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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50원 넘은 원·달러 환율, 한국경제 비상등, 서민경제까지 덮치는 ‘강달러 쇼크’ 원·달러 환율이 1,500원 선을 넘어 1,550원대까지 치솟으면서 한국 경제에 비상이 걸렸다. 일부 공항 환전소에서는 환전 수수료와 스프레드가 반영된 체감 환율이 1,600원을 넘어서는 사례까지 나타나고 있다. 환율은 단순히 해외여행을 갈 때 필요한 외화를 사고파는 가격이 아니다. 환율은 국가경제의 체온계이자 대외 신뢰도를 나타내는 종합지표로 평가된다. 특히 대한민국처럼 원자재와 에너지 수입 의존도가 높은 국가에서는 환율 상승이 곧 물가상승과 경기둔화로 연결될 가능성이 높다. 전문가들은 최근 환율 급등의 원인을 단순히 외국인 투자자들의 주식 매도에서만 찾을 수 없다고 지적한다. 미국의 금리 인상 가능성, 중동 정세 악화, 국제유가 상승, 국내 경제성장률 둔화 우려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는 분석이.. 더보기
자극적이지 않은 구수하고 진한 감자탕으로 먹는 저녁 회식, 포천시 소흘읍 안양해장국 송우리 시내 5일장이 열리는 곳에 아주 오랜 세월 영업을 한 업력이 꽤 되는 이집이 있다. 이집의 주력 메뉴는 뼈다귀 감자탕이다. 즉, 돼지 뼈국물이 주메뉴인 곳이다. 이곳의 이름은 '안양해장국'이다. 워낙 오래된 집이라 언제부터 영업을 했는지도 잘 모른다. 그냥 이 자리에 아주 오랫동안 있었다. 이집 뼈다귀 해장국의 특징은 구수하고, 진한 국물이다. 된장을 풀어 넣은 듯한 구수한 국물에 다른 집에선 보기 드문 콩나물이 상당양 올라간다. 콩나물을 얹어 주는 뼈다귀 해장국 집은 본적이 없다. 여기에선 그런 신기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우리는 이날 밖에서 꽤나 땀을 흘렸다. 그런데도 이렇게 펄펄 끓는 뼈 국물을 먹기 위해 여길 왔다. 콩나물 만큼이나 신기한 것이 또 있는데 콩국물을 얹어 준다는 것이다. 아마.. 더보기
동네 포차에서 이렇게 다양한 맛난 안주를 먹게 될 줄은 몰랐다. 포천시 소흘읍 태희네 포차 송우리 시내에 5일장이 열리는 근처에 이집이 있다. 이름은 '태희네 포차'이다. 말이 포차지 그냥 일반적인 주점 같은 곳이다. 메뉴판은 있지만 그냥 해달라고 하면 없는 메뉴도 만들어 주는 그런 맘씨 좋은 식당이다. 이날은 좀 일찍 동네의 후배들을 만나 이곳으로 갔다. 익숙한 손님들에겐 이집이 장사가 잘 되는 곳으로 통한다. 그래서인지 오후7시가 넘으면 자리가 없어 발길을 돌려야 할 정도다. 다행히 우리는 일찍 움직인 덕분에 자리를 잡고 앉을 수 있었다. 주인장의 넉넉한 배려 덕분에 정말 오랫만에 집 앞에서 먹는 기분으로 그렇게 편한 술자리를 만들 수 있었다. 주점이라고는 하지만 주방 아줌마 솜씨가 좋아 백반집처럼 반찬이 많고, 맛이 좋았다. 우리의 첫 안주는 참조기찌개였다. 조기라는 생선은 흔한 것이지만.. 더보기
바다를 가로지르는 아름다운 풍경의 부산 명물, 부산시 송도구 송도 해상 케이블 요즘 지자체들이 경쟁적으로 케이블을 설치하여 예전보다는 희소성이나 특이한 면이 다소 떨어지는 것이 사실이다. 그래도 여전히 인기있는 관광코스임에는 틀림없다. 부산으로의 여행을 자주 하는 편인데 이번엔 처음으로 새롭게 들어선 부산의 명물이라는 송도 해상 케이블을 타보았다. 대부분의 케이블이 산에 설치되지만, 부산이나 여수, 통영, 목포 같은 곳은 바다라는 자연자원을 십분활용하여 바다를 건너는 특이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만들어 놓았다. 목포에서의 해상 케이블은 어찌나 길이가 길고 높이가 높던지 식겁했었다. 과연 부산에서의 해상 케이블은 어떤 추억을 만들어줄까? 송도 해상 케이블은 당연히 송도에 있다. 길이는 그렇게 길지 않지만 아름다운 부산 앞바다의 풍경을 그래도 느낄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 더보기
재래시장 나들이의 꽃은 노점에서 먹는 떡볶이와 오뎅이 아닌가, 의정부 제일시장 삼촌네 휴일에 즐거운 나들이 중에 우리가 특별히 좋아하는 것은 의정부의 제일시장에 구경을 가는 것이다. 그 어느 재래시장보다 훨씬 사람이 많고, 점포도 많고, 그러다보니 볼거리도 많은 곳이다. 사는게 힘들거나 무기력해지면 시장에 가보라는 말이 있듯, 제일시장에 가면 늘 생동감이 넘치고, 활력이 충만하다는 생각이 든다. 바쁘게 살아가는 우리네 인생을 보는 것 같아 정말로 힘이 나는 것 같다. 제일시장 나들이의 제일은 역시 먹는 것이다. 그것도 다른 곳에선 만나기 힘든 시장표 분식을 먹는 것이 으뜸이다. 떡볶이와 오뎅, 튀김 같은 음식이 그런 것이다. 시장 나들이를 더욱 신나게 만들어 주는 활력소다. 제일시장 1층 한복판에 노점으로 이루어진 분식집들이 있다. 우리는 이날 그중에서 '삼촌네'를 갔다. 자주 들렀던 집.. 더보기
여기서 쌈밥을 먹으면 복이 들어 올 것 같은 생각이 드는 식당에서 점심, 포천시 군내면 복가 군내면에 갈일이 많았지만 이집을 갈 생각을 하지 못했다. 이집의 이름은 '복가'다. 지나면서 봤을 때 그냥 복어를 파는 집인줄 알았다. 어찌보면 당연한 일이다. 복가라는 이름에서 뭐가 처음 떠오르는가? 물론 아닐 수도 있다. '복'이란 단어는 복어 말고도 너무나 흔하게 사용하는 단어이기 때문에 다른 생각을 할 수도 있다. 하지만 대부분 그렇게 생각할 것이다. 아무튼 그래서 몇 년을 가지 못했다. 사실 개인적으로 복어를 무척 좋아한다. 다만 가격적인 부담이 있다. 이집을 가지 못한 진정한 이유는 복어를 팔기 때문이 아니라 복어가 비쌀 것이란 예측을 했기 때문이다. 결국 돈이 문제인 것이다. 처음 이미지와 달리 여긴 고깃집이다. 복가라는 단어의 복도 복이 온다는 의미이다. 들어와 보니 더 그랬다. 너무나 평.. 더보기
뜨네기 손님들이 많다는 공항터미널 식당에서 감동받은 사연,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사보텐 나중에 만들어진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은 분명 제1여객터미널보다 편리한 점이 있다. 공항의 구조는 비슷하지만 편의시설이나 동선의 짜임새는 더 좋은 것 같다. 특히 공항철도와 바로 연결되는 지하1층은 먹거리들이 많아 자주 이용한다. 여기는 공항같지 않게 가성비도 괜찮은 편이고, 다양한 아이템의 음식들이 있다. 우리는 주로 지하1층의 만둣국 집을 자주 갔었는데 이날은 옆집인 돈가츠 집을 가기로 했다. 이곳의 이름은 '사보텐'이다. 선인장이란 뜻으로 우리나라에서 일식 돈가츠를 파는 체인점으로 유명한 곳이란다. 그런데 왜 우린 여길 처음 봤지? 아무튼 일본으로 곧 떠날 아들이 이것 또 먹겠다니 참~ 요즘 유행하는 키오스크로 주문을 마치고 앉아 있으면 먼저 에피타이저 식으로 양배추를 가늘게 채 썬 샐러드를 준다... 더보기
부드럽고 야들한 돼지 등갈비의 달달한 뼈찜으로 먹는 저녁, 포천시 소흘읍 조마루 감자탕 가끔은 진한 뼈 국물의 감자탕 생각이 간절할 때가 있다. 감자탕은 여러가지 매력이 있는데 진한 국물로 목을 적시고, 푸짐한 뼈다귀의 살로 배를 채우고, 나중에 밥을 볶아 부족한 탄수화물을 보충한다. 술 안주로 가장 강력한 아이템이라 할 수 있다. 우리는 이날 땀을 많이 흘렸다. 당연히 시원한 콩국수 같은 것을 먹어야겠지만 누군가 뼈찜이 먹고 싶다고 했다. 생각해 보니 감자탕 집에서 단 한 번도 감자탕이 아닌 뼈찜을 먹은 적이 없었다. 이런날 새로운 시도를 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이다. 그래서 과감하게 들어갔다. 여기는 송우리 시내에 있는 '조마루 감자탕'이라는 곳이다. 다른 감자탕 집들처럼 여긴 술꾼들의 성지같은 곳이다. 이른 시간에 와서 밥만 먹고 간적은 없는 것 같다. 항상 과하다 싶을 정도의 알..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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