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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사람 집에서 먹는 것처럼 편안하고 담백한 한 끼, 포천시 포천동 문화해장국 같은 포천동이라도 가채리 쪽에 가까운 코아루 아파트 근처는 잘 가지 않는다. 거리 때문인지 그냥 낯설어서인지 잘 모르겠다. 이날은 휴일이었고, 그냥 우연히 근처를 가게 되었다. 그러다 이집을 발견했다. 보통 포천동의 식당들은 휴일에는 문을 잘 열지 않는다. 공무원들이 없는 포천동 시내가 무척 한산하기 때문이다. 시청이라는 대기업 의존도가 높기 때문에 공무원들이 쉬는 날은 식당도 문을 열지 않는 것이다. 하지만 다행히 이집처럼 문을 여는 집들이 더러 있어 식사를 할 수 있다. 이날이 바로 그런 날이었다.  상호가 문화해장국인데 안에 들어가보니 여기서 말하는 해장국은 양평해장국 같은 고기를 이용한 국물이 아니라 콩나물과 황태 해장국을 가리키는 것이었다. 우리는 시그니쳐 메뉴인 콩나물 해장국과 잔치국수를 주문..
역시 음식점은 장소보다 맛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된다. 포천시 가산면 중화요리 홍차우 가산면 사무소 들어가는 삼거리 부근에 있는 홍차우 라는 중국집을 다녀왔다. 누군가 이집이 맛이 좋다며 추천을 한적이 있다. 그래서 왔다가 너무 사람이 많아 들어가지 못하고 발길을 돌린 적이 있다. 아무리 면사무소로 들어가는 진입로라고는 하지만 가산면에 그렇게 유동인구가 많은 것도 아니고, 번화가라 하기에도 좀 한적한 시골에 가까운 곳인데 어찌 그리 사람이 많은지 정말 놀랐다. 과연 어떤 맛을 내길래 그렇게나 손님들이 줄을 잇는 것인지 정말 궁금했다. 이날 드디어 그런 홍차우의 맛을 제대로 볼 수 있게 되었다.  밖에서 볼 때보다 식당안으로 들어가면 실내가 더 넓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점심시간이 살짝 지난 오후 1시 정도였는데 역시 손님들이 자리를 거의 잡고 앉아 있었다. 분명 홍차우 앞의 거리에는 사람..
추울 수록 든든하게 영양 많은 삼계탕으로 한 끼, 포천시 포천동 이우철 한방누룽지 삼계탕 수 십년 만에 가장 길었다는 이번 한파는 지구 온난화 라는 말을 무색하게 만들었다. 과연 온난화라는 것이 있긴 한 것일까? 물론 이런 한파도 온난화의 영향일 수도 있긴 하지만 말이다. 이런 때 일수록 영양이 많은 음식으로 몸을 보해야 하는 법! 이날은 모처럼 함께 모여 점심을 먹기로 한 날이었다. 선택한 곳은 포천동의 이우철 한방 누룽지 삼계탕이란 곳이다. 체인점이긴 하지만 맛이 좋다고 소문이 나서 여름엔 줄을 서서 먹는 곳이란다. 개인적으로 삼계탕을 그렇게 즐기는 편은 아니다. 기왕에 물에 빠진 닭을 먹을 요량이라면 백숙이 더 낫다.  하지만 영양에서는 아무래도 백숙보다는 삼계탕이 더 고급이라 하겠다. 당연히 한 끼 치고는 값도 비싼 편이다. 이집은 특히 그런 느낌이었다. 누룽지가 들어간 이집의 시그니..
일본식 라멘과 돈가스를 제대로 주는 내공있는 맛집발견, 충주시 교통대 앞 핵밥 오랫만에 다시 찾은 충주의 교통대 앞은 크게 바뀐 것이 없어 보였다. 다만 여기도 자영업자들의 애로사항은 그대로 느껴졌다. 예전에 있던 식당 대부분이 다른 집이 된 것이다. 상가는 여전히 붐비고, 먹자골목의 모양은 그대로지만 안에서 장사하던 사람들은 바뀐 셈이다. 점심 시간이 훌쩍 지난 시간 우리는 핵밥이라는 재미있는 이름의 식당을 발견했다. 밖에서 봐서는 그냥 밥집인 것 같았는데 안에 들어가보니 일본 정통의 맛을 자랑하는 곳이란다. 이런 시골에서 정통 일본식이라... 체인점에서 흔히 먹을 수 있는 그런 밥집이라 생각했다.  대학교 앞이라지만 가격은 결코 싸지 않았다. 이러면 장사에 문제가 있지 않을까 할 정도로 학생들 상대하는 가게치고는 값이 나가는 편이었다. 돈코츠 라멘 정식이 11,000원이면 결코..
추운 날씨를 날려버릴 수 있는 화끈하게 매운 맛, 춘천시 남춘천역 애막골 순이네 불 쭈꾸미 & 닭 볶음탕 여행을 떠나거나 돌아오는 길목에서 아주 자주 들리는 곳이 바로 춘천이다. 포천으로 들어오는 관문 같은 곳이라 해야할까? 아무튼 춘천에 오면 집에 다온 느낌이 든다. 그리고 언제부터인지 우리는 춘천의 명동이 아니라 남춘천역에서 뭔가를 한다. 먹기도 하고, 돌아다니기도 하고 말이다. 먹자골목이 아주 크게 형성된 곳은 아니지만 나름 유행을 제대로 타고 있는 것 같은 분위기가 있는 곳이다. 새로 생기는 브랜드 식당도 꽤나 많고, 규모가 큰 술집도 있다. 이날은 정말 추웠다. 올 겨울 이런 추위가 하루 이틀이 아니지만 이날은 정말 살을 애는 추위라는 말이 실감나는 날이었다.  이런 날 적당한 아이템이 있다. 바로 추위를 날려버릴 화끈하게 매운 맛이다. 맵질이기는 하지만 이런 날은 한 번 도전해 볼만한 컨디션이다...
기대하지 않고 갔지만 만족스러운 분위기와 차의 맛, 문경시 문경읍 해담 카페 생각해보면 우리가 흔히 식사를 하고 당연하게 들어가는 카페가 다른 지역에는 없을 수 있다. 특히 시골이라는 작은 지역으로 갈수록 익숙하게 봐온 이디야니, 메가커피니, 콤포즈니, 백다방이니 하는 카페가 눈에 안 띌 수 있다. 어찌보면 당연한 일이다. 장사라는 것이 이익이 남아야 하는 것인데 그것이 보장되지 않는다면 장사를 시작하기 어려운 것 아닌가? 하지만 아무리 인구가 적은 지역이라도 커피도 마시고, 이야기도 나눌 공간은 필요하다. 이런 것도 지역의 복지라고 해야할까? 도심지역에서 당연히 누리는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어야 하는 것 말이다.  문경읍에서 점심을 맛나게 먹었기 때문에 우린 의례 습관처럼 카페에서 커피 한 잔을 마시기로 했다. 그런데 근처에 앞서 열거한 그런 커피집들은 없었다. 그나마 비슷한 ..
어떻게 이렇게 익숙하고 친근한 분식집 맛이 날 수 있을까? 포천시 영북면 짱구분식 아직도 운천 시내는 과거의 번성했던 시절의 흔적이 여기 저기 남아 있다. 일단 길이 넓고, 가게가 많다. 지금의 인구에 비하면 도시 자체가 엄청 큰 편이다. 인구는 자꾸 줄어 든다고 하지만 그래도 아직은 군인들이 있어 어느 정도 시내가 돌아가는 느낌이기는 하다. 우리는 가끔 나들이 삼아 운천에 온다. 적당한 드라이브 거리와 색다른 시내의 풍경이 올 때마다 색다른 맛을 선사하기 때문이다. 물론 왔다가 포천을 대표하는 관광지, 산정호수를 들릴 때도 있다. 이날은 미리 봐 두었던 운천 시내의 분식집에서 모처럼 과거 시절의 기분으로 돌아가 식사를 할 생각이었다.  우리가 간 곳은 운천 시장 부근에 있는 '짱구분식'이다. 운천에서 분식이라고 검색하면 상위에 나오는 집이다. 일요일 오후에도 문을 열고 있어 편한 마..
바닷가에 왔으면 거기 음식을 먹어야 제맛이지, 양양군 물치항 물치식당 우리나라 도로 사정이 너무 좋다보니 과거와 달리 현지라 하여 아주 특별할 것은 없다. 어디서나 볼 수 있는 장면들이 대한민국 곳곳에 다 있다. 그래서 특별히 현지식이다 할 것도 없긴 하다. 현지에 가야만 먹을 수 있는 먹거리라는 것이 있긴 할까? 하지만 그래도 바닷가에 왔는데 돼지갈비나 후라이드 치킨으로 저녁을 먹긴 그렇지 않은가? 그래서 숙소 근처를 두 바퀴나 돌다 이집으로 결정하고 들어가게 되었다. 이름은 '물치식당'이다. 속초나 고성 그리고 양양도 마찬가지인데 물치라는 생선으로 만든 탕을 많이 먹는다. 아구 비슷하기도 한 이 생선은 귀한 몸이라 값이 좀 나간다.  하지만 우리는 몸값이 나가는 물치를 먹을 예정이 아니다. 대신 가격이 합리적인 대구탕을 먹을 것이다. 그것도 지리로 말이다. 상대적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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