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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깔한 아침 입맛을 채워주는 푸짐하고 맛난 코다리조림, 의정부시 장암동 두부마을 양반밥상 아침 일찍 인천공항에 배웅을 하러 갔다가 돌아오는 길이었다. 아침 먹을 시간은 훌쩍 지났지만 입맛이 영 깔깔한 것이 생각나는 음식이 없었다. 이럴 땐 무엇을 먹으면 좋을까? 우리는 이런 저런 아이템을 이야기했다. 그러다 가는 길에 본적이 있는 이집이 생각났다. 코다리 조림을 유난히 좋아하는 우리에게 정말 잘 어울릴 것 같은 그런 집이었다. 이름은 '두부마을 양반밥상' 이라는 집이다. 상호는 두부마을이지만 커다랗게 코다리 조림을 판다고 적혀있다. 우린 바로 그것을 목표로 했다. 입맛이 땡기지 않는 아침에 먹기엔 조금 부담스러울 수도 있는 메뉴지만 아무튼 그것이 끌렸다. 하지만 역시 이집의 시그니쳐 메뉴는 두부인 모양이다. 들어오는 손님 모두가 두부정식 같은 두부요리를 주문했다. 둘러보니 우리만 코다리조림..
정통의 맛이라는 양꼬치 집에서 먹는 중국요리 저녁 한 상, 양주시 광적면 동북 양꼬치 양주시의 서쪽 끝자락인 광적면에도 외국에서 일하러 온 사람들이 많단다. 특히 중국쪽에서 온 사람들이 많다는데 휴일에 광적면 행정복지센터 근처는 외국처럼 느껴질 정도로 외국인들이 가득하단다. 하긴 포천의 송우리도 사정은 비슷하다. 하지만 포천의 경우는 중국 사람들보다 웬지 방글라데시나 베트남 같은 곳에서 온 사람이 더 많아 보이긴 한다. 아무튼 이렇게 외국근로자들이 많은 곳은 당연한 일이지만 그 사람들이 좋아할 만한 현지 음식을 파는 식당들도 많기 마련이다. 특히 중국쪽 사람들이 많다 했으니 양꼬치집이 있는 것도 비슷한 이치라 하겠다. 사실 이날은 수원에서 회의가 있었다. 점심을 먹지 못하고 인재개발원으로 갔었는데 거기 매점에서 개인적으로 딱 좋아하는 메뉴를 발견했다. 바로 사발면과 구운계란이다. 어쩜 ..
매운 것을 못 먹는 사람도 쭈꾸미 볶음을 먹고 싶을 때가 있다. 포천시 포천동 쭈꾸미마차 저녁에 퇴근하고 맘맞는 사람들과 한 잔 하는 것은 직장인들의 가장 큰 행복이다. 누군가에는 힐리의 시간이요, 재충전의 기회이다. 이날도 그렇게 맘맞는 사람들 몇과 저녁에 모여 한 잔하며 우의를 다지기로 했다. 우리가 선택한 곳은 포천동 사무소 근처의 쭈꾸미마차 라는 곳이다. 원래는 파스타인가를 팔았던 곳인거 같은데 이젠 이렇게 쭈꾸미 전문집이 되었다. 요즘 자영업이 힘들다는 말들이 많은데 어딘들 애로사항 없는 곳이 있을까? 그래도 이집엔 그마나 손님들이 제법 있었다. 맵질인 사람도 가끔은 쭈꾸미 볶음에 소주 한 잔 하고 싶은데 사실 포천동에서 마땅히 갈만한 곳이 없긴 하다. 보통은 그냥 쭈꾸미만 주문하지 않는다. 우리도 대패삼겹살과 쭈꾸미가 함께 들어간 세트를 주문했다. 쭈꾸미의 맵기는 가장 덜 매운 ..
진정한 로컬 맛집에서 먹는 시원한 열무국수와 칼국수, 영천시 신녕면 홍두깨 손칼국수 여행의 묘미 중 제일은 역시 먹는 것이다. 특히 한 번도 가보지 못한 낯선 곳에서 먹는 맛난 음식은 여행자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 이날도 그랬다. 부산에서 고속도로로 귀가 하던 중 점심은 휴게소가 아니라 중간의 낯선 지방에 가서 먹기로 했다. 그래서 들린 곳인 경부고속도로의 신녕IC 였다. 신녕이라는 지명을 이전엔 거의 들어 본적이 없지만 영천은 익히 아는 곳이다. 아마도 영천은 대구 근처의 도시인 것으로 안다. 하지만 우리가 들린 신녕면은 마치 시계가 멈춘 것처럼 고즈넉하면서 과거의 정취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곳이었다. 아직도 이런 지방이 남아 있다는 것이 놀라울 정도였다. 신녕면 이란 곳을 처음 간 것이기 때문에 검색을 하여 무엇을 먹으면 좋을지를 찾아 보았다. 그러다 이집을 발견했다. 홍두깨 손..
부산의 차이나 타운에서 만난 정통 중국요리 점심 한 상, 부산시 초량동 사해방 우연인지, 실수인지 이번 부산여행에서 네비게이션을 잘못 조작하는 부산의 한복판인 부산역으로 가게 되었다. 원래 예정에 없던 여정이었지만 차를 몰고 가다보니 여기에도 차이나타운이 있는 것이다. 인천에만 있는줄 알았던 차이나타운이 부산에도 있다는 사실을 이번에 처음 알게 되었다. 신기한 일이다. 인천처럼 규모가 크진 않아도 분명 차이나타운이라는 지명을 사용하고, 중국관련 가게들이 많았다. 그래서 점심은 여기서 중식으로 먹기로 했다. 부산까지 와서 중국음식을 먹는다는 것이 좀 이상한 일이지만 로마에 가면 로마의 법을 따라야 하는 것 아니겠는가? 차를 세우고 어딜 갈까 두리번 거리다 사람들이 많이 몰려 들어가는 중국집이 있어 따라가 보았다. 이집의 이름은 '사해방'이다. 상호도 좀 특이하다. 이런 이름의 중국집..
부산에서 먹는 가성비 좋은 현지인들의 회 맛집, 부산시 광안리 바다초장횟집 생각해보니 부산에 놀러가서 생선회는 그닥 많이 먹지 않은 것 같다. 분명 부산도 바닷가인데 왜 그랬을까? 아마도 너무 먹을거리가 많기 때문에 그랬을 것이다. 부산을 상징하는 먹거리가 정말 많지 않던가... 돼지국밥과 밀면만 해도 맛집이 많아 다 찾아가기도 힘들다. 거기에 어묵의 본고장이기도 하고, 꼼장어나 해물 먹거리도 정말 많다. 그래서 정작 생선회는 자주 찾지 않았던 것이다. 하지만 이날은 작정하고 현지인들이 자주 갈법한 생선횟집을 가기로 했다. 가성비까지 괜찮다면 더욱 좋고 말이다. 그래서 찾아 간 곳이 바로 이곳이다. 이름은 바다초장횟집이라는 곳이다. 일단 메뉴판의 가격을 보고 놀랐다. 현지인들이 맛집답게 정말 착한 가격이다. 사실 횟집이라고는 하지만 여기는 근처의 회 판매장에서 손님이 직접 회..
부대찌개의 원조 골목인 의정부 찌개골목의 또 다른 맛집, 의정부시 의정부동 보영부대찌개 부대찌개 골목이 지금처럼 인기를 얻기 전부터 찌개 먹으러 다니던 사람들은 가장 유명하다는 오뎅식당 말고도 자기들이 다니는 단골식당이 따로 있곤 했다. 우리도 오뎅식당 보다는 형네식당을 더 자주 갔었다. 형네식당도 체인점 사업도 하고 그랬는데 이유는 모르지만 과거에 비하면 많이 위축된 분위기이긴 하다. 그리고 또 자주 간곳은 찌개골목 제일 앞에 있는 장흥식당이었고, 이날 갔던 보영식당이었다. 부대찌개 맛이 식당마다 다를까? 물론 사람이 다르니 손맛이 조금씩 다른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큰 차이는 없다. 부대찌개라는 것이 결국 김치와 소세지, 햄을 넣은 찌개 아니던가? 재료가 비슷하니 맛도 비슷할 수밖에... 물론 다 같은 것은 아니지만 말이다. 이날 간 보영식당은 조금 진한 국물과 양념맛이 나는 집이다. ..
고급 생선인 복어로 먹는 맛있고 푸짐한 저녁식사, 부산시 해운대 금수복국 해운대 본점 해운대로 여행을 가면 제일 즐거운 일이 저녁거리가 푸짐하다는 것이다. 숙소에서 멀리 갈 것도 없다. 온통 맛있는 식당이 즐비하니 말이다. 그래도 동네 한 바퀴 돈다는 기분으로 해운대 거리를 거닐었다. 그러다 이집을 발견했다. 복어라는 고급스런 생선으로 만드는 복국이 주 메뉴인 집이었다. 포천에도 복국을 파는 집이 있지만 아무래도 해운대라는 지역에서 만나는 복국이 더 오리지널에 가깝지 않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복어의 국물, 특히 맑은 국물인 지리탕은 정말 맛이 일품이다. 생선 국물로 따라갈 메뉴가 없지 싶다. 이런 맛있는 국물로 저녁을 먹다니 얼마나 행복한 일인가? 금수복국이라는 상호가 아주 유명한 편이라는 것을 나중에 알았다. 식당의 규모도 정말 크고, 고급스러웠다. 우리는 순두부 복국과 커플세트 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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