우리는 여주에 들러 그 유명하다는 천서리 막국수를 먹기로 했다. 정확하게 중간쯤 되는 곳이기도 했다. 문경으로 가는 길이 화도가는 고속도로가 개통된 뒤로는 너무나 쾌적하고 빨랐다. 멀게만 느껴졌던 충주를 1시간 반이면 간다니 포천에서 수원가는 것이나 별 차이가 없다. 이러면 내륙으로의 여행이 오히려 기다려질 지경이다. 이날도 문경에서 여주까지는 1시간 20분 정도 걸렸지만 여주에서 포천은 1시간이 채 걸리지 않았다.  처음 목표는 물론 천서리 막국수 본점이었다. 그런데 이상할 정도로 동네가 조용했다. 그래서 뭔가 느낌이 쌔 했는데 역시나 천서리 막국수 본점의 휴일은 매주 화요일이란다. 이런 젠장... .. 더보기
포천시청에 설치된 느낌 있는 포토존에서 사진 한 장! 해마다 이맘때면 사람들이 새로운 계획을 세운다며 심기일전 다짐을 하는 시기이다. 그렇지만 요사이 정치적으로 워낙 많은 이슈들이 쏟아져 나오다 보니 이런 한 해를 시작한다는 의미보다는 조금은 무거운 새해 분위기인 것이 사실이다. 예년보다 추웠다는 올해 1월 어느 날 포천시청을 걷다가 이런 무거운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을 것 같은 조금은 낯선 구조물을 보게 되었다. 포천시청에서 설치한 ‘해피 뉴 이어’라는 일종의 포토존이 그것이다. 언제부터 그 자리에 있었는지 모르지,만 눈에 띄는 원색으로 만든 구조물은 바닷가나 관광지에 있을 법한 그런 모양의 것이었다. 관공서 안에 있기 때문에 관광지에서처럼 사람들이 사진을 찍는 모습을 자주 볼 수는 없지만 그래도 그냥 지나치기엔 좀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다. 잠시 이런 .. 더보기
이 깊은 맛을 알게 되기까지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는 평양냉면, 의정부시 의정부동 평양면옥 우연한 기회에 찾았다가 평생 단골이 된 집이다. 평양냉면이라는 접하기 쉽지 않은 음식을 최애 아이템이 될 수 있게 만들어 준 곳이기도 하다. 지인들을 이집에 처음 데리고 왔을 때 한결같이 가격 대비 맛이 전혀 없다며 다들 타박을 했었다. 심지어 행주빤 물 같다는 혹평을 하는 이도 있었다. 하지만 평양냉면을 내것으로 만드는데는 적지 않은 세월이 필요한 법! 처음 데리고 온 사람들이 이젠 다른 이들에게 평양냉면의 진정한 맛을 아느냐며 생색을 내는 것을 보면 평양냉면은 익숙해지기 쉽지 않은 맛을 가졌다는 것을 새삼 느낀다.  영하 10도를 오르내리는 혹한에 과연 냉면을 주력하는 집에 손님이 얼마나 있을까 궁금해 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주차장에 안내요원이 필요할 정도로 식당은 문전성시를 이룬다. 솔직.. 더보기
두부가 해장으로도 좋다는 것을 알게 된 두부정식 아침상, 용인시 남사읍 두부고을 전날 거하게 걸치고 허리가 아프도록 잠을 잘 잤는데도 영 개운치 않은 아침이었다. 누군가 이런 아침엔 두부를 먹는 것이 좋단다. 하긴 두부가 소화도 잘되고, 건강에도 좋은 음식이니 아주 틀린 말은 아닌데 그래도 뭔가 칼칼하면서 익숙한 해장이 더 좋을 것 같긴 했다. 어쨌든 우리는 숙소 근처의 이집으로 이동했다. 이름하여 두부고을이다. 밖에서 보면 업력이 좀 되어 보이는 비주얼이다. 두부와 항아리가 뭔 관계가 있는지 몰라도 가게 밖에 항아리들이 많았다. 여기가 장을 담그는 것은 아니겠지? 뭔가 의미가 있는 것도 같고, 아닌 것도 같고... 두부고을은 기본적인 정식 메뉴로 얼큰이와 하얀이가 있다. 말 그대로 맵냐, 안 맵냐의 차이다. 칼칼한 해장은 생각났지만 맵질인 관계로 그냥 하얀애로 주문했다. 괜히 여기.. 더보기
춘천 소양강 댐 근처에는 막국수만 있는 것이 아니다. 춘천시 신북읍 샘필드 카페 꼭 춘천에 가지 않더라도 우린 일부러 춘천 근처로 돌아간다. 이유는 단 한가지 인생을 걸고 먹어야 하는 막국수집이 있기 때문이다. 이름하여 '샘밭막국수' 집이다. 벌써 십 수 년 넘게 다니고 있지만, 아직도 이집만한 집을 보지 못했다. 이 정도 다녔으면 주인장이 알아 볼 법도 하지만 우린 정말 가끔 가니까 그렇지는 않다. 처음 갔을 때 막국수 한 그릇의 가격이 5천원인가 6천원인가 그랬다. 이젠 가장 합리적인 가격이라는 이집도 9천원이다. 물가가 겁나게 오르긴 했다. 원래 샘밭막국수 집 바로 옆에는 닭갈비집이 있었다. 하지만 막국수만큼 장사가 되지는 않았나 보다.  그렇게 2~3년 정도 운영하던 닭갈비집이 없어지고 한동안 비어 있더니 이날 가봤더니 떡 하니 카페가 자리를 잡았다. 막국수 먹은 영수증을 보.. 더보기
해장으로도, 밥으로 너무 든든하고 고소한 순두부정식, 강릉시 초당동 초당훈이순두부 강릉에 커피만 있는 것이 아니라 순두부도 있다. 초당 순두부라는 고유명사에서 알 수 있듯 강릉시 초당동에는 순두부 식당 거리가 있다. 그것을 알고 갔다. 하지만 과연 어딜 갈 것인가? 우리는 정말 순수하게 감으로 이집에 갔다. 이름은 초당훈이순두부 라는 집이다. 순두부에 별다른 레시피가 있겠는가 하겠지만 실제 그렇지 않다. 집집마다 순두부맛이 다르다. 레시피도 다르다. 그러니 정식의 맛도, 구성도 다르다. 맛이 있을까는 별개의 문제로 하더라도 아무튼 순두부 거리라 해도 집집마다 다르다는 것... 식당은 꽤나 넓었다. 이른 아침인지라 손님이 많지는 않았다. 종업원들은 한국말이 서투른 외국인들이었다. 강릉도 인력 상황이 그럴 수 있다. 요즘 대한민국 어딜가나 비슷한 상황이긴 하다. 우리는 매운 맛이 난다는 .. 더보기
산지에서 싱싱하고 푸짐하게 생선구이 한 상 먹고 싶다. 강릉시 주문진읍 선화네 동해안의 많은 지역 중에서 주문진은 우리가 자주 갔던 곳이다. 처음 여행이라고 차를 몰고 갔던 곳도 주문진이었고, 재미있고 즐거운 추억도 많은 곳이 여기다. 강릉시에 속해 있지만 다른 지역처럼 느껴지는 것은 주문진이라는 고유명사 때문일 것이다. 속초의 대포항처럼 그 자체로 하나의 독립된 이름이 된 것 같다. 겨울 주문진은 여름보다는 아무래도 찾는 사람이 적은 편이다. 하지만 그래도 어물을 사기 위해 외지에서 많이 오는 곳 중 하나다. 생선회를 먹고 싶었지만 이런 것도 유행인지 여긴 모듬회 식으로 대중소 이렇게 구분하여 파는 집이 많은데 가격이 결코 싸지 않았다.  그리고 계절이 계절인지라 대게나 홍게를 먹는 손님들이 많았다. 하지만 우린 그것도 별로고, 가격이 비싼 것도 별루라서 주문진항 근처를 한 바퀴..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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