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312 포천시에서 오색오미의 맛있고, 영양 많은 잡곡밥을 만드는 사람들을 만나다. 우연히 지난 10일 포천의 사회적 경제기업인 ‘포실포실 협동조합’의 사업 설명회를 참가할 기회가 주어졌다. 이전부터 이 협동조합의 활동은 알고 있었고, 몇 번의 설명회도 가 본적이 있다. 하지만 이번에 설명회를 통해 ‘오색오미’라는 새로운 밥의 존재를 알게 되었다. 이 제품은 포실포실 협동조합에서 전문가들의 조언을 받아 개발한 잡곡밥인데 말 그대로 다섯 가지의 색을 가진 다섯 가지의 맛이 나는 즉석밥이다. 생산자인 포실포실 협동조합에서는 이 밥이 1인가구가 많은 포천에서 유용하게 활용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가능하다면 1인가구의 사람들이 영양 많은 오색오미 잡곡밥을 손쉽게 접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다. 포천의 1인 가구 비율은 경기도에서 세 번째로 많다고 한다. 다른 지역과 달리 우리의 .. 2024. 9. 11. 정말 좋아하는 해물찜을 오랫만에 맛나게 푸짐하게 먹었네, 안양시 만안구 진아구 안양예술공원점 육고기보다 해물을 좋아하기 때문에 길거리를 지나다 해물찜 집을 보면 자연스럽게 고개가 돌아간다. 이날은 안양에서 하루 지내야 하는 날이었다. 서울에서 가깝고 오래 전부터 자주 다녔던 곳이지만 안양은 가깝고도 먼 곳이다. 거리는 그리 멀지 않은데 워낙 밀리는 구간을 통과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은 오래 걸린다. 이날도 거의 두 시간이 넘게 걸려 올 수 있었다. 안양은 큰 산업단지나 기업체가 있다기 보다는 배후도시로 베드타운 같은 느낌이 있다. 그러다 보니 저녁에 시민들이 갈만한 식당이 정말 많은 곳이다. 오늘은 그 중에 해물을 파는 이집을 가게 되었다. 진아구의 안양예술공원점이라는 곳이다. 체인점이긴 하지만 진아구라는 상호는 처음 본다. 아구라는 아이템도 맘에 들고, 분명 해물찜이 있을 것이라 생각하고 들어.. 2024. 9. 11. 포천에 태국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다시 알게 해준 정통 태국식당, 포천시 포천동 타이마렁 포천에서 일하는 외국인 근로자 중에 태국 사람들이 정말 많다. 중국이나 베트남 사람들이 흔히 있을 것으로 생각하지만 의외로 태국 사람들이 두번째 인가로 많이 일하고 있단다.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가장 큰 이유는 태국 사람들이 관광비자로 입국이 가능했기 때문이라는 의견이 있다. 즉, 불법체류 다시 말해 미등록으로 일하는 사람이 많다는 것이다. 이유야 어찌 되었든 이것은 현실이고 그래서 포천엔 태국식당이 많은 편이다. 안산이나 신림동에 중국식당이 많은 것처럼 여기는 태국 식당 거리가 있기도 하다. 이날은 그중 얼마 전에 문을 연 곳으로 가보게 되었다. 타이마렁이라는 이름의 이 식당은 정통 태국식 요리를 해주는 곳이다. 당연히 메뉴판의 음식들이 너무나 생소했다. 태국을 가 본적도 없는 사람이 정통 태.. 2024. 9. 10. 묵직하고 진한 국물의 부대찌개로 먹는 든든한 한 끼, 포천시 포천동 정담 부대찌개 포천시청 옆에 구내식당처럼 자리 잡은 부대찌개 집이 있다. 이름은 정담이다. 문 연지 꽤 된 집이지만 왠지 오픈한지 얼만 안 된 집처럼 느껴진다. 왜 그럴까? 자주 가서 먹어도 봤지만 최근 한 2~3년 동안 가지 못한 것 같다. 이것도 이상하다. 너무 가까워서 쉽게 지나친 것일까? 이날은 시청에서 행사가 있어 가장 가까운 곳에서 밥을 먹고 들어가기로 했다. 그런 이유라면 정담이 가장 지근거리의 식당이 맞을 것이다. 예전에 갔던 기억을 더듬어 보면 송탄부대찌개처럼 뭔가 진하고 묵직한 국물을 특징으로 하던 집이라는 생각이다. 과연 지금도 그럴까? 실내 홀이 작은 편이기 때문에 예약을 하지 않으면 문앞에서 먹거나 아예 들어가지 못할 수도 있다. 그래서 안쪽에 방이 마련되어 있기는 하다. 하지만 편하게 식탁에 .. 2024. 9. 9. 많이 먹어 본 듯한 익숙하지만 입에 착 붙는 막국수 한 그릇, 포천시 소흘읍 강릉메밀막국수 다른 물가들도 많이 오르기는 했지만 특히 메밀의 가격이 많이 올랐다고 한다. 왜 그런지는 모른다. 작황이 안 좋은 것인지, 사람들이 더 많이 찾는 것인지 아무튼 시장에서의 가격이 너무 올라서 막국수나 냉면의 가격은 외식물가 중에서도 가장 상위에 랭크 될 정도가 되었다. 국수 한 그릇의 가격이 13,000원이나 하는 냉면은 정말 고급스런 외식 국수라 하겠다. 막국수 역시 많이 올랐다. 이러다 보니 예전에 그냥 아무데나 가서 먹자던 사람들도 신중하게 막국수 집을 고르게 된다. 가성비 생각하면 대충 갈 수는 없는 일이다. 이날 우리가 선택한 막국수 집은 소흘읍 고모리 입구에 있는 강릉메밀막국수라는 곳이다. 이집은 원래 하송우리 4거리 근처에 있었다. 이곳으로 옮겨 온 것이 몇 년 되었는데 옮기고 얼마 안 된.. 2024. 9. 8. 부대째개의 대명사처럼 되어 버린 유명 맛집을 가다. 의정부시 축석고개 오뎅식당 의정부하면 부대찌개가 가장 유명한 음식이다. 그 중에서도 오뎅식당은 부대찌개의 대명사처럼 되어 버린 집이다. 오래 전부터 부대찌개 골목을 다녔던 사람으로서 생각해 보면 오뎅식당이 지금처럼 유명하지는 않았다. 개인적으로 오뎅식당보다 형네식당을 더 자주 갔었다. 출발은 비슷했지만 지금은 부대찌개 하면 오뎅식당을 따라가기 쉽지 않을 정도로 번성한 곳이 되었다. 이유는 잘 모른다. 그들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분명 형네식당이 더 크고 잘 되던 집 같았는데 말이다. 아무튼 오뎅식당 모르는 사람이 별로 없는 요즘, 축석고개 마루에 오뎅식당의 분점이 새로 생겼다. 본점에서 직영을 하는 곳 같아 보였다. 드나들며 자주 보던 곳을 이번에 가보게 되었다. 부대찌개는 의정부가 아니라도 평소 자주 먹는 음식이니 여.. 2024. 9. 7. 처음 만나는 너무나 저렴하고 부담없는 일식 호프집이 생겼다. 포천시 소흘읍 생마차 얼마 전 송우리 시내에 새로 문을 연 호프집이 있다. 이 맘때 호프집들이 여럿 생기는 거야 늘 있는 일이지만 이곳은 뭔가 달랐다. 인테리어나 가게 외부의 모습은 영락없는 일본식 주점인데 밖에 써 놓은 문구를 보면서 과연 이게 정말 맞나 싶을 정도로 싼 가격에 놀라게 되었다. 생맥주 한 잔 가격이 1,900원 이란다. 그리고 닭날개 튀김 한 개에 900원이라는 말도 안 되는 가격을 적어 놓았다. 당연히 구미가 당기고 한 번은 가봐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이날은 그런 생각을 실천에 옮긴 날이다. 과연 이런 가격이 맞긴 한가? 맛도 괜찮은가? 실내는 영락없는 일본풍의 선술집이었다. 가격이 싸다는 인식 때문인지 젊은 손님들이 많았다. 다소 시끄럽고 번잡스럽긴 했지만 다들 그 저렴하다는 생맥주를 먹고 있었.. 2024. 9. 5. 깔끔하고 담백하면서 입에 착 붙는 짜장면과 짬뽕을 먹게 되었다. 포천시 소흘읍 황궁 해물왕짬뽕 가장 흔하면서 자주 먹는 음식이 바로 중국음식이다. 특히 짜장면과 짬뽕은 국민 외식이라 해도 과언이 아닌 아이템들이다. 하지만 이렇게 흔한 음식을 맛있게 하는 집을 찾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송우리 근방에도 중국집이 많이 있지만 우린 딱 맞는 집을 그동안 만나지 못했다. 흔하고 자주 먹는것이니 만큼 먹는 사람들의 기대치는 높다. 여러 집들을 많이 섭렵했기 때문에 어디는 어떠하고, 어디는 이런 점이 좀 부족하고 하면서 전문 평론가 저리 가라 할 만큼의 심사 내공을 가지게 되는 것이다. 그러다 이집을 만났다. 고모리 입구에 있는 황궁이라는 중국집이다. 황궁 해물왕짬뽕이라는 상호에서도 알 수 있듯 이집은 짬뽕에 진심인 곳이다. 물론 여느 중국집처럼 다른 메뉴들도 있다. 중국집에서 짜장을 주문할 것인지, .. 2024. 9. 4. 스트레스를 한 번에 날려 버릴 화끈하게 매운 맛, 포천시 송우리 조선불닭발 사람들은 스트레스를 받으면 화끈하게 매운 맛을 먹으면서 날려 버린다고 말한다. 하지만 맵찔인 사람들에겐 이것도 또 하나의 스트레스이다. 그래도 이 날은 한 번 화끈하게 매운 맛에 도전해 보기로 했다. 매운 음식의 대명사인 불닭발을 먹으면서 말이다. 포천에는 유명한 호병골 닭발집이 있지만 송우리에서 찾다 보니 이집을 가게 되었다. 송우리 먹자골목에 있는 조선불닭발이라는 집이다. 매운 것을 잘 못 먹기 때문에 솔직히 이집이 여기 있는지 이날에야 알게 되었다. 매운 것은 사실 맛이 아니라 통증이라 하지 않던가... 암튼 이날은 스트레스를 날려 버려야 했다. 메뉴판을 보면 알 수 있지만 여기는 닭발 말고도 다른 아이템들이 있지만 모두 매운 맛의 음식뿐이다. 매운 것을 좋아하는 사람들의 성지같은 곳이라 하겠다... 2024. 9. 2. 인근에서 밥집으로 유명하다는 백반집을 찾아 갔다. 포천시 선단동 백만석 식당 43번 국도변에 있는 밥집으로 인근에서 맛 좋다는 소문이 자자한 집이라 하여 찾아갔다. 규모는 단촐하고 아주 큰 식당은 아니며, 주방과 홀을 부부로 보이는 주인장 두 사람이 열심히 일하고 있었다. 점심 시간에 임박해서 갔기 때문에 식당 안에는 손님들이 제법 많았다. 보기에 인근의 사업장에서 오는 사람들 같았다. 이런 밥집이 직장 근처에 있다면 구내식당처럼 대놓고 먹기는 할 것 같다. 메뉴는 상당히 다양했다. 일반적인 백반집보다 선택의 폭이 넓었다. 우리는 두명인지라 따로 주문하지 않고 고등어김치찜을 시켰다. 이런 것도 일종의 상생의 길이라 생각했다. 이집은 반찬과 밥을 손님이 직접 퍼 오는 방식이다. 밥을 많이 먹는 사람은 알아서 본인이 더 퍼 오면 되는 것이다. 반찬도 마찬가지다. 이날 국은 콩나물.. 2024. 8. 29.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다가온 포천시청 내 공개 공지 포천시청은 3년 넘는 공사 끝에 드디어 거의 모든 공사를 마치고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했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새로 지은 신청사 앞에 있는 너른 공간이다. 과거 시청에서 이곳은 주차장으로 사용되었고, 별관 건물도 자리하고 있었다. 신청사를 짓기 시작했을 때만 해도 이곳에 이렇게 큰 공간이 조성될 줄은 몰랐다. 그저 주차장이 더 많아지는가 보다 했다. 하지만 이곳이 이렇게 공원처럼 만들어지면서 포천시에서는 이 공간을 시민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공유공간으로 만든다고 발표했다. 공원이 부족한 포천시의 현실을 감안하면 매우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시청 안에 있는 공간이긴 하지만 도로변 보도와 붙어 있어 따로 정문을 통과하지 않고도 걸어서 들어갈 수 있다는 편리함이 가장 큰 장점이다. 새로 지.. 2024. 8. 28. 진정한 휴식과 힐링을 위한 고즈넉한 시간, 연천군 군남면 미라클 타운 내 세라비 한옥 카페 연천과 포천이 가깝다고는 하지만 사실 연천에 갈일이 별로 많지는 않다. 국회의원 선거구가 같았던 몇 년 전만 해도 정치인들은 연천을 제집 다니듯 왔다 갔다 하면서 소식을 전했다. 하지만 이젠 선거구도 가평과 포천이 하나가 되면서 연천은 더 갈일이 없어진 듯 하다. 그래도 심정적으로 연천은 이웃지역이라는 강한 유대감이 남아 있긴 하다. 창수나 영중에서 보면 아직도 포천시내로 나오는 것보다 전곡으로 가는 사람이 더 많기도 하다. 그런 연천의 북쪽에 해당하는 군남면이라는 아주 한적한 지역에 미라클 타운이라는 일종의 리조트가 있다. 포천시청을 기준으로 보면 거의 한 시간 가까이 걸리는 꽤나 먼 곳이긴 하다. 미라클 타운은 연천군에서 조성한 리조트 비슷한 시설로 숙박과 먹을거리 그리고 이날 우리가 방문한 카페가.. 2024. 8. 28. 이전 1 ··· 3 4 5 6 7 8 9 ··· 2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