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357 아침 일찍 만나는 깔끔하고 별난 맛의 김밥과 라면, 의정부시 금오동 오토김밥 주말 아침에 공무원시험이나 자격시험을 보는 것은 오랜 관례같은 일이다. 이날도 자격시험을 보러가는 아들을 배웅하면서 서둘렀더니 아침밥을 먹지 못했다. 이럴 땐 가볍게 우동이나 김밥 같은 분식집 아이템이 생각난다. 물론 아재들이 좋아하는 콩나물 해장국 같은 뜨끈한 국물도 괜찮겠지만 아무튼 이날은 그렇게 조금은 가볍고, 별난 맛이 생각났다. 검색을 해보니 의정부시 금오동의 옛 미군부대 부지 근처 새로 지은 건물상가 깔끔한 김밥집이 있다는 것을 보게 되었다. 딱 원하던 메뉴인지라 오픈하는 아침 9시에 맞춰서 이집을 찾아갔다. 이름하여 오토 김밥이라는 곳이다. 가정식 김밥을 표방한다는 곳이고, 배달과 포장 위주로 영업을 하는 곳이다 보니 우리처럼 이른 아침에 와서 김밥을 먹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은 것 같았다.. 2024. 6. 9. 가수 임영웅 팬들에게 포천 방문 성지가 된 식당을 다녀오다. 전국적으로 가장 지명도가 높다는 가수 임영웅이 포천 출신이라는 것은 많이 알려진 사실이다. 비록 어린 시절 포천에서 어렵게 생활했다고 하지만 어쨌든 경복대학을 다녔고, 포천에서 살면서 아르바이트도 했다. 이젠 전국구 가수가 되어 엄청난 팬들이 그를 따르고 있고, 임영웅의 고향이라는 의미에서 팬클럽에서 포천시에 기부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그런데 우연한 기회에 그 유명한 가수 임영웅의 팬들이 포천에 오면 꼭 찾는다는 명소가 있다는 말을 듣게 되었다. 그곳은 바로 그가 아르바이트를 했다는 식당이다. 누가 뭐랄 것도 없이 팬들은 그의 과거가 서려있는 이집에서 사진도 찍고 밥도 먹는다. 그곳은 바로 선단동 맥도날드 건너편에 있는 ‘8요일 키친’ 이라는 패밀리레스토랑이다. 임영웅이 어린 시절 아르바이트를 했다.. 2024. 6. 8. 이 가격에 이렇게 푸짐하게 백반 한상을 받을 수 있다니, 양주시 삼숭동 미리내 들밥 양주에 맛집이 많다는 것은 경험적으로 알고 있다. 이날은 여러 명이 회의를 마치고 점심을 먹기 위해 이동하는 날이었다. 양주에서 미리 식당을 예약해 놓았는데 그곳이 바로 여기 미리내들밥이라는 곳이었다. 상호에서도 알 수 있듯 여기는 백반집이라 할 수 있다. 요즘은 백반집 이라는 상호보다 이렇게 들밥, 보리밥, 한상, 쌈밥 이런 말을 많이 쓰지만 일단 성격은 모두 비슷하다. 고슬고슬한 밥과 여러 반찬 그리고 고기나 쌈이 나온다는 것에서 약간씩 차이는 있을지 몰라도 컨셉은 거기서 거기다. 문제는 과연 반찬이 맛이 좋은가 하는 것과 가격이 어느 정도인가 하는 것이다. 미리내 들밥은 나물에 특화된 집이라 하겠다. 손님상에는 큰 대접에 다섯가지 나물들이 가지런히 담겨있다. 그리고 기본찬이 10가지 정도 나온다... 2024. 6. 8. 최강의 가성비와 집에서 먹는 것처럼 맛깔나는 한 끼, 포천시 포천동 무지개 한식부페 흔히 부페라고 하면 값이 비싸고 평소에 먹지 못하던 음식들을 한꺼번에 맛볼 수 있는 고급 부페가 떠오른다. 결혼식이나 기념식 같은 특별한 날에 먹는 경우가 많아 더 그런 것 같다. 하지만 언제부터인가 한식부페라는 부페의 또 다른 버전이 우리 주변에 많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한식부페라고 하지만 백반집과 비슷한 개념의 식당이다. 가격은 대부분 무척 저렴하다. 오늘 가본 이집도 일인당 8,000원이다. 정말 최강의 가성비라 할 수 있다. 요즘 이렇게 한식부페를 찾아다니는 재미에 빠져 있는데 그동안 가본 집들과 달리 또 다른 매력이 있는 집이다. 포천동 시내에 있는 무지개 한식부페라는 곳이다. 과거 감리교회 자리 바로 옆에 있다. 아는 분을 통해 여기 음식이 맛나다는 말을 듣고 찾아간 길이었다. 한식부페.. 2024. 6. 6. 이른 아침 김밥이 먹고 싶어 돌아다니다 만난 반가운 분식집, 동해시 천곡동 고스락김밥 전날 술을 적지 않게 먹었지만 다음날 해장으로 김밥이 땡긴다면 문제가 있는 것일까? 이날 우리가 그랬다. 전날 3차 까지 가면서 나름 충분하게 알콜을 섭취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침부터 김밥과 우동같은 분식이 먹고 싶었다. 강원도 동해시를 잘 모르는 이방인은 이리저리 돌아 다녔지만 이런 욕구를 채워 줄 분식집을 찾지 못했다. 오죽하면 돌아다니다 여기 사람들이 분식을 싫어하는 것 아닐까 하는 생각을 했을 정도였다. 하지만 우리가 지리를 몰랐을 뿐 다니다 보니 동해시청 근처에 바로 그런 집들이 많이 있었다. 그 중에 우리가 찾아간 집은 고스락 김밥이라는 분식집이었다. 시청 부근이라 그런지 이 근방은 가게들의 간판이 말쑥하니 아주 깔끔했다. 이집도 그랬다. 고스락이 과연 무슨 뜻일까? 우린 나올때 까지 그 의미를.. 2024. 6. 3. 흔히 보기 힘든 주상절리 협곡의 비경이 이곳에 있다. 포천시 구라이골 협곡 이곳은 어디일까? 깊은 벼랑에 뭔가 모를 신비감이 감도는 협곡은 영북면의 비둘기낭과 비슷하다. 뭔가 음산한 기운도 돌고, 보는 이로 하여금 왠지 모를 두려움 같은 것이 생기게 한다. 자연의 신비라는 수식어가 무색해지는 곳이다. 여기는 창수면 운산리의 구라이골이다. 비둘기낭도 그랬지만 여기도 처음엔 그냥 동네 사람들이 마실 다니는 익숙한 어귀였다. 바로 옆에 유유히 흐르는 한탄강을 보면 여기도 그 옛날 천지개벽하듯 하늘이 무너지던 그 때 백두산과 함께 생겼을 곳이다. 내륙지방에서 좀처럼 보기 힘든 주상절리라는 협곡은 포천이 그 옛날 한반도 지각변동의 중심에 있었다는 것을 의미하는 지질학적 증거다. 하지만 여긴 오기가 쉽지 않다. 비둘기낭도 예전엔 그랬지만 구라이골도 근처에 그럴싸한 도로가 없어 새로 만들.. 2024. 6. 2. 사회적 경제 비즈니스 – 스페인 몬드라곤 협동조합의 특징과 성공 몬드라곤 협동조합의 기본가치는 평등ㆍ연대ㆍ노동의 존엄 및 참여라 할 수 있다. 여기서 말하는 평등이란 몬드라곤 조직 내 사람들이 초기 공산주의에서 부르짖었던 사회적인 평등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개인 간 또는 조직 간의 관계에서 이런 차별이 최소화되어야 한다는 것을 말하는 것이다. 즉, 회사 내에 지위와 계급은 엄연히 존재하지만 이런 조직 구조가 개인 또는 조직 내에서 평등을 위배하는 정도는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런 정신은 현대 기업들에서도 강조되는 것이다. 업무 효율과 계통을 위해 엄연히 질서가 필요하긴 하지만 이런 지위는 기업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수단일 뿐 다른 사람을 지배하는 논리는 아니라는 것을 의미한다. 연대란 군대에서 말하는 동지애와 비슷한 개념이다. 몬드라곤 협동조합의 조합원은 함께.. 2024. 6. 2. 소고기 육회를 이렇게 가볍게 담백하게 부담없이 먹다니, 포천시 포천동 육쾌한 육회 포천동 일대는 시가지 전체가 식당가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오래 된 식당도 많고, 새로 생긴 유행타는 식당도 많다. 이날은 배부르지 않은 안주를 찾다가 이집을 발견했다. 포천동 사무소 근처에 새로 생긴 육회 집이었다. 원래도 이 자리는 주점인가가 있었다. 오래된 건물의 느낌이 물씬 나는 레토르 감성의 술집이라 하겠다. 하지만 육회라는 음식이 그렇게 가벼운 마음으로 먹을 수 있는 음식이라 하기엔 뭔가 무게감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새로 생긴 집답게 들어가 앉으니 깔끔하고 산뜻한 실내 인테리어가 한눈에 들어 왔다. 배부르지 않을 가벼운 육회를 먹자며 들어 온 길이니 육회와 사시미를 한 번에 먹을 수 있는 스페셜을 주문했다. 한 접시에 35,000원 이란다. 가성비는 일단 괜찮다. 수입소겠지만 그래도 소고기.. 2024. 6. 2. 이렇게 부담없고 맛난 이자카야가 근처에 있다면 자주 갈텐데, 동해시 천곡동 모로미 천곡점 호텔 근처에 있는 이자카야 집이 모로미 천곡점이었다. 모로미 라는 상호는 본적이 없다. 아마 지역의 체인점인 모양이다. 이자카야도 여러 버전이 있는데 아주 정통을 추구하는 곳이 있는가 하면 한국적으로 현지화된 곳도 있다. 모로미라는 곳은 정통에 가까운 곳이라 하겠다. 다소 생소한 메뉴들과 주류들이 있고, 분위기도 그렇다. 워낙 일식을 좋아하다 보니 이런 집이 근처에 있으면 한 번 들어가 보고 싶어진다. 다른 곳에선 본적이 없는 이자카야집이니 더욱 그랬다. 1차로 해물찜을 맛나게 먹었지만 여기서 2차로 한 잔을 더 하기로 했다. 일식집이지만 거의 횟집에 가까운 메뉴들이 많았다. 꼬치나 돈카츠 같은 메뉴보다 이런 것이 더 눈에 들어왔다. 우린 마구로사시미와 청하와 하이볼을 주문했다. 사케를 먹고 싶었지만 .. 2024. 6. 1. 동해안의 도시라서 그런지 해물탕 식당이 많더라는, 동해시 천곡동 천곡해물탕 갑작스러운 동해로의 여행으로 우린 정말 오랫만에 동해시를 찾았다. 거의 10년 만 인 것 같다. 예전에는 동해시의 도심에서 숙박을 했었다. 그냥 도심지였기 때문에 여기거 바닷가가 맞나 싶을 정도로 그냥 평범했는데 이번엔 아예 바닷가 바로 앞의 호텔에서 자게 되었다. 동해의 바닷가가 이렇게 아름다운줄 그때는 미처 몰랐다. 우리가 묵은 호텔이 값도 저렴하고 레지던스 호텔이라 편의시설이 있어 좋았다. 그렇게 일단 짐을 풀고 저녁을 먹기 위해 밖으러 나갔다. 미리 봐 둔 집은 없었고, 그냥 거리를 쏘다니듯이 그렇게 돌아다니다 이집을 발견했다. 이름하여 천곡해물탕이란 집이었다. 여기가 천곡동이라 이런 상호를 갖게 되었나 보다. 동해시에는 유난히 해물탕집이 많았다. 바닷가라 그런 것인지, 여기 사람들이 해물탕을 .. 2024. 5. 29. 갈비집에서 먹는 다채롭고 풍성한 비빔밥 점심, 포천시 포천동 가채리 갈비 비빔밥 포천에서 고기 깨나 먹는다는 사람들은 대부분 알고 있는 고깃집이 바로 가채리갈비이다. 가성비가 좋고, 고기도 신선하여 찾는 이들이 많다. 그런데 사실 고기를 즐기지 않은 사람들도 여름엔 이집에 자주 가게 된다. 이유는 이집에만 있는 특별한 비빔밥 때문이다. 처음 이 비빔밥을 접했을 때 비주얼에 놀라고 맛에 놀랬다. 어쩌다 갈비집에서 이런 비빔밥을 시도하게 되었는지는 몰라도 이젠 가채리갈비 집에 비빔밥을 먹으로 간다는 소리를 하는 사람들이 많아졌을 정도로 인기가 좋은 점심 메뉴이다. 이날 우리도 그런 이유 때문에 모처럼 회의를 마치고 가채리갈비로 향했다. 처음엔 정말 신북면 가채리에서 장사를 했었단다. 하지만 지금은 포천동 포천고등학교 부근으로 이전하여 영업을 하고 있다. 깔끔한 실내 분위기와 처음 가게.. 2024. 5. 26. 쌉쌀한 메밀의 향이 그윽한 면과 잘 어울리는 깊은 육수, 평창군 방림면 방림메밀막국수 정선으로 가는 길에 네비의 길 안내대로 가다가 강원도 평창군을 지나게 되었다. 여행을 가면서 국도로 가게 된 것은 몇 년만에 처음인거 같다. 그만큼 우리는 고속도로에 익숙해져 있다. 국도로 가게 되니 여러 변수들이 있었다. 가장 좋은 일은 가다가 예기치 못한 맛집을 만난다는 것이다. 우리는 평창군의 방림면을 가게 되었는데 길가에 오래되 보이는 막국수 집이 있어 검색을 해 보았다. 리뷰들을 보니 상당한 내공을 가진 맛집인 거 같았다. 이렇게 전혀 모르는 동네에서 맛난 막국수집을 가게 된다면 엄청난 행운이 아닐 수 없다. 점심시간이 지난 시간이라 그런지 손님이 많지는 않았다.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비빔막국수가 물 보다 천 원 비쌌다. 양념이 들어가서인가? 그리고 이집은 특이하게 막국수에 들어가는 고명으로 .. 2024. 5. 25. 이전 1 ··· 10 11 12 13 14 15 16 ··· 3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