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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아침에 만나는 맛난 김밥과 순두부찌개, 그리고 떡볶이, 서울시 신길동 김가네 김밥 휴일 아침 9시에 낯선 동네인 신길동에 갔다. 포천에서 보면 서울의 가장 접근하기 힘든 곳이 바로 영등포구나 구로구 같은 곳이다. 막히는 도로 사이를 누비면서 서울시내를 관통하여 와야하기 때문이다. 다행히 이날은 휴일의 이른 아침이라 그렇게 밀리지 않았다. 그래도 소흘읍에서 1시간 20분이나 걸렸다. 정말 힘든 여행길이다. 간단하게 일을 마치고 그 때까지도 챙겨먹지 못한 아침을 먹기 위해 여기 저기 둘러 보았다. 하지만 아무리 찾아도 안전하게 주차를 하고 한 끼를 먹을만한 곳을 찾기란 쉽지 않은 일이었다. 하는수 없이 유료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근처의 김밥집으로 가기로 했다. 김가네라는 체인점 김밥집인데 이런 상호는 포천에서 본적이 없는 것 같다. 있었던가? 아무튼 김밥천국처럼 익숙한 상호는 아니다. 그..
포천에서 드물게 제대로 된 홍어 삼합을 먹을 수 있는 곳, 포천시 소흘읍 서울식당 홍어처럼 삭힌 음식의 독특하고 강렬한 맛을 쉽게 다른 음식으로 대체가 되지 않는다. 삭혔다는 말은 썩었다는 말로 발효가 된 음식에서 나는 강한 향과 아주 특이한 맛은 일반인에게는 접근하기 어려운 이상한 음식이지만 먹어보고 맛을 아는 이들에게는 자꾸 생각나는 최애 아이템이 된다. 사실 김치도 그런 것이고, 술도 그런 것이다. 하지만 그 중에서도 한국을 대표하는 가장 강렬한 발효음식은 홍어가 아닌가 한다. 호불호가 너무나 갈리는 이 음식에 빠지면 헤어 나올 길이 없다고도 한다. 이날은 그런 홍어를 포천에서 어쩌면 가장 제대로 하는 집이라 불릴 만한 곳에 갔다. 이름은 서울식당이다. 이날의 회식은 홍어를 먹기 위함은 아니었다. 아무래도 젊은 직원들에게 홍어는 넘기 힘든 벽인 것이 사실이다. 해물찜을 먹으러 ..
이름처럼 자연스럽고, 건강한 맛으로 먹는 푸짐한 밥상, 포천시 포천동 자연 식당 이집은 상호처럼 아주 자연스럽고, 담백한 맛으로 푸짐한 한 상을 내어주는 곳이다. 포천동 자원봉사센터 옆 골목에 있는 식당으로 이름은 '자연식당'이다. 어쩌다 이런 이름을 짓게 되었는지 몰라도 정말 식당의 이미지와 잘 어울리는 상호라 하겠다. 골목 안쪽에 있어 잘 다니지 않던 곳이다. 이날은 간단한 회의를 마치고 이곳에서 점심을 먹기로 했다. 자원봉사센터 직원들은 일주일에 한 두번은 여길 온다고 했다. 매일은 아니겠지만 자주 바뀌는 반찬을 섭렵하는 재미도 있는 곳이라 했다. 가장 인기있는 점심 메뉴는 생선백반이다. 생선 한토막과 여러 반찬이 나오는 전형적인 백반이다. 식당안은 세월의 무게를 느끼게 하는 오래된 인테리어였다. 업력이 꽤나 되는 집이라는 것을 대번 알 수 있다. 아주 오래 전 왔을 때는 좌..
자극적이지 않은 자연스럽고 깊은 맛의 국수 한 그릇, 포천시 포천동 아빠 국수 점심에 먹는 국수 한 그릇은 어쩌면 즐거운 소풍 같은 음식이다. 집에서도 해 먹을 수 있는 것이 국수라지만 왠지 실력좋은 요리장이 해주는 국수 한 그릇을 먹을 수 있다면 우리는 기꺼이 지갑을 열 수 있다. 가장 흔한 음식이지만 제대로 맛을 낸 국수를 만나기는 쉽지 않다. 이날 우리는 신읍동 터미널 근처의 국수집을 갔다. 지나면서 유심히 보아둔 집이다. 약간은 골목 안쪽에 있어 대로변으로만 다니면 지나칠 수도 있는 위치에 있다. 하지만 국수 좋아하는 사람 눈에는 아주 크게 보이는 집이기도 하다. 이름은 '아빠국수' 집이다. 아빠가 만드는 맛난 국수는 언제나 즐거운 식사시간을 보장해주는 것 아닐까? 가게 안은 밖에서 볼 때보다 더 커보였다. 이집이 영업을 하기 전에도 식당자리였던 것 같은데 이전엔 무엇이 있..
나른한 휴일 점심으로 제일 생각나는 것은 어쩌면 진한 국물의 칼국수(?), 양주시 삼숭동 봄날 칼국수 한국 사람들의 외식 메뉴가 다양한 것 같지만 실상 따지고 보면 그렇지도 않다. 나른하고 여유있는 휴일 오후 점심으로 무엇이 가장 적당할까 생각해 봤는데 온통 국수밖에 떠오르는 것이 없었다. 국수도 여러 버전이 있지만 이날은 비도 내리고 뭔가 속을 뜨끈하게 채워줄 국물이 필요했다. 국수와 뜨끈한 국물이라면 역시 칼국수일 것이다. 요즘 이런 분위기를 반영이라도 한듯 칼국수집이 여기 저기 많이 생겼다. 결국 사람들의 취향은 거기서 거기라는 것이다. 우리가 선택한 곳은 양주시 삼숭동의 '봄날 칼국수'였다. 이집은 지나면서 자주 보았던 곳이다. 새로 지은 건물 2층에 있어 눈에 잘 띄였다. 새 건물에 새 인테리어로 이집의 첫 인상은 엄청 깔끔하고 깨끗하다는 것이다. 과연 여기가 칼국수 집인지, 카페인지 헛갈릴 ..
돼지고기도 생선회 처럼 숙성하여 먹으면 더 맛있단다. 포천시 군내면 고기창고 돼지고기를 숙성하면 더 깊은 맛이 난단다. 솔직히 돼지고기를 그닥 즐기지 않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조금 와닿지 않는 소리다. 하지만 이런 방법은 의외로 역사가 깊단다. 생선회처럼 돼지고기도 어느 정도 숙성시키면 고기의 맛이 더 깊어진다는 것이다. 물론 고기를 그냥 팽개쳐 놓는 것이 아니라 온도를 잘 맞춰서 진공상태에서 조심 조심 숙성시키는 것이 기술이라고 했다. 이날 우리가 간 집은 바로 그런 숙성고기를 파는 곳이다. 군내면 새로 생긴 금호아파트 뒷편에 있는 집으로 정말 알고 찾아가는 사람이 아니라면 이런 식당이 이런 곳에 있다는 사실을 알기도 어려울 법한 곳에 있다. 이곳을 잘 아는 일행이 있어 숙성고기라는 쉽게 만나기 어려운 고기를 먹을 수 있게 되었다. 식당은 적당한 크기이다. 밖에서 볼 때보다는 ..
점심메뉴로 오늘도 100만 명 가까운 사람들이 먹은 짜장면을 먹다, 구리시 수택동 짬뽕홀릭 구리시 체육관로, 행정구역으로 보면 수택동에 볼일이 있어 오전에 가게 되었다. 구리시는 고속도로를 통해 지나간 적이 많지만 시내에 들어가 일을 본적은 거의 없다. 이번에 두 번씩이나 같은 장소를 오게 된 것이다. 오기 전에는 몰랐는데 수택동 행정복지센터 부근에는 학원이 많고, 젊은 사람들이 모이는 곳이라 먹자골목이 형성되어 있다. 저녁엔 더 많은 사람들이 온다는데 이날은 낮부터 꽤나 많은 사람들이 거리에 있었다. 과연 구리시도 작은 면적에 사람들이 집약적으로 있다보니 인구밀도는 높은 것 같다. 우리가 이날의 점심메뉴로 선택한 것은 중국음식이었다. 그래서 선택한 장소는 '짬뽕홀릭'이라는 중국집이었다. 체인점 같지는 않은데 상호가 참 이색적이다. 가게 이름만 봐서는 반드시 짬뽕을 먹어야만 할 거 같은데 의..
언제 먹어도 맛나고 부담없는 전국인의 비상식량, 포천시 포천동 김밥이야기 포천동 구시가지에는 아기 자기하게 식당도 많고, 술집도 많다. 이날 우연히 이집을 발견했다. 아주 유명한 순대국집인 미성식당 건너편에 있는 분식집이다. 이름은 '김밥이야기' 이다. 예전엔 다른 식당이 있었던 자리 같은데 이젠 우리가 그렇게나 좋아하는 김밥집이 생긴 것이다. 김밥은 아침이고, 낮이고 언제나 먹고 싶은 국민 음식이다. 바쁜 사람들은 김밥을 테이크 아웃하여 차 안에서 먹곤하고, 집에 있는 아이들의 간단한 먹을거리로도 인기가 높다. 행사가 있는 날은 몇 십 개씩 주문하여 배식하여 먹곤 하는 행사용 음식이기도 하다. 김밥이야기의 실내는 작은 편이다. 테이블이 서 너 개밖에 없다. 하지만 그래서 더 정겹고, 편안하다. 맘씨 좋은 주인장의 밝은 미소가 있어 더욱 그렇다. 우리는 이집의 특징이라는 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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