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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거리 많고, 살거리 많은 실속시장, 인천연안부두 어시장과 영종도 구읍뱃터 가까우면서도 먼곳이란 느낌이 드는 곳이 바로 인천이다. 인천에는 연안부두 어물시장이 있다. 평소 찌개나 김치를 담글 때 자주 쓰는 새우젓 때문에 우리집은 새우젓 소비가 많은 편이다. 그동안 간간히 의정부 어시장이나 강화도를 이용하곤 했는데 한 2년 가까이 모두 가보지 못했다. 하는 수없이 그냥 대형마트에서 사 먹었지만 현지에서 파는 새우젓만 하겠는가? 이날은 서울 보라매 공원 근처에서 일이 있었기에 용기내서 인천까지 가 보기로 했다. 목표는 일단 연안부두 어시장이었다. 2년 만에 다시 찾는 이곳은 어떻게 변했을까? 가장 먼저 우리를 맞은 것은 어시장 입구에 있는 노상 먹거리였다. 이곳 시장은 공영주차장이 잘 되어 있는 편이라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조금만 걸으면 금새 어시장 입구로 갈 수 있다. 이른 시간.. 2024. 3. 10.
초보자도 쉽게 사격의 타격감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클레이 사격장, 충북 단양 클레이 사격장 이번 여행에서 단양을 선택한 이유는 바로 이곳 클레이 사격장 때문이었다. 예전에 태릉 사격장에서 선수들이 쏘는 모습은 몇 번 본적이 있지만 한 번도 쏴본적이 없었기에 꼭 가서 사격을 하고 싶었다. 수도권에 이런 사격장이 있으면 좋겠지만 불행하게도 아무리 검색을 해도 나오지 않았다. 그러니 목 마른 사람이 우물 판다고 내가 직접 가 볼 수밖에 없다. 단양까지의 거리는 250km 정도이고 시간상 세 시간이면 충분히 오기 때문에 큰 무리없는 여행으로 딱 맞는 곳이었다. 네비게이션으로 이곳을 찾아 가는데 고속도로에서 내려와 이상한 길로 안내하길래 가면서 혹 없어진 것 아닌가 하는 걱정도 했었다. 나중에 보니 우리가 온 길은 뒷길이었고, 앞쪽으로 넓은 길이 있어 거기엔 안내 표지판이 있었다. 산기슭에 자리 잡고 .. 2024. 3. 10.
납세자의 권리를 지켜주는 '과세전적부심사'에 관하여 알아본다. 납세자가 본의 아니게 억울하게 부과된 세금 때문에 고충을 당할 때가 있다. 세무당국의 착오인 경우도 있지만, 납세자가 본인의 소명 자료를 제 시간에 제출하지 못했거나, 잘못 소명함으로써 이런 일이 발생할 수 있다. 그러나 납세자가 미처 소명을 잘 하지 못했다 해도 억울한 세금은 경우 구제받을 수 있는 길이 있는데 기것이 바로 과세전적부심사라 할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 납세자가 내는 세금은 총 25가지로 많은 편인데 세무당국은 세금의 종류에 따라 달라진다. 즉, 국세는 중앙정부가 과세하는 세금으로 국세청과 세무서가 세무당국이 되지만, 지방세는 지방자치단체가 과세하는 세금으로서 도·시·군·구청 등이 세무당국이 된다. 국세는 특성상 지방세보다 절차도 복잡하고, 과세금액 계산 방법도 까다롭다. 따라서 납세자와 .. 2024. 3. 10.
성공한 문화경영, 가치경영, 신뢰경영 중 하나의 사례인 유한양행! 성공이유는 무엇일까? 이 회사의 문제점있다면 개선방안은 무엇일까? 기업문화가 최근 부각된 현대적인 의미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으나 사실 기업문화는 자본주의 기업이 탄생하면서부터 시작된 하나의 경영요소라 할 수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도 이미 오래전 이런 선진적인 기업문화를 가진 기업이 있다. 바로 유한양행이다. 회사 이름만 들어도 웬만한 사람은 이미 다 알고 있는 이 회사는 창업주가 교과서에 실릴 정도로 타의 모범이 되는 기업이다. 유한양행의 기업문화는 ‘오너 없는 회사’ 라는 문구에 잘 드러나고 있다. 해마다 10~30년 근속자가 200명 나오는 회사이면서, 92년 동안 단 한 건의 노사분규도 없었던 회사가 바로 이곳이다. 제약업계에서 '신의 직장'으로 불리는 유한양행은 15년 연속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으로 꼽히기도 했다. 이 상은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 2024. 3. 10.
사회적 책임투자에 대해 알아보고, 기업의 비재무적 요소를 강조하고 있는 기업사례로 향후 투자전망과 사회적 책임경영의 효과를 알아본다. 일반적인 투자는 기관 또는 개인 투자가가 재무적, 금전적 관점만을 중시하는 투자인 반면에, 사회책임투자(Socially Responsible Investment: SRI)는 비재무적 요소인 환경(Environmental), 사회(Social) 혹은 거버넌스(Governance) 요소(ESG)를 재무적 요소와 함께 고려하여 시행하는 투자를 말한다. ESG 요소가 장기적으로 기업의 가치와 지속가능성, 기업의 긍정적 이미지 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인으로도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지속가능책임투자(Sustainable Responsible Investment)라는 이름으로 불리기도 한다. 골드만 삭스는 6개의 섹터, 즉 음료, 에너지, 미디어, 광업, 철강 등을 중심으로 ESG 성과, 장기적 산업분석과 현금수익.. 2024. 3. 10.
정통 막국수 맛을 본고장에서 저렴하게 맛나게 즐길 수 있는 곳, 철원군 동송읍 춘일 막국수 막국수를 너무 좋아하다 보니 과음한 다음날 특히 막국수가 너무 끌린다. 남들은 무슨 면으로 해장을 하냐고 하지만 글쎄 나로썬 이보다 더 좋은 해장 음식이 없다. 해장이란 것이 그런 것 아닌가? 술로 인해 상한 것 같은 속도 편하게 하면서 무거워진 머리도 맑게 해주고 특히 찌뿌둥한 몸 컨디션을 끌어 올리는 것 그런 것이 해장일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보면 내게 막국수는 해장의 요소를 다 가지고 있는 고마운 음식이다. 특히 왜 그런지 모르겠지만 몸 컨디션이 안 좋을 때 막국수를 먹으면 더 개운해지는 느낌이다. 이런 것을 가르켜 내 몸에 맞는 음식이라는 것 아닐까 싶다. 컨디션이 좋은 것은 아니었지만 날이 너무 좋아 어딘가로 가고 싶다는 마눌의 청을 져버릴 수 없어 길을 나섰다. 가면서 내가 그랬다. 오늘 맛.. 2024. 3. 10.
오사카 에사카 역 부근 전형적인 일본식 우동소바 메리켄야와 붕어빵 마지막 날의 오사카 성 관광을 끝으로 우리의 일정은 마무리 되었다. 커다란 짐 가방을 들고 지하철을 탈 수는 없는 노릇이라 짐은 우리가 묵었던 호텔에 임시로 보관을 해 놓았었다. 우리는 다시 오사카 성에서 지하철을 타고 공항과 반대 방향인 에사카 역으로 가야 했다. 호텔에서 짐을 찾고 시간을 보니 오후 1시가 넘고 있었다. 어짜피 다 먹고 살자고 하는 짓인데 이렇게 배를 곯아 가며 여행 할 필요는 전혀 없는 것이다. 우리는 호텔 앞에 미리 봐 두었던 아주 전형적인 일본풍의 우동, 소바 집으로 가기로 했다. 자유 여행의 묘미는 이렇게 내가 가고 싶은 곳을 맘대로 간다는 것 아니겠는가? 아들 말로는 이집의 이름이 메리켄야 라고 한다. 그 발음이 마치 아메리카와 비슷하여 어쩌면 미국을 상징하는 명사일지 모른다.. 2024. 3. 10.
저녁 모임하기 좋은 고급진 분위기와 섬세한 맛, 여주시 여흥동 세종참치 여주에는 나의 절친이 살고 있다. 이 친구 고향이 여주는 아니지만 여주에서 뿌리를 내리고 잘 살고 있다. 그 친구가 아니라면 원주 바로 옆에 있는 경기도의 동쪽 끝인 여주를 갈 일이 별로 없을 것이다. 경기도의 북쪽 끝에서 동쪽 끝으로 친구를 보러 먼길을 간 셈이다. 경기가 안 좋다고 온통 세상이 우울한 요즘이지만, 친구를 만나러 가는 길은 너무 즐겁고, 설레는 여행이었다. 가면서 회를 먹자고 했더니 이 참치집을 예약을 해 두었다고 했다. 여흥동 사무소 바로 길 건너에 있는 세종참치 라는 집이었다. 좋은 친구에 내가 아주 즐기는 참치까지 있다니 이런 호사가 또 있을까? 이번 여주 여행이 벌써 5번 째 인가 그렇다. 이젠 좀 여주 시내가 눈에 들어 온다. 인구가 11만 정도 되는 소도시인 여주는 포천과 많.. 2024. 3. 10.
잔치상을 받은 것 같이 푸짐한 불고기 밥상, 연천군 청산면 신라가든 맛집을 자주 다니는 동생 덕분에 이집을 알게 되었다. 어쩌면 연천을 갈 때 봤을 수도 있는 집이긴 하다. 하지만 연천에 이렇게 근사한 불고기 집이 있다는 것은 이번에 처음 알게 되었다. 이집을 갔을 때 포천에는 불고기 전문집이 있던가 하는 생각을 했는데, 어릴적 동원식당 이후로 그런 곳을 별로 보지 못한 것 같다. 백반집에서 불고기를 팔기는 하기만 아무래도 전문점이라 하기엔 조금 아쉬운 점이 있다. 동두천에서 연천으로 들어가는 길목, 맘모스나 원시인이 등장하는 조각물 바로 옆에 신라가든이 있다. 가격도 착한 편이다. 불고기와 돌솥밥이 나오는 정식세트가 15,000원이다. 물론 한우 불고기는 아니지만 그래도 이 정도 가격이라면 가성비가 좋은 편이다. 그냥 백반집에서 먹어도 이 정도 가격은 나올 것이다. 이.. 2024. 3. 10.
한수 이북에서 가장 규모가 크고, 시설이 좋다는 포천 서바이벌 경기장을 다녀오다. 한탄강 하늘다리는 포천을 대표하는 볼거리의 하나로 자리를 잡았다. 주변에 다른 놀이시설이나 위락시설이 부족하다는 비판도 있지만, 주말이면 이곳을 찾는 외지인들로 주차장은 입추의 여지가 없어진다. 수도권이라는 위치적인 잇점도 있고 한탄강이라는 유명한 하천도 인기몰이에 한몫을 하는 것 같다. 비판적인 시각으로 말하는 사람들 생각처럼 만일 이 근처에 뭔가 다른 즐길거리가 더 있다면 분명 많은 사람들이 찾는 명소가 되지 않을까 하는 아쉬움도 있다. 그런데 하늘다리 근처에 사람들이 잘 몰라서 그렇지 아주 좋은 놀이시설이 있다. 바로 서바이벌 경기장이다. 이 시설의 관계자 말로는 이런 정도의 규모와 설비는 단연 포천이 다른 지역보다 앞선다고 했다. 과연 그의 말대로 이번에 둘러 본 서바이벌 경기장은 무척 인상적이었.. 2024. 3. 8.
삼성의 무노조 경영은 우리나라 재벌의 노동에 대한 시각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 삼성의 무노조 경영은 우리나라 재벌의 노동에 대한 시각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이다. 노조는 경영과 생산성에 방해가 된다는 생각은 자본주의의 한 축인 노동을 필수 요소가 아니라 정치적으로 판단했기에 나타난 것이다. 노동조합이 회사 운영을 방해하고 생산성 보다 높은 임금을 요구하여 글로벌 경제, 무한경쟁의 시대에 회사의 경쟁력을 떨어트릴 것이라는 우려가 깔려 있다. 하지만 정말 그럴까? ‘IMF 불평등에 맞서다.’ 라는 보고서에는 노동조합이 약화될 경우 근로자의 실질임금이 하락하거나 제자리에 있게 되고, 이는 근로자들의 구매력 약화로 이어져 전제 시장 경제가 흔들릴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또한 이렇게 중산층에 해당하는 근로자들의 임금이 하락하면 미숙련, 저학력 근로자가 많아져 전체 산업의 경쟁력 약화가.. 2024. 3. 8.
우리나가 기업의 해외시장진출과 다국적 기업-삼성전자를 중심으로 1969년에 창립된 삼성전자가 몇 년 지나지 않아 대한민국의 대표적 기업으로 눈부신 성장을 할 수 있었던 이유는 국내 가전산업이 급격한 성장기에 접어들었다는 시대적인 상황과 적극적인 제품 수출을 추진했기 때문이다. 이 때 이미 삼성전자는 해외 시장의 중요성을 알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1970년 11월 흑백TV의 첫 생산에 성공했고, 두 달 뒤인 1971년 1월 중남미 파나마에 첫 수출을 시작했다. 이어서 삼성전자는 미국과 파나마 시장에 5만 7천대의 수출을 성사시키면서, 창립 5년 만인 1974년에 매출액 134억 원을 달성할 수 있었으며, 6억 1,700만 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며 첫 흑자를 만들어내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TV 생산을 기반으로 카세트, 스테레오 등의 음향제품, 기타 전기전자 응용제품에.. 2024. 3. 8.