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하게 사는 이야기 (43) 썸네일형 리스트형 포천시 소흘읍 고모리에서 만난 잔잔한 향의 이야기, 생활의 향기 소흘읍 고모리에 있는 ‘생활의 향기 아로마 테라피’를 다녀왔다. 고모리를 수도 없이 지나치며 살았지만, 이런 공간이 숨어 있을 줄은 미처 몰랐다. 더 놀라운 건 이곳이 허브아일랜드와 거의 같은 시기에 문을 열었다는 사실이었다. 그렇게 오래전부터 조용히 자리해 있었다니, 이제야 알게 된 것이 조금 미안해졌다. 이름처럼 이곳은 허브를 제대로 다루는 곳이다. 허브 제품을 판매하고, 강의를 하고, 허브차를 마시며 향을 느끼는 공간. 흔히 ‘허브’라고 하면 어려운 식물을 떠올리지만 사실 향을 가진 식물은 거의 모두 허브에 속한다고 한다. 쑥도, 생강도, 우리가 늘 곁에서 보던 것들조차 허브의 세계 안에 있었다. 우리는 약 한 시간 동안 강의를 들었다. 허브차를 손에 쥐고 향을 천천히 들이마시니, 마실 때마다 마.. 다시 연결된 마음, 함께 사는 힘! 포천시 군내면 알리스타에서 열린 성과 공유회를 다녀오다. 지난 11월 7일, ‘다시 연결, 2025 뭉쳐야 산다 성과공유회’라는 특별한 행사에 다녀왔다. 장소는 군내면의 ‘알리스타’ 카페 3층, 작지만 따뜻한 분위기의 공연장이었다. 예전에 이곳을 찾은 적이 있었지만, 이렇게 소극장 같은 공간이 있다는 것은 이번에 처음 알았다. 이번 성과공유회의 부제는 ‘함께 성장한 우리 이야기’였다. 제목만으로는 어떤 내용을 다루는지 쉽게 감이 오지 않았지만, 막상 참여해보니 그 의미가 마음 깊이 와 닿았다. 이날 행사는 고립위기 가구 발굴 및 예방사업의 성과를 나누는 자리였다. 사랑의열매 공동모금회의 지원으로 진행된 이 사업은 지역사회 안에서 사회적 관계가 단절된 이웃을 찾아내고, 다시 사람과 사람의 관계망 속으로 연결해주는 협력 네트워크 사업이다. 쉽게 말하면, 우리 곁에.. 색다른 부산을 만나기 위해 나선 여행길, 부산역 앞 차이나타운과 감천문화마을 이번 부산 여행은 평소와 달리 시내를 위주로 보기로 했다. 외지인에게 부산은 거의 바닷가라는 이미지가 강해 사실 부산의 시내로 가는 일은 거의 없다. 하지만 만일 우리가 기차를 타고 부산에 왔다면 분명 부산역부터 시작하여 시내를 돌아보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다. 그래서 이번엔 특별히 차를 몰고 부산역 앞으로 갔다. 부산에도 인천처럼 차이나 타운이 있다하여 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부산역 앞이라 주차를 어찌 할까 걱정을 했는데 생각보다 차이나 타운 근처에 공영주차장이 많이 설치되어 있어 큰 불편이 없었다. 관리를 잘 하고 있는 것이라 봐야 할 것이다. 부산에서 가장 번잡한 곳이라는 부산역 앞은 역시나 사람이 많았다. 부산의 차이나 타운은 관광지로 조성했다기 보다는 자연적으로 그냥 생긴 곳 같았다. 어찌하다.. 다시 돌아온 포천시청 옆 체육공원 내 시원한 물놀이장 매년 여름이 되면, 포천시청 옆 체육공원에 어김없이 물놀이장이 열린다. 입장료도 없고, 예약도 필요 없다. 누구에게나 활짝 열린 이 공간은, 시원한 물줄기와 아이들의 웃음소리로 여름날의 한 페이지를 채워준다. 올해도 7월 15일부터 8월 17일까지 운영된다는 안내문을 보며, ‘아, 여름이구나’ 싶었다. 장소는 예년과 같은 체육공원 분수대. 익숙한 풍경이지만 매년 이곳에서는 새로운 추억들이 생겨난다. 월요일은 쉬는 날이고, 한 시간 중 45분만 운영하며 15분은 쉬어야 한다. 점심시간인 정오부터 1시까지는 물줄기도 멈추고, 아이들도 잠시 그늘 아래에서 숨을 고른다. 개장 첫날은 얄궂은 날씨탓에 하루 종일 비가 내렸다. 파란 하늘은커녕, 물놀이장의 바닥엔 물방울만 튕겼다. 아이들의 웃음소리 대신 빗방울 소리.. 개인이 운영하는 박물관이라는데 엄청난 규모와 다양한 아이템에 놀란다. 포천시 신북면 예술정원 1999 포천시 신북면에는 포천시가 자랑하는 '아트벨리'라는 곳이 있다. 폐채석장으로 버려졌던 곳을 일종의 테마공원으로 탈바꿈한 관광지이다. 채석장이 있던 곳은 천주호라는 호수가 생겨 신비한 풍경을 자랑하는 곳이다. 아트벨리 때문인지 이 부근에는 비슷한 컨셉의 카페나 식당, 그리고 개인 박물관 같은 시설이 있다. 지역적인 분위기가 아트하게 변한 것이라 할 수 있겠다. 얼마전 아는 분의 추천으로 아트벨리 근처에 새로 문을 열었다는 이곳을 방문하게 되었다. 이름은 '예술정원 1999' 라는 곳이다. 개인이 운영하는 박물관이라는데 규모나 보유한 아이템이 지자체에서 운영할 정도의 수준으로 아주 큰 곳이라 했다. 이미 입소문이 났는지 대낮부터 이곳을 찾는 대형 버스와 자동차들이 넘치고 있었다. 커다란 카페도 겸하고 있는.. 도심속에서 만나는 시원한 인공폭포와 아름다운 작은 공원, 포천시 소흘읍 하송우리 인공폭포 소흘읍 하송우리 삼거리, 그 길목에서는 다소 엉뚱한 풍경이 하나 있다. 맑은 물줄기 흐르는 하천도, 깊은 계곡도 없건만 그곳엔 홀연히 폭포 하나가 시원한 물줄기를 쏟아낸다. 도로 한복판, 콘크리트 숲 사이에 자리한 인공의 조화. 매일같이 이곳을 지나는 사람들도 이 존재를 쉬이 잊곤 한다. 그저 도로 위에 놓인 무심한 구조물처럼 익숙해 보이기 때문일 것이다.하지만 계절의 옷이 바뀌는 길목에서 문득, 숨겨진 진주처럼 그 아름다움을 깨닫게 된다. 특히 요즘처럼 고운 꽃들이 수줍게 피어나면 그 서정은 더욱 진다. 시원하게 떨어지는 물줄기 곁으로는 포천시청 공원녹지과가 가꾼 도심 속 작은 정원이 속삭이듯 펼쳐져 있다. 그곳에는 커다란 하트 모양과 함께 '예쁘다 당신!'이라는 다정한 문구도 새겨져 있다. 여기서 .. 비가 왔지만 포천시청 광장에서 성대하게 열린 어린이날 기념 행사 누군가 그랬다. 어린이날 행사일에 4년 째 비가 온다고... 오늘도 그랬다. 아침부터 추적추적 비가 내렸다. 정말 얄궂은 날씨가 아닐 수 없다. 어제도, 그제도 그렇게 맑고 덥기까지 했는데 정작 행사 당일에는 새벽부터 비가 내렸다. 행사 다음날인 4일에는 또 맑아진단다. 어쩌면 이렇게 정확하게 비 오는 날을 잡아서 어린이날 행사를 한단 말인가? 하지만 이날 어린이날 행사는 폭풍이 오지 않는 한 열기로 했다. 오전 10시 행사의 공식적인 시작은 이 시간이었다. 하지만 어김없이 비는 내리고 있었다. 봄비는 기온을 끌어 내린다. 그래서 아침 기온은 10정도 밖에 안 되었다. 춥다는 느낌이 들 정도였다. 그렇지만 이미 행사 준비를 한 사람들이 많아 포천시청 광장에는 여러 행사 부스가 차려졌다. 행사장 한 쪽에는.. 포천시의 특산물인 가산 포도를 상징하는 눈에 띄는 공공디자인 가로등 한국디지털디자인 학회의 논문에는 공공시설물이 주는 영향이 인간의 삶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인이 될 수도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공공디자인은 미적인 부분만이 아니라 심리적인 부분에서도 보는 사람들에게 영향을 준다는 것이다. 우리가 매일 만나는 가로등 하나에도 이런 공적인 디자인의 요소는 들어 있고, 그것을 보는 사람들의 심리적인 부분에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본다면 가산면의 가로등은 보는 사람들에게 가산이라는 지역에 대한 홍보 효과와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이런 생각을 하게 된 가로등은 진목사거리 부근의 가로등에 잘 나타나 있다. 포천에서 가산과 내촌은 포도가 많이 나는 곳으로 유명하다. 진목사거리는 그 중간쯤에 있다. 운악산과 가까운 이곳은 포도가 잘 자라는 지리.. 이전 1 2 3 4 ··· 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