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312 가을이 무르익어 가는 길목에서 만난 가산면 우금저수지의 아름다운 풍경 포천에는 여러 저수지가 있어 지명을 무색하지 않게 만들어 준다. 여기 저기 산재되어 있는 저수지들을 보면 정말 포천은 물이 나오는 고장이 맞다. 그 중 가산면 우금리에 있는 우금저수지를 찾아보았다. 우금저수지를 검색하면 낚시하기 좋은 곳이란 결과가 가장 많이 나온다. 실제 저수지 외곽으로 낚시를 할 수 있는 좌대가 넓게 퍼져있다. 1956년에 준공된 비교적 오랜 세월은 간직하고 있는 저수지로 저수량이 3만 톤 가까이 되는 대형 저수지이다. 규모가 이렇게 큰데도 수질은 1급수에 해당되는 곳으로 낚시하기 좋은 곳일 뿐 아니라 풍경 자체가 하나의 예술이다. 만수 시에 수심은 4~5미터 이르러 꽤나 깊은 편이다. 홍수가 나거나 지진이 일어나 둑이 무너질 경우 하방에 있는 마을과 시설물, 그리고 인명피해도 있을.. 2024. 10. 9. 평균-분산 모형, 가장 핵심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2)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오래 전부터 여러 시도를 해 왔다. 대표적인 모형이 바로 블랙-리터만 모델이다. 블랙-리터만 모형은 기대수익률을 자의적으로 계산하기 보다는 초과내재수익률(implied excess market return)이라는 개념을 도입하여 시장에서 자연적으로 형성된 각 자산간 시가총액 비중 차이를 자산별 수익률로 역산하는 방법을 취했다. 이러한 개선 방법으로 인해 이 모형은 평균-분산 모형을 보다 확실하게 안정성 있게 적용할 수 있는 모델이라는 평을 받았다. 물론 이 모형도 문제는 있다. 현실 시장에서 자산간 시가총액의 격차가 단지 수익률과 변동성의 함수라는 간단한 상수에 의해서면 결정되는 것이냐는 의문이다. 이러 의심이 일리가 있는 것은 국가별 주식시장 사이의 시가총액 차이.. 2024. 10. 7. 숙성회와 다양한 일본 안주의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정통 일식 주점, 포천시 소흘읍 하나스 송우리 시내에서 그래도 제대로 된 일식 숙성회를 먹을 수 있는 곳은 바로 이날 찾아간 '하나스'라는 일식주점이다. 규모는 크지 않지만 이곳에서는 일본풍의 안주와 회를 먹으면서 나름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예전에 참치 전문점으로 운영되기도 했지만 이젠 그냥 맘 편한 주점의 느낌이 되었다. 이런 일식주점이 주변에 별로 없어 더 그렇다. 숙성회 못지 않게 맛난 메뉴는 바로 스시이다. 스시 전문점의 그것보다 오히려 여기서 먹는 스시가 더 맛이 좋다. 가격은 조금 나가는 편이지만 이런 정통의 맛이라면 지불하는 것이 당연한 것이라 생각하며 먹는다. 실내 인테리어는 과거와 비교하여 크게 바뀌지 않았다. 아기자기 하다는 표현이 맞는 그런 분위기이다. 테이블 수가 많지 않기 때문에 여럿이 회식하듯 가서 먹기엔 적당.. 2024. 10. 7. 이제 장애인자립생활센터도 윤리경영을 통한 발전을 도모한다. 좋은 날 좋은 삼겹살로 든든하게 채운 점심식사! 경기도의 장애인자립생활센터 30여 곳의 임직원들이 모처럼 포천의 깊이울 저수지 근처의 캠핌장에 모였다. 이날은 사회복지시설이 된 장애인자립생활센터의 윤리경영 선포식이 있는 날이었다. 그동안 장애인자립생활센터는 사회복지시설로 분류되어 있지 않아서 보조금을 받기는 하지만 여러 면에서 약간은 소외된 감이 없지 않았다. 하지만 사회복지사업법이 개정되면서 사회복지시설로 인정을 받게 된 것이다. 그것을 기회로 더 새롭게, 내실있는 경영을 하겠다는 다짐을 하는 자리였다. 행사에는 약 100여 명의 임직원들이 참석했다. 새로운 도약을 꿈꾸는 이들의 얼굴에서 뭔가 다부진 모습을 엿볼 수 있었다. 이렇게 좋은 날 먹거리가 빠질 수 없다. 이날은 포천장애인자립생활센터에서 점심을 도맡아 제공했는데 이 행사는 경기도의 공모사.. 2024. 10. 4. 푸짐하고 진한 돼지사골의 맛이 좋은 안주가 되는 곳, 포천시 소흘읍 터미널 뼈다귀 해장국 안주로 식사로 뼈다귀 해장국처럼 많은 팬을 확보한 음식도 별로 없을 것이다. 언젠가 선배 한 분이 이 뼈다귀 해장국을 제일 좋아한다면서 먼저 고기로 배를 채우고, 국물로 속을 풀어 준 다음 마지막에 밥을 말거나 볶아 먹는 이런 궁합이 너무 좋다고 말한적이 있다. 생각해 보면 감자탕이라는 이름으로도 불리는 뼈다귀 해장국은 다채로운 맛이 다 들어 있는 음식이 맞는 것 같다. 이날 우리가 간 곳은 과거 닭이봉 닭갈비 집이 있던 자리로 송우리의 K마트 옆에 있는 터미널 뼈해장국 집이다. 송우리 터미널은 터미널이라 하기도 그렇기는 하지만 여기가 터미널 근처인 것도 맞다. 우리는 이날 식사가 아닌 술 한 잔 하러 간 것이기 때문에 만원짜리 해장국이 아니라 38,000원 짜리 감자탕을 주문했다. 중 사이즈라 하지만.. 2024. 10. 3. 이런 맛이 베트남의 정통 쌀국수 맛이겠지... 진한 동남아의 향기, 포천시 포천동 하안 쌀국수 얼마 전 포천시내에 새로 문을 연 베트남 쌀국수집이 있다. 이름은 '하안'이라는 곳이다. 원래 이 자리가 만두집이 있었던 곳이다. 한동안 그냥 문을 닫은채로 있었는데 어느날 공사를 마치고 베트남 쌀국수 집이 생긴 것이다. 포천에 많은 태국 사람들을 겨냥한 태국 식당은 자주 오픈하곤 했지만 포천에 정통 베트남 쌀국수 집이 생긴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송우리에는 몇 군데 있지만 말이다. 쌀국수 라는 아이템이 친근한 것 같지만 사실 우리가 평소가 잘 먹지 않는 음식이다. 국수라 하면 한국 사람들은 거의 밀로 만든 소면이나 중면을 먹는다. 아무튼 정통의 맛이 있다는 곳이라 찾아가 보았다. 상호에서도 알 수 있듯 여긴 쌀국수 전문점이다. 당연히 메뉴에도 쌀국수가 메인으로 자리하고 있다. 국수의 가격은 모두 11.. 2024. 10. 2. 수도권 최고 인기 주말 여행지가 된 포천 한탄강 페스타 행사장 한탄강의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곳이 포천이지만, 그동안 한탄강을 대표할 만한 인기있는 행사는 별로 없었다. 상류에 해당하는 철원은 급류를 이용한 래프팅이나 잔도길을 만들어 사람들을 끌어 모았지만 중류에 해당하는 포천은 래프팅을 하기에 물살이 세지 않아 하드 코스를 원하는 사람들에게 외면받았다. 그렇다고 우리도 잔도길을 만들수는 없는 것 아니지 않나... 하지만 이번에 한탄강에서 제대로 잭팟을 터트린 모양새다. 한탄강 페스타 행사를 통해서다. 주말이면 이 행사장에 들어가기 위한 차들이 수 키로 미터나 떨어진 창수면까지 이어지는 행렬을 만든다. 너무 많은 차들이 한꺼번에 몰려들다 보니 준비된 주차장으로는 턱없이 부족하여 여기저기에 임시 주차장을 만들어 수용하고 있지만 아마저도 역부족이다. 왜 사람.. 2024. 9. 30. 반가운 사람들과 함께 먹는 고소한 치킨과 맥주 한 잔은 언제나 즐겁다. 포천시 소흘읍 노랑통닭 조금 이른 시간에 반가운 사람들과 만나기로 했다. 만나서 이야기 하다보면 분명 저녁을 먹어야 하니 미리 맛난 것을 먹으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로 했다. 그래서 생각한 것이 고소한 통닭에 시원한 생맥주 한 잔 이었다. 이른바 한국식 치맥의 전형인 메뉴다. 그런데 의외로 저녁을 앞둔 시간 미리 문을 연 통닭집이 별로 없었다. 배달을 하는 집들은 있지만 들어가 앉아서 먹을만한 곳이 없었던 것이다. 송우리 3단지 먹자골목 안에 통닭집이 10개는 넘게 있을텐데 아무리 그래도 문을 연 집이 하나는 있을 것이다. 그렇게 돌아다니다 만난 집이 바로 이곳 노랑통닭이었다. 요즘 통닭은 거의 사람들이 집에서 배달로 먹는 모양이다. 노랑통닭처럼 실내 홀이 넓은 집도 별로 없었다. 서울이나 의정부에는 넓은 호프집에 사람이 .. 2024. 9. 30. 강하면서 부드럽고 진한 짬뽕 국물의 맛, 포천시 자작동 팔공짬뽕 & 수제 돈가스 과거 6군단이 있었던 입구 근처에 제법 업력이 된 이집이 있다. 예전엔 완전짬뽕이란 이름으로 영업을 했던 것 같은데 지금은 팔공짬뽕이라는 상호를 쓰고 있다. 중국집이지만 짜장이 아니라 짬뽕을 전면에 내세운 집이라 하겠다. 사람들이 짜장과 짬뽕 사이에서 고민들을 많이 하니 우린 아예 짬뽕에 특화된 집이라는 사실을 선언하듯 상호에 넣은 것이리라. 그래도 막상 들어가 보면 짜장면이나 볶음밥을 먹는 손님들도 많다는 사실... 근처에서 무슨 행사가 있었는지 군복을 입은 손님들이 많았고, 입추의 여지가 없었다. 겨우 자리 하나를 찾아 들어가 앉을 수 있었다. 이집이 다른 중국집과 크게 다른 특이한 점은 바로 돈가스를 판다는 것이다.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이 조합이 의외로 많은 사람들의 선택을 받고 있었다. 이상하.. 2024. 9. 29.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는 잠실 석촌역의 전통있는 바지락 칼국수 집, 서울시 석촌역 황도 바지락 칼국수 서울에서 일을 마치고 올라오는 길에 칼국수 생각이 간절해서 검색을 해 보았다. 예전부터 우린 칼국수 하면 바지락 칼국수를 선택했는데 마침 석촌역 근처에 단골들이 많다는 바지락 칼국수 집이 있었다. 같은 이름의 칼국수 집을 몇 번 간적이 있는데 길동에 있었다. 여긴 처음 와보는 곳인데 여기도 황도바지락 칼국수의 본점이란다. 번잡하고 사람 많은 석촌역 바로 앞에 있지만 여긴 발렛파킹이 된다. 즉, 주차를 할 수 있다. 어쩌면 이런 이유 때문에 사람이 더 많은지도 모르겠다. 가만히 보니 주차를 해주는 직원만 4~5명은 되는 것 같았다. 정확한 관계는 모르겠지만 여기나 길동에 있는 황도나 인테리어나 영업방식이 비슷했다. 아마도 같은 계열의 식당이 아닐까 싶었다. 손님이 직접 보리밥을 가져다 먹는 방법도 같았다.. 2024. 9. 28. 향긋한 커피와 속 든든한 샌드위치, 와플을 맛있게... 포천시 소흘읍 카페 게이트 송우리 시내에서 약간 하송우리 쪽으로 나가다 보면 대방아파트 앞 삼거리에 이 카페가 있다. 이름은 게이트이다. 문? 암튼 여기도 체인점이다. 이런 이름의 카페 체인점이 있었는지 잘 모르지만 생긴지 그렇게 오래된 곳은 아니다. 카페 게이트가 생기기 전에도 이 자리는 카페였다. 당시엔 체인점이 아니라 그냥 본인이 이름 걸고 하는 가게 같았다. 그런데 이곳은 와 보기도 전에 미리 주문어플을 통해 알게 된 집이다. 아침을 먹기 위해 샌드위치나 와플을 주문하곤 했는데 맛이 좋고 가격이 합리적이라 한 번은 와봐야겠다고 생각하고 찾아 왔다. 깔끔하고 시원한 실내 인테리어가 맘에 들었다. 더운 여름에 잘 어울릴 것 같은 분위기였다. 우리는 그렇게 좋아하는 커피와 미국식 핫도그라고 해야 하나? 암튼 소시지가 들어간 빵.. 2024. 9. 26. 전통이 있는 깊은 국물로 많은 손님들에게 감동을 주는 설렁탕, 수원시 구운동 장터설렁탕 수원은 일 때문에 정말 자주 가는 먼 도시이다. 사실 같은 경기도에 있고, 도청소재지이다 보니 친근한 곳이기도 하다. 하지만 경기 북부에서 수원을 가자면 그 여정이 정말 고난의 연속이다. 거리도 거리지만 가는 루트가 너무나 막히고 밀리는 교통지옥과 같은 코스이다. 그래서 어떨 때는 차라리 여기서 이렇게 저녁 무렵에 일이 끝나면 자고 가는 것이 낫겠다 싶을 때가 있다. 아무튼 이 날은 그렇게 저렇게 수원에서 일을 보고 만나야 할 사람도 있어 저녁 무렵까지 머물러야 하는 날이었다. 우리가 간 곳은 수원에서 좀 구시가지라 할 수 있는 구운동 근처였다. 구운동의 터줏대감 비슷한 역할을 하는 오래된 식당이라는 이집을 찾아 갔다. 이름은 장터설렁탕이다. 설렁탕은 우리네 전통을 상징하는 국물요리지만 사실 조선시대에.. 2024. 9. 25. 이전 1 2 3 4 5 6 7 ··· 2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