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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고 행복한 곳...219

정말 좋아하는 해물찜을 오랫만에 맛나게 푸짐하게 먹었네, 안양시 만안구 진아구 안양예술공원점 육고기보다 해물을 좋아하기 때문에 길거리를 지나다 해물찜 집을 보면 자연스럽게 고개가 돌아간다. 이날은 안양에서 하루 지내야 하는 날이었다. 서울에서 가깝고 오래 전부터 자주 다녔던 곳이지만 안양은 가깝고도 먼 곳이다. 거리는 그리 멀지 않은데 워낙 밀리는 구간을 통과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은 오래 걸린다. 이날도 거의 두 시간이 넘게 걸려 올 수 있었다. 안양은 큰 산업단지나 기업체가 있다기 보다는 배후도시로 베드타운 같은 느낌이 있다. 그러다 보니 저녁에 시민들이 갈만한 식당이 정말 많은 곳이다. 오늘은 그 중에 해물을 파는 이집을 가게 되었다.  진아구의 안양예술공원점이라는 곳이다. 체인점이긴 하지만 진아구라는 상호는 처음 본다. 아구라는 아이템도 맘에 들고, 분명 해물찜이 있을 것이라 생각하고 들어.. 2024. 9. 11.
포천에 태국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다시 알게 해준 정통 태국식당, 포천시 포천동 타이마렁 포천에서 일하는 외국인 근로자 중에 태국 사람들이 정말 많다. 중국이나 베트남 사람들이 흔히 있을 것으로 생각하지만 의외로 태국 사람들이 두번째 인가로 많이 일하고 있단다.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가장 큰 이유는 태국 사람들이 관광비자로 입국이 가능했기 때문이라는 의견이 있다. 즉, 불법체류 다시 말해 미등록으로 일하는 사람이 많다는 것이다. 이유야 어찌 되었든 이것은 현실이고 그래서 포천엔 태국식당이 많은 편이다. 안산이나 신림동에 중국식당이 많은 것처럼 여기는 태국 식당 거리가 있기도 하다. 이날은 그중 얼마 전에 문을 연 곳으로 가보게 되었다.  타이마렁이라는 이름의 이 식당은 정통 태국식 요리를 해주는 곳이다. 당연히 메뉴판의 음식들이 너무나 생소했다. 태국을 가 본적도 없는 사람이 정통 태.. 2024. 9. 10.
묵직하고 진한 국물의 부대찌개로 먹는 든든한 한 끼, 포천시 포천동 정담 부대찌개 포천시청 옆에 구내식당처럼 자리 잡은 부대찌개 집이 있다. 이름은 정담이다. 문 연지 꽤 된 집이지만 왠지 오픈한지 얼만 안 된 집처럼 느껴진다. 왜 그럴까? 자주 가서 먹어도 봤지만 최근 한 2~3년 동안 가지 못한 것 같다. 이것도 이상하다. 너무 가까워서 쉽게 지나친 것일까? 이날은 시청에서 행사가 있어 가장 가까운 곳에서 밥을 먹고 들어가기로 했다. 그런 이유라면 정담이 가장 지근거리의 식당이 맞을 것이다. 예전에 갔던 기억을 더듬어 보면 송탄부대찌개처럼 뭔가 진하고 묵직한 국물을 특징으로 하던 집이라는 생각이다. 과연 지금도 그럴까? 실내 홀이 작은 편이기 때문에 예약을 하지 않으면 문앞에서 먹거나 아예 들어가지 못할 수도 있다. 그래서 안쪽에 방이 마련되어 있기는 하다. 하지만 편하게 식탁에 .. 2024. 9. 9.
많이 먹어 본 듯한 익숙하지만 입에 착 붙는 막국수 한 그릇, 포천시 소흘읍 강릉메밀막국수 다른 물가들도 많이 오르기는 했지만 특히 메밀의 가격이 많이 올랐다고 한다. 왜 그런지는 모른다. 작황이 안 좋은 것인지, 사람들이 더 많이 찾는 것인지 아무튼 시장에서의 가격이 너무 올라서 막국수나 냉면의 가격은 외식물가 중에서도 가장 상위에 랭크 될 정도가 되었다. 국수 한 그릇의 가격이 13,000원이나 하는 냉면은 정말 고급스런 외식 국수라 하겠다. 막국수 역시 많이 올랐다. 이러다 보니 예전에 그냥 아무데나 가서 먹자던 사람들도 신중하게 막국수 집을 고르게 된다. 가성비 생각하면 대충 갈 수는 없는 일이다.  이날 우리가 선택한 막국수 집은 소흘읍 고모리 입구에 있는 강릉메밀막국수라는 곳이다. 이집은 원래 하송우리 4거리 근처에 있었다. 이곳으로 옮겨 온 것이 몇 년 되었는데 옮기고 얼마 안 된.. 2024. 9. 8.
부대째개의 대명사처럼 되어 버린 유명 맛집을 가다. 의정부시 축석고개 오뎅식당 의정부하면 부대찌개가 가장 유명한 음식이다. 그 중에서도 오뎅식당은 부대찌개의 대명사처럼 되어 버린 집이다. 오래 전부터 부대찌개 골목을 다녔던 사람으로서 생각해 보면 오뎅식당이 지금처럼 유명하지는 않았다. 개인적으로 오뎅식당보다 형네식당을 더 자주 갔었다. 출발은 비슷했지만 지금은 부대찌개 하면 오뎅식당을 따라가기 쉽지 않을 정도로 번성한 곳이 되었다. 이유는 잘 모른다. 그들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분명 형네식당이 더 크고 잘 되던 집 같았는데 말이다. 아무튼 오뎅식당 모르는 사람이 별로 없는 요즘, 축석고개 마루에 오뎅식당의 분점이 새로 생겼다.  본점에서 직영을 하는 곳 같아 보였다. 드나들며 자주 보던 곳을 이번에 가보게 되었다. 부대찌개는 의정부가 아니라도 평소 자주 먹는 음식이니 여.. 2024. 9. 7.
처음 만나는 너무나 저렴하고 부담없는 일식 호프집이 생겼다. 포천시 소흘읍 생마차 얼마 전 송우리 시내에 새로 문을 연 호프집이 있다. 이 맘때 호프집들이 여럿 생기는 거야 늘 있는 일이지만 이곳은 뭔가 달랐다. 인테리어나 가게 외부의 모습은 영락없는 일본식 주점인데 밖에 써 놓은 문구를 보면서 과연 이게 정말 맞나 싶을 정도로 싼 가격에 놀라게 되었다. 생맥주 한 잔 가격이 1,900원 이란다. 그리고 닭날개 튀김 한 개에 900원이라는 말도 안 되는 가격을 적어 놓았다. 당연히 구미가 당기고 한 번은 가봐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이날은 그런 생각을 실천에 옮긴 날이다. 과연 이런 가격이 맞긴 한가? 맛도 괜찮은가? 실내는 영락없는 일본풍의 선술집이었다. 가격이 싸다는 인식 때문인지 젊은 손님들이 많았다. 다소 시끄럽고 번잡스럽긴 했지만 다들 그 저렴하다는 생맥주를 먹고 있었.. 2024. 9. 5.
깔끔하고 담백하면서 입에 착 붙는 짜장면과 짬뽕을 먹게 되었다. 포천시 소흘읍 황궁 해물왕짬뽕 가장 흔하면서 자주 먹는 음식이 바로 중국음식이다. 특히 짜장면과 짬뽕은 국민 외식이라 해도 과언이 아닌 아이템들이다. 하지만 이렇게 흔한 음식을 맛있게 하는 집을 찾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송우리 근방에도 중국집이 많이 있지만 우린 딱 맞는 집을 그동안 만나지 못했다. 흔하고 자주 먹는것이니 만큼 먹는 사람들의 기대치는 높다. 여러 집들을 많이 섭렵했기 때문에 어디는 어떠하고, 어디는 이런 점이 좀 부족하고 하면서 전문 평론가 저리 가라 할 만큼의 심사 내공을 가지게 되는 것이다. 그러다 이집을 만났다. 고모리 입구에 있는 황궁이라는 중국집이다.  황궁 해물왕짬뽕이라는 상호에서도 알 수 있듯 이집은 짬뽕에 진심인 곳이다. 물론 여느 중국집처럼 다른 메뉴들도 있다. 중국집에서 짜장을 주문할 것인지, .. 2024. 9. 4.
스트레스를 한 번에 날려 버릴 화끈하게 매운 맛, 포천시 송우리 조선불닭발 사람들은 스트레스를 받으면 화끈하게 매운 맛을 먹으면서 날려 버린다고 말한다. 하지만 맵찔인 사람들에겐 이것도 또 하나의 스트레스이다. 그래도 이 날은 한 번 화끈하게 매운 맛에 도전해 보기로 했다. 매운 음식의 대명사인 불닭발을 먹으면서 말이다. 포천에는 유명한 호병골 닭발집이 있지만 송우리에서 찾다 보니 이집을 가게 되었다. 송우리 먹자골목에 있는 조선불닭발이라는 집이다. 매운 것을 잘 못 먹기 때문에 솔직히 이집이 여기 있는지 이날에야 알게 되었다. 매운 것은 사실 맛이 아니라 통증이라 하지 않던가... 암튼 이날은 스트레스를 날려 버려야 했다.  메뉴판을 보면 알 수 있지만 여기는 닭발 말고도 다른 아이템들이 있지만 모두 매운 맛의 음식뿐이다. 매운 것을 좋아하는 사람들의 성지같은 곳이라 하겠다... 2024. 9. 2.
인근에서 밥집으로 유명하다는 백반집을 찾아 갔다. 포천시 선단동 백만석 식당 43번 국도변에 있는 밥집으로 인근에서 맛 좋다는 소문이 자자한 집이라 하여 찾아갔다. 규모는 단촐하고 아주 큰 식당은 아니며, 주방과 홀을 부부로 보이는 주인장 두 사람이 열심히 일하고 있었다. 점심 시간에 임박해서 갔기 때문에 식당 안에는 손님들이 제법 많았다. 보기에 인근의 사업장에서 오는 사람들 같았다. 이런 밥집이 직장 근처에 있다면 구내식당처럼 대놓고 먹기는 할 것 같다.  메뉴는 상당히 다양했다. 일반적인 백반집보다 선택의 폭이 넓었다. 우리는 두명인지라 따로 주문하지 않고 고등어김치찜을 시켰다. 이런 것도 일종의 상생의 길이라 생각했다.  이집은 반찬과 밥을 손님이 직접 퍼 오는 방식이다. 밥을 많이 먹는 사람은 알아서 본인이 더 퍼 오면 되는 것이다. 반찬도 마찬가지다. 이날 국은 콩나물.. 2024. 8. 29.
대중소 사이즈에 관계없이 같은 값을 받는 맛있는 국수집, 포천시 포천동 부송국수 새로 국수집이 오픈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포천동의 문화원 옆 개성곰탕 집 바로 앞이다. 원래 이곳은 부동산 비슷한 사무실이 있던 곳이다. 그 때는 몰랐는데 식당이 되고 나서 들어가 보니 안쪽으로 공간이 제법 넓었다. 이름은 '부송국수' 이다. 체인점이라고 하는데 이런 이름의 국수집을 다른 곳에선 본 기억이 없다. 체인점은 맞지만 아주 크게 알려진 곳은 아닌가 보다. 점심으로 국수 한 그릇 먹는 선택이 입엔 좋을지 몰라도 오후 서 너시 쯤 되면 허기가 진다는 단점이 있다. 그래도 일단 새로 생긴 집이니 가봐야 했다.  조금 이른 시간에 갔는데도 실내엔 손님들이 제법 있었다. 오픈한지 한 달이나 되었을까? 이 시간에 손님을 끌어 모을 정도라면 오프발이 아닌 뭔가 장점이 있을 것이다. 키오스크에서 주문하.. 2024. 8. 27.
가성비 좋고, 친절하니 손님들이 많다. 맛도 괜찮은 스시집. 서울시 창동 스시혼 모처럼 식구들이 모여 점심을 먹기로 했다. 오늘은 날도 덥고 하고 스시로 점심을 먹기로 했다. 스시를 무척이나 좋아하는 아이들의 의견도 반영되었다. 쌍문역 앞에 있는 스시혼이라는 식당이 우리의 목적지였는데 늘 손님이 많은 곳이라 예약이라도 해야 하는 것 아닌가 했다. 자리가 없으면 어쩌나 싶은 마음으로 찾아 갔는데 다행이 우리가 앉을 자리가 있었다. 이런 것도 소소한 행운이라 하겠다. 평소엔 이집에 자리가 잘 나지 않는다고 들었기 때문이다. 예전에 살던 동네라 더 친근하게 느껴지는 그런 집이었다.  스시는 먹기는 간단하고 편하지만 만드는데는 시간이 꽤나 걸리는 음식이다. 정성도 필요하고 기술도 필요하다. 그래서 스시를 먹을 땐 미리 예약하는 것이 필수이긴 하다. 우리는 여러 스시를 주문하면서 우동과 소바.. 2024. 8. 25.
이른 아침을 든든하게 채워준 좀 비싸지만 맛난 조식, 김포공항 국제선 대청마루 식당 9시에 비행기를 타고 하네다 공항에 가야하는 일정 때문에 김포공항에 7시에 도착했다. 떠나는 아들 배라도 채워주기 위해 우린 여기서 아침을 간단히 먹기로 했다. 새벽 5시부터 부산을 떨었더니 배도 고팠다. 하지만 너무 이른 시간이라 그런지 문을 연 식당이 두 개밖에 없었다. 1층에는 햄버거 가게가 있긴 했지만 그건 좀 그렇고, 아무튼 출국장 바로 위에 있는 식당가로 가보니 그런 상황이었다. 선택의 여지는 없었다. 언능 먹고 일어나야 하기에 우린 조식으로 제공되는 샌드위치와 그래도 한식을 고집하며 선택한 순두부찌개를 먹었다. 가격은 넘 비쌌다.  떡볶이나 설렁탕이 먹고 싶었지만 아직 시작 전이라 어쩔 수 없이 선택한 것인데 햄치즈샌드위치 세트가 20,000원이었고, 순두부찌개는 12,000원이었다. 간단한.. 2024. 8.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