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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원하던 간단하지만 맛있고 저렴한 일본식 주점을 만나다. 안양시 만안구 토리아에즈 사람에 따라 원하는 음식이나 안주는 차이가 있을 것이다. 한식을 원하는 사람도 있고, 양식을 좋아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일식이 제일 좋다. 조금씩 먹는 일식의 특징이 맞는 편이고, 다양한 해산물과 특이한 아이템을 먹는 것도 좋아한다. 문제는 이런 간단한 안주를 먹을 수 있는 일식 주점이 근처에 없다는 것이다. 그래서 다른 동네에서라도 이런 집을 만나면 그렇게 반갑고 좋다. 이날 안양에서의 2차는 우연히 지나다 보게 된 이집이었다. 토리아에즈라는 이름의 체인점인데 포천에도 생긴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을 잠시 해봤다.  토리가 닭을 뜻하니 것이니 밖에서 대충 봐도 꼬치구이 전문점인 것을 알 수 있다. 들어가보니 정말 주인장으로 보이는 사람이 연신 꼬치를 굽느라 여념이 없었다. 메뉴판을 보니 .. 2024. 9. 17.
산정호수의 호젓하고 여유로운 분위기를 그대로 옮겨 놓은 카페 빵집, 포천시 영북면 우둠지 제빵소 예로부터 산정호수는 외지에서 여유있는 힐링을 위해 많이 찾는 포천의 대표적인 관광지였다. 시대가 바뀌면서 유원지 비슷한 분위기는 거의 사라졌지만 이젠 그 자리를 향긋한 빵냄새와 커피향이 대신하고 있는 것 같다. 산정호수는 상동과 하동 주차장으로 나뉘는데 이날 우리가 간곳은 하동 주차장 근처에 새로 생긴 빵집 겸 카페인 우둠지라는 곳이었다. 규모가 크고, 고풍스런 한옥으로 만들어진 힐링 공간으로 주말이고 평일이고 찾는 사람들이 정말 많은 곳이라 한다. 산정호수에는 이렇게 규모가 크고 유니크한 공간이 많아 입소문 난 곳이 여러 군데 있다.  카페라는 상호 대신 제빵소라는 이름을 사용한 것 보면 여기는 커피나 음료보다는 빵에 진심인 곳이라 하겠다. 요즘 애나 어른이나 빵들을 많이 좋아하는데 그런 시대적인 흐름.. 2024. 9. 16.
다시 문을 연 달달하고 강렬한 매운맛의 쭈꾸미 볶음집, 포천시 선단동 쭈꾸미클럽 연체동물을 언제부터 이렇게 맵게 먹게 되었는지 모르겠다. 과거엔 연포탕이라 하여 전혀 맵지 않게 먹는 탕도 인기가 좋았지만 이젠 의례 매운 양념에 볶는 것이 상식이 되었다. 오징어나 낙지나 쭈꾸미가 대표적인 것이다. 특히 쭈꾸미는 다른 양념으로는 거의 먹지 않는 것 같다. 선단동 대로변에 있었던 이집은 언제부터인가 감자탕 집인가로 업종이 바뀌었었다. 그러다 다시 몇 년 전 하던 영업방식 그대로의 쭈꾸미 클럽이 된 것이다. 사람들 사이에서는 주인이 바뀌었거나 다른 사람이 임대를 하여 하는 것이 아니냐는 말이 돌았다. 그것을 확인도 해 볼겸 이날 이집을 찾았다.  하지만 막상 가보니 가게 안의 인테리어까지 바뀐 것이 거의 없었다. 과연 여기가 감자탕을 팔던 곳이 맞나 싶을 정도로 전혀 그런 분위기가 아니었다.. 2024. 9. 15.
고기를 좋아하는 헤비 이터라면 무한으로 즐기는 여기를 와야 한다. 포천시 소흘읍 명륜진사갈비 양으로 고기를 즐기는 사람이라면 돈 걱정없이 맘껏 먹을 수 있는 식당을 언제나 원할 것이다. 단순히 양만 많은 것이 아니라 적당히 맛도 좋다면 더할 나위가 없을 것이고 말이다. 꼭 헤비하게 먹는 사람이 아니라도 좋은 고기를 합리적인 가격에 맘껏 먹는다면 마다할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 명륜진사갈비는 워낙 유명한 고기 무한리필 체인점이라 어디나 있지만 이날 우리는 송우리 시내에 있는 명륜진사갈비를 찾았다. 양으로 먹는 편이 아니라 그동안은 소원했지만 이날은 함께 가는 일행이 고기를 아주 좋아하는 사람이다보니 이곳을 선택하게 되었다.  물가가 올라 이곳도 일인분 이용가격이 좀 오르기는 했다. 19,900원이라 하면 그냥 20,000원이라 보는 것이 편할 것이다. 고기를 무한리필하는 곳이지만 알차게 구성된 샐러.. 2024. 9. 14.
정갈하고 깔끔한 한정식에서 먹는 것 같은 느낌의 밥집, 포천시 군내면 돌담길 2호점 포천에 사업체가 많기 때문에 여기 저기 맛난 밥집들도 많은 편이다. 유난히 한식부페집이 많은 것도 이런 이유라 하겠다. 직장인에게 점심 한 끼는 잠시 휴식을 취하는 시간이기도 하고, 영양을 보충하는 타임이기도 하지만 역시 하루 중 가장 즐거운 시간임에 틀림없다. 맛있는 밥 한 끼가 주는 만족은 오후 내내 이어진다. 이날 우리는 그런 의미에서 맛나다고 알려진 밥집을 찾았다. 군내면에 있는 돌담길 2호점이라는 곳이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이집은 2호점이다. 군내면의 또 다른 곳에는 1호점이 있다는 말이다. 1호점보다 나중에 생긴 곳이지만 아주 넓고 깔끔한 곳이다.  한식부페 처럼 먹는 코스도 있지만 우리는 메뉴판에 있는 음식을 미리 예약 주문했다. 이날은 다 함께 밥을 먹기로 한 날이라 인원이 9명 정도 .. 2024. 9. 12.
포천시에서 오색오미의 맛있고, 영양 많은 잡곡밥을 만드는 사람들을 만나다. 우연히 지난 10일 포천의 사회적 경제기업인 ‘포실포실 협동조합’의 사업 설명회를 참가할 기회가 주어졌다. 이전부터 이 협동조합의 활동은 알고 있었고, 몇 번의 설명회도 가 본적이 있다. 하지만 이번에 설명회를 통해 ‘오색오미’라는 새로운 밥의 존재를 알게 되었다. 이 제품은 포실포실 협동조합에서 전문가들의 조언을 받아 개발한 잡곡밥인데 말 그대로 다섯 가지의 색을 가진 다섯 가지의 맛이 나는 즉석밥이다.  생산자인 포실포실 협동조합에서는 이 밥이 1인가구가 많은 포천에서 유용하게 활용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가능하다면 1인가구의 사람들이 영양 많은 오색오미 잡곡밥을 손쉽게 접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다. 포천의 1인 가구 비율은 경기도에서 세 번째로 많다고 한다. 다른 지역과 달리 우리의 .. 2024. 9. 11.
정말 좋아하는 해물찜을 오랫만에 맛나게 푸짐하게 먹었네, 안양시 만안구 진아구 안양예술공원점 육고기보다 해물을 좋아하기 때문에 길거리를 지나다 해물찜 집을 보면 자연스럽게 고개가 돌아간다. 이날은 안양에서 하루 지내야 하는 날이었다. 서울에서 가깝고 오래 전부터 자주 다녔던 곳이지만 안양은 가깝고도 먼 곳이다. 거리는 그리 멀지 않은데 워낙 밀리는 구간을 통과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은 오래 걸린다. 이날도 거의 두 시간이 넘게 걸려 올 수 있었다. 안양은 큰 산업단지나 기업체가 있다기 보다는 배후도시로 베드타운 같은 느낌이 있다. 그러다 보니 저녁에 시민들이 갈만한 식당이 정말 많은 곳이다. 오늘은 그 중에 해물을 파는 이집을 가게 되었다.  진아구의 안양예술공원점이라는 곳이다. 체인점이긴 하지만 진아구라는 상호는 처음 본다. 아구라는 아이템도 맘에 들고, 분명 해물찜이 있을 것이라 생각하고 들어.. 2024. 9. 11.
포천에 태국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다시 알게 해준 정통 태국식당, 포천시 포천동 타이마렁 포천에서 일하는 외국인 근로자 중에 태국 사람들이 정말 많다. 중국이나 베트남 사람들이 흔히 있을 것으로 생각하지만 의외로 태국 사람들이 두번째 인가로 많이 일하고 있단다.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가장 큰 이유는 태국 사람들이 관광비자로 입국이 가능했기 때문이라는 의견이 있다. 즉, 불법체류 다시 말해 미등록으로 일하는 사람이 많다는 것이다. 이유야 어찌 되었든 이것은 현실이고 그래서 포천엔 태국식당이 많은 편이다. 안산이나 신림동에 중국식당이 많은 것처럼 여기는 태국 식당 거리가 있기도 하다. 이날은 그중 얼마 전에 문을 연 곳으로 가보게 되었다.  타이마렁이라는 이름의 이 식당은 정통 태국식 요리를 해주는 곳이다. 당연히 메뉴판의 음식들이 너무나 생소했다. 태국을 가 본적도 없는 사람이 정통 태.. 2024. 9. 10.
묵직하고 진한 국물의 부대찌개로 먹는 든든한 한 끼, 포천시 포천동 정담 부대찌개 포천시청 옆에 구내식당처럼 자리 잡은 부대찌개 집이 있다. 이름은 정담이다. 문 연지 꽤 된 집이지만 왠지 오픈한지 얼만 안 된 집처럼 느껴진다. 왜 그럴까? 자주 가서 먹어도 봤지만 최근 한 2~3년 동안 가지 못한 것 같다. 이것도 이상하다. 너무 가까워서 쉽게 지나친 것일까? 이날은 시청에서 행사가 있어 가장 가까운 곳에서 밥을 먹고 들어가기로 했다. 그런 이유라면 정담이 가장 지근거리의 식당이 맞을 것이다. 예전에 갔던 기억을 더듬어 보면 송탄부대찌개처럼 뭔가 진하고 묵직한 국물을 특징으로 하던 집이라는 생각이다. 과연 지금도 그럴까? 실내 홀이 작은 편이기 때문에 예약을 하지 않으면 문앞에서 먹거나 아예 들어가지 못할 수도 있다. 그래서 안쪽에 방이 마련되어 있기는 하다. 하지만 편하게 식탁에 .. 2024. 9. 9.
많이 먹어 본 듯한 익숙하지만 입에 착 붙는 막국수 한 그릇, 포천시 소흘읍 강릉메밀막국수 다른 물가들도 많이 오르기는 했지만 특히 메밀의 가격이 많이 올랐다고 한다. 왜 그런지는 모른다. 작황이 안 좋은 것인지, 사람들이 더 많이 찾는 것인지 아무튼 시장에서의 가격이 너무 올라서 막국수나 냉면의 가격은 외식물가 중에서도 가장 상위에 랭크 될 정도가 되었다. 국수 한 그릇의 가격이 13,000원이나 하는 냉면은 정말 고급스런 외식 국수라 하겠다. 막국수 역시 많이 올랐다. 이러다 보니 예전에 그냥 아무데나 가서 먹자던 사람들도 신중하게 막국수 집을 고르게 된다. 가성비 생각하면 대충 갈 수는 없는 일이다.  이날 우리가 선택한 막국수 집은 소흘읍 고모리 입구에 있는 강릉메밀막국수라는 곳이다. 이집은 원래 하송우리 4거리 근처에 있었다. 이곳으로 옮겨 온 것이 몇 년 되었는데 옮기고 얼마 안 된.. 2024. 9. 8.
부대째개의 대명사처럼 되어 버린 유명 맛집을 가다. 의정부시 축석고개 오뎅식당 의정부하면 부대찌개가 가장 유명한 음식이다. 그 중에서도 오뎅식당은 부대찌개의 대명사처럼 되어 버린 집이다. 오래 전부터 부대찌개 골목을 다녔던 사람으로서 생각해 보면 오뎅식당이 지금처럼 유명하지는 않았다. 개인적으로 오뎅식당보다 형네식당을 더 자주 갔었다. 출발은 비슷했지만 지금은 부대찌개 하면 오뎅식당을 따라가기 쉽지 않을 정도로 번성한 곳이 되었다. 이유는 잘 모른다. 그들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분명 형네식당이 더 크고 잘 되던 집 같았는데 말이다. 아무튼 오뎅식당 모르는 사람이 별로 없는 요즘, 축석고개 마루에 오뎅식당의 분점이 새로 생겼다.  본점에서 직영을 하는 곳 같아 보였다. 드나들며 자주 보던 곳을 이번에 가보게 되었다. 부대찌개는 의정부가 아니라도 평소 자주 먹는 음식이니 여.. 2024. 9. 7.
처음 만나는 너무나 저렴하고 부담없는 일식 호프집이 생겼다. 포천시 소흘읍 생마차 얼마 전 송우리 시내에 새로 문을 연 호프집이 있다. 이 맘때 호프집들이 여럿 생기는 거야 늘 있는 일이지만 이곳은 뭔가 달랐다. 인테리어나 가게 외부의 모습은 영락없는 일본식 주점인데 밖에 써 놓은 문구를 보면서 과연 이게 정말 맞나 싶을 정도로 싼 가격에 놀라게 되었다. 생맥주 한 잔 가격이 1,900원 이란다. 그리고 닭날개 튀김 한 개에 900원이라는 말도 안 되는 가격을 적어 놓았다. 당연히 구미가 당기고 한 번은 가봐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이날은 그런 생각을 실천에 옮긴 날이다. 과연 이런 가격이 맞긴 한가? 맛도 괜찮은가? 실내는 영락없는 일본풍의 선술집이었다. 가격이 싸다는 인식 때문인지 젊은 손님들이 많았다. 다소 시끄럽고 번잡스럽긴 했지만 다들 그 저렴하다는 생맥주를 먹고 있었.. 2024. 9.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