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357 무더위를 보내고 가을을 맞이하는 2024년 포천시 종합사회복지관 바자회 행사 포천에 하나밖에 없는 종합사회복지관은 매년 2차례 정도 자체 행사로 바자회를 개최하곤 했다. 코로나가 기승을 부리던 2020년 무렵에도 사람들의 대면을 피해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바자회를 열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사람들은 차에서 내리지 않고 차를 타고 가면서 쇼핑을 했던 기억이 있다. 그동안 대부분의 행사는 군내면 복지관 마당에서 개최했지만, 이번엔 지난 21일 토요일 종합운동장 주차장에서 행사를 가졌다. 전날만 해도 태풍의 영향으로 엄청난 양의 비와 바람이 몰아쳤기 때문에 과연 이 행사를 무사히 치를 수 있을까 걱정도 많았지만, 막상 행사 당일이 되니 구름만 많이 끼였을 뿐 비가 전혀 내리지 않아 오히려 쾌적하게 행사에 참여할 수 있었다. 이런 것을 하늘이 도왔다고 해야 할까? 종합사회복지관의 위.. 2024. 9. 22. 합리적인 가격에 푸짐하고 다양한 반찬을 맘껏 먹는다. 포천시 신북면 원조 양문한식부페 예전엔 미처 몰랐는데 포천엔 정말 많은 한식부페 집이 있다. 아마도 사업장에서 일하는 사람들을 위한 구내 식당 같은 느낌의 식당인 것 같은데 눈을 크게 뜨고 찾아 보니 주변에 여기 저기 많더라는... 이날은 43번 국도변의 한식부페를 찾았다. 이 길은 참 자주 다니는 길인데 우연한 기회에 여기에 유명하다는 한식부페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름은 양문 한식부페이다. 말 그대로 예전엔 양문에서 영업을 하던 집이란다. 거기서 나음의 유명세를 얻은 뒤 지금의 자리로 나름 확장하여 진출한 것이라 할 수 있겠다. 여긴 점심시간이면 차를 세우기 힘들 정도로 손님이 몰려 든다. 30년 전통을 가진 곳이라는데 반찬이 무려 50여 가지나 된다. 한 사람이 9,000원 만 내면 이런 반찬을 맘껏 먹을 수 있다. 국 .. 2024. 9. 21. 아침을 여는 시원하고 가성비 좋은 해장국의 대명사 콩나물국밥, 포천시 소흘읍 24시 전주명가콩나물 국밥 우리나라에 3대 해장국이라 불리는 아침을 여는 국밥들이 있다. 선지해장국과 북어해장국 그리고 콩나물 해장국이 그것이다. 사람의 취향에 따라 어떤 국밥이 더 나의 아침을 개운하고 맑게 열어주느냐가 다를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북어로 만든 뽀얀 국물을 가장 좋아하지만 우리 주변에서 가장 쉽게 만날 수 있는 아침해장국의 대명사는 콩나물국밥이 아닌가 한다. 가격도 저렴하고 누구나 부담없이 먹기 때문에 크게 싫다는 사람을 보지 못했다. 송우리에도 몇 군데 콩나물국밥집이 있는데 이날은 오전 8시쯤으로 이른 시간이었기 때문에 문 연 집을 찾는 것이 쉽지 않았다. 콩나물 국밥 한 그릇의 가격은 단 돈 5,500원이다. 참 착한 가격이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황태를 넣는다 해도 7,500원이면 먹을 수 있다. 식당 밖에.. 2024. 9. 19. 늘 먹지만 계속 먹고 싶은 점심식사 메뉴 넘버1 찌개, 포천시 군내면 김치찌개 전문점 언젠가 여론조사에서 직장인들이 가장 먹고 싶은 점심식사 메뉴가 무엇이냐고 물었더니 1위가 김치찌개였다는 결과를 본적이 있다. 왜 한국 사람들은 집에서도 그렇게 자주 먹는 김치찌개를 굳이 나와서까지 그렇게 먹으려고 하는 것일까? 아마도 늘 먹어왔기 때문에 가장 익숙하고 자연스러우면서 그렇지만 아는 맛이 무섭다고 항상 먹고 싶은 음식이기 때문이 아닐까 한다. 군내면에 출장을 갔다가 우연히 이집을 보게 되었는데 일행의 말에 따르면 간판이 너무 직관적이고, 촌스럽다는 것이다. 이런 식당이 과연 맛이 있을지 모르겠다는 약간의 우려가 있었다. 용정오거리 부근에 있는 이집의 이름은 정말 그냥 김치찌개 전문점이다. 이것이 진정한 이집의 상호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커다란 간판에 가릴 것도 없이 그냥 직관적으로 쓰여 있다.. 2024. 9. 18. 가장 원하던 간단하지만 맛있고 저렴한 일본식 주점을 만나다. 안양시 만안구 토리아에즈 사람에 따라 원하는 음식이나 안주는 차이가 있을 것이다. 한식을 원하는 사람도 있고, 양식을 좋아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일식이 제일 좋다. 조금씩 먹는 일식의 특징이 맞는 편이고, 다양한 해산물과 특이한 아이템을 먹는 것도 좋아한다. 문제는 이런 간단한 안주를 먹을 수 있는 일식 주점이 근처에 없다는 것이다. 그래서 다른 동네에서라도 이런 집을 만나면 그렇게 반갑고 좋다. 이날 안양에서의 2차는 우연히 지나다 보게 된 이집이었다. 토리아에즈라는 이름의 체인점인데 포천에도 생긴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을 잠시 해봤다. 토리가 닭을 뜻하니 것이니 밖에서 대충 봐도 꼬치구이 전문점인 것을 알 수 있다. 들어가보니 정말 주인장으로 보이는 사람이 연신 꼬치를 굽느라 여념이 없었다. 메뉴판을 보니 .. 2024. 9. 17. 산정호수의 호젓하고 여유로운 분위기를 그대로 옮겨 놓은 카페 빵집, 포천시 영북면 우둠지 제빵소 예로부터 산정호수는 외지에서 여유있는 힐링을 위해 많이 찾는 포천의 대표적인 관광지였다. 시대가 바뀌면서 유원지 비슷한 분위기는 거의 사라졌지만 이젠 그 자리를 향긋한 빵냄새와 커피향이 대신하고 있는 것 같다. 산정호수는 상동과 하동 주차장으로 나뉘는데 이날 우리가 간곳은 하동 주차장 근처에 새로 생긴 빵집 겸 카페인 우둠지라는 곳이었다. 규모가 크고, 고풍스런 한옥으로 만들어진 힐링 공간으로 주말이고 평일이고 찾는 사람들이 정말 많은 곳이라 한다. 산정호수에는 이렇게 규모가 크고 유니크한 공간이 많아 입소문 난 곳이 여러 군데 있다. 카페라는 상호 대신 제빵소라는 이름을 사용한 것 보면 여기는 커피나 음료보다는 빵에 진심인 곳이라 하겠다. 요즘 애나 어른이나 빵들을 많이 좋아하는데 그런 시대적인 흐름.. 2024. 9. 16. 다시 문을 연 달달하고 강렬한 매운맛의 쭈꾸미 볶음집, 포천시 선단동 쭈꾸미클럽 연체동물을 언제부터 이렇게 맵게 먹게 되었는지 모르겠다. 과거엔 연포탕이라 하여 전혀 맵지 않게 먹는 탕도 인기가 좋았지만 이젠 의례 매운 양념에 볶는 것이 상식이 되었다. 오징어나 낙지나 쭈꾸미가 대표적인 것이다. 특히 쭈꾸미는 다른 양념으로는 거의 먹지 않는 것 같다. 선단동 대로변에 있었던 이집은 언제부터인가 감자탕 집인가로 업종이 바뀌었었다. 그러다 다시 몇 년 전 하던 영업방식 그대로의 쭈꾸미 클럽이 된 것이다. 사람들 사이에서는 주인이 바뀌었거나 다른 사람이 임대를 하여 하는 것이 아니냐는 말이 돌았다. 그것을 확인도 해 볼겸 이날 이집을 찾았다. 하지만 막상 가보니 가게 안의 인테리어까지 바뀐 것이 거의 없었다. 과연 여기가 감자탕을 팔던 곳이 맞나 싶을 정도로 전혀 그런 분위기가 아니었다.. 2024. 9. 15. 고기를 좋아하는 헤비 이터라면 무한으로 즐기는 여기를 와야 한다. 포천시 소흘읍 명륜진사갈비 양으로 고기를 즐기는 사람이라면 돈 걱정없이 맘껏 먹을 수 있는 식당을 언제나 원할 것이다. 단순히 양만 많은 것이 아니라 적당히 맛도 좋다면 더할 나위가 없을 것이고 말이다. 꼭 헤비하게 먹는 사람이 아니라도 좋은 고기를 합리적인 가격에 맘껏 먹는다면 마다할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 명륜진사갈비는 워낙 유명한 고기 무한리필 체인점이라 어디나 있지만 이날 우리는 송우리 시내에 있는 명륜진사갈비를 찾았다. 양으로 먹는 편이 아니라 그동안은 소원했지만 이날은 함께 가는 일행이 고기를 아주 좋아하는 사람이다보니 이곳을 선택하게 되었다. 물가가 올라 이곳도 일인분 이용가격이 좀 오르기는 했다. 19,900원이라 하면 그냥 20,000원이라 보는 것이 편할 것이다. 고기를 무한리필하는 곳이지만 알차게 구성된 샐러.. 2024. 9. 14. 정갈하고 깔끔한 한정식에서 먹는 것 같은 느낌의 밥집, 포천시 군내면 돌담길 2호점 포천에 사업체가 많기 때문에 여기 저기 맛난 밥집들도 많은 편이다. 유난히 한식부페집이 많은 것도 이런 이유라 하겠다. 직장인에게 점심 한 끼는 잠시 휴식을 취하는 시간이기도 하고, 영양을 보충하는 타임이기도 하지만 역시 하루 중 가장 즐거운 시간임에 틀림없다. 맛있는 밥 한 끼가 주는 만족은 오후 내내 이어진다. 이날 우리는 그런 의미에서 맛나다고 알려진 밥집을 찾았다. 군내면에 있는 돌담길 2호점이라는 곳이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이집은 2호점이다. 군내면의 또 다른 곳에는 1호점이 있다는 말이다. 1호점보다 나중에 생긴 곳이지만 아주 넓고 깔끔한 곳이다. 한식부페 처럼 먹는 코스도 있지만 우리는 메뉴판에 있는 음식을 미리 예약 주문했다. 이날은 다 함께 밥을 먹기로 한 날이라 인원이 9명 정도 .. 2024. 9. 12. 포천시에서 오색오미의 맛있고, 영양 많은 잡곡밥을 만드는 사람들을 만나다. 우연히 지난 10일 포천의 사회적 경제기업인 ‘포실포실 협동조합’의 사업 설명회를 참가할 기회가 주어졌다. 이전부터 이 협동조합의 활동은 알고 있었고, 몇 번의 설명회도 가 본적이 있다. 하지만 이번에 설명회를 통해 ‘오색오미’라는 새로운 밥의 존재를 알게 되었다. 이 제품은 포실포실 협동조합에서 전문가들의 조언을 받아 개발한 잡곡밥인데 말 그대로 다섯 가지의 색을 가진 다섯 가지의 맛이 나는 즉석밥이다. 생산자인 포실포실 협동조합에서는 이 밥이 1인가구가 많은 포천에서 유용하게 활용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가능하다면 1인가구의 사람들이 영양 많은 오색오미 잡곡밥을 손쉽게 접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다. 포천의 1인 가구 비율은 경기도에서 세 번째로 많다고 한다. 다른 지역과 달리 우리의 .. 2024. 9. 11. 정말 좋아하는 해물찜을 오랫만에 맛나게 푸짐하게 먹었네, 안양시 만안구 진아구 안양예술공원점 육고기보다 해물을 좋아하기 때문에 길거리를 지나다 해물찜 집을 보면 자연스럽게 고개가 돌아간다. 이날은 안양에서 하루 지내야 하는 날이었다. 서울에서 가깝고 오래 전부터 자주 다녔던 곳이지만 안양은 가깝고도 먼 곳이다. 거리는 그리 멀지 않은데 워낙 밀리는 구간을 통과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은 오래 걸린다. 이날도 거의 두 시간이 넘게 걸려 올 수 있었다. 안양은 큰 산업단지나 기업체가 있다기 보다는 배후도시로 베드타운 같은 느낌이 있다. 그러다 보니 저녁에 시민들이 갈만한 식당이 정말 많은 곳이다. 오늘은 그 중에 해물을 파는 이집을 가게 되었다. 진아구의 안양예술공원점이라는 곳이다. 체인점이긴 하지만 진아구라는 상호는 처음 본다. 아구라는 아이템도 맘에 들고, 분명 해물찜이 있을 것이라 생각하고 들어.. 2024. 9. 11. 포천에 태국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다시 알게 해준 정통 태국식당, 포천시 포천동 타이마렁 포천에서 일하는 외국인 근로자 중에 태국 사람들이 정말 많다. 중국이나 베트남 사람들이 흔히 있을 것으로 생각하지만 의외로 태국 사람들이 두번째 인가로 많이 일하고 있단다.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가장 큰 이유는 태국 사람들이 관광비자로 입국이 가능했기 때문이라는 의견이 있다. 즉, 불법체류 다시 말해 미등록으로 일하는 사람이 많다는 것이다. 이유야 어찌 되었든 이것은 현실이고 그래서 포천엔 태국식당이 많은 편이다. 안산이나 신림동에 중국식당이 많은 것처럼 여기는 태국 식당 거리가 있기도 하다. 이날은 그중 얼마 전에 문을 연 곳으로 가보게 되었다. 타이마렁이라는 이름의 이 식당은 정통 태국식 요리를 해주는 곳이다. 당연히 메뉴판의 음식들이 너무나 생소했다. 태국을 가 본적도 없는 사람이 정통 태.. 2024. 9. 10. 이전 1 ··· 6 7 8 9 10 11 12 ··· 3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